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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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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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가변(可變)과 불변(不變)

가변(可變)과 불변(不變)

가변(可變)과 불변(不變)

  변하지 않는 것을 일러 음(陰)이라고 하고, 변하는 것을 일러 양(陽)이라고 할 수도 있다.   며칠 전에 컴퓨터 하드가 말썽을 부려서 기술자를 찾았다. 기술자래야 재택근무하는 프리랜서 경덕이다. ㅋㅋㅋ 여기 저기 시청이나 인연있는 곳에서 사이트관리를 부탁받고.. 뒹굴거리면서 일하는 그야말로 신선놀음(?)을 한다.   2017-08-19 작업실 그렇게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일하는.... 아들 녀석의 자세를 보고 사진 한 장 찍었다. 취업문제로 힘들어하는 녀석의 세대에서는... 그나마 2년 치의 일꺼리를 쌓아놓고 있는 것이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옛날 옛적에는 삼국지 게임에 빠져있었는데.... 여나무 살...? 하도 게임을 놓지 못해서 약속을 했었다. 낭월: 경덕아, 게임이 그렇게 좋으냐? 경덕: ...예..... 좋아...요.... 낭월: 그럼 올 여름 방학은 공부는 하나도 하지 말고 게임만 해라. 경덕: 예? 그래도 되요? 낭월: 대신, 방학이 끝나면 게임도 끝내야 한다. 경덕: 예~~~!!! 사실,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다. 혹시나.... 했을 뿐이다.   이에 대한 정황은 낭월한담에 있었다. 2000년 이야기였구나. [조삼모사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궁금하시면 클릭~!   그 시기에 집에 자기 컴퓨터가 있는 사람... 산골 마을에서는 거의... 없었다. 학습용으로 사용하라고 사 준 아비의 마음과 달리. 오락용으로 푸욱 빠져버린 아들 녀석에게 뭔가 제안을 하고 싶었던 게다. 개학을 하고 3일째 되는 날..... 그 컴퓨터는 마당으로 날아가서 쳐 박혔고, 박쌀이 났다. 그것을 보고 울음을 터뜨린 경덕이의 표정이 떠오른다..... 아마도.... 심장의 한쪽이 찢겨나가는 아픔이었겠지.... 아비도 때론 무서운 사람이란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그래봐야 한 달도 되지 않아서 또 컴퓨터 사러 갔지만... 물론 그 후로는 게임으로 보내는 시간이 엄청나게 줄었다. 그러면서도 가끔씩 들여다 보는 것은 모른 체 했다.   2003-04-08 초파일 (4) 예전 필름을 스캔하다가 만난 사진이 떠올랐다. 그래서 찾아보니 2003년 봄이다. 컴퓨터 폭파사건이 있고 나서도 여러 해가 지난 시기였겠다..... 세월은 14년 하고도 절반이 지나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을 보았다.   변한 것은 컴퓨터이다. 변하지 않은 것은 녀석이 하고 있는 짓이다. 옛날 모니터가 노트북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서버를 돌린다고 속알머리 드러 낸 컴퓨터.....   프로그램도 다르고, 그것을 다루는 기술은 달라졌지만..... 자판을 두드리는 손....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음을....   옛날에는 게임을 하느라고 바쁘고.. 지금은 게임을 만든다고 바쁘다. 바쁜 것은 같지만 방향이 달라졌다. 수요자에서 생산자가 되어가는 것이라고나 할까....   문득, 도박꾼이 하우스를 만든다는 말이 떠오른다. 놀음으로 탕진한 재물을 도박장을 만들어서 벌충한다는..... 경우는 다르지만.... 이치는 같을 게다.....   변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임을..... 그래서.... 변하는 것은 변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음을....   문득 떠오르는.... 창조론도 맞고, 진화론도 맞다는 생각.....   자연의 이치를..... 그 시절의 사진 한 장을 통해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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