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 태양광발전소
감로사에 태양광을 설치했다. 발전소를 하나 마련한 셈이다.
벌써 한 달이 되었다. 그 사이에 무슨 변화가 있었나... 궁금했던 게다.

그럭저럭 한 달이 지났으니까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뒷산에 태양이 떠오르면 비로소 작동이 시작되는가... 싶었다.
그래서 충전표시판을 들여다 봤다.
처음에는 낮이나 밤이나 계기판은 표시가 되겠거니...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래서 또 일상의 풍경으로 소개한다.
[새벽 05시 53분]

어젯밤부터 전원만 켜진 상태이다.
일출시간이긴 하지만 주변은 아직 어둑어둑한 상황이다.
그래서 10분 간격으로 들락거리면서 변화를 지켜 봤다.
[06시 14분]

300초부터 카운터다운에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이제부터 뭔가 일어나겠구나... 싶었다.
이것은 동영상으로 남겨야 해~!
[video width="1920" height="1080" mp4="http://nangwol.com/wp-content/uploads/2014/05/20170827_061408.mp4"][/video]
카운터가 0이 되면 어떻게 될 것인지가 궁금했다.
작동이 시작되면서 현재 발전량이 나온다.
100w..... 탁~!
꺼져버렸다.
그리고는 다시 300초 카운터로 시작된다.
그러니까 5분 간격으로 빛의 양을 측정하면서 움직인다는 이야기인 모양이다.
오, 그것도 그럴싸 하군.
그리고 미세한 빛에서도 얼마간이 발전이 된다는 것도 알았다.
말하자면 구름이 낀다고 해도 발전이 될 수 있다는 게다.
다시 40분이 지난 다음에 나가 봤다.
[06시 55분]

오호~!
이젠 작동이 시작되었다.
얼마 되진 않지만, 그래도 43w라는 전기가 만들어 지고 있구나.
지금의 자연 상황은 어떨까 싶어서 풍경을 한 장 담았다.

아직 뒷산이 높은 관계로 해서 태양은 보이지 않는다.
구름도 제법 많이 낀 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전소는 일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어제 오전에 찍은 계기판을 여기에 넣는다.
[09시 22분]

1520w의 전기가 만들어 지고 있다는 말인가 보다.
이것은 현재의 순간에 만들어 지는 것이란다.
누적된 전기생산량은 341kw라는 말인가 보다.
처음에 설치를 마치고부터 생산한 총량이라는 이야기겠다.
그동안 비도 오고 흐리고 했는데도 많이 만들었다.
이 계기판 하나에 모이는 전기는 1시간당 3kw의 분량이다.
그래서 15kw를 생산하기 위해서 이러한 것을 다섯 개 달았다.
통상 하는 말로는 하루 3시간 30분을 평균발전 분량으로 삼는단다.
대충 따져서 하루에 10kw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보면 되겠다.
대략 한 달 정도 되었으니까 순조로운 발전이라고 봐도 되지 싶다.
[13시 53분]

아마도....
하루 중에 가장 왕성한 청춘의 시기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생산량도 최고로 높아 보인다.
[15시 17분]

같은 계기판인지....
옆의 다른 계기판인진 모르겠다.
여하튼 오후 3시가 된 상황에서의 표시는 어떤가 궁금했을 뿐이다.
그런데 일단 발전량이 아침보다는 월등히 많아진 것을 알 수 있겠다.
언제 계기판을 읽는 방법을 물어봐야 하겠군.....
[18시 12분]

하루를 보내면서 해가 기울기를 기다렸다.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하늘의 뜻에 따라서 발전량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18시 45분]

이제 머지 않아서 하루 종일 애쓴 발전소는 휴식에 들어갈 모양이다.
21와트를 만들었다고 하는 것만으로도 기특할 따름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붉은 태양이 넘어가고 있다.
하루는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음이다.
[18시 57분]

급기야 발전은 0이 되었다.
그래서 그만 쉬라고 하고 싶었다.

그러나,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은 듯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재부팅을 하면서 시도한다.
이것은 새벽에 본 것의 역순이라고 보면 되겠다.
완전히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군.
[19시 23분]

드디어.....
완전 휴식에 들어갔다.
전원조차도 불이 꺼졌다.
다시 내열 아침에 빛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깊은 잠에 빠져 들 모양이다.
보자.....
오늘 하루 만든 전기는 14.6kw로군.
11.5키로의 기본분량에서 3키로와트를 초과생산했다.
하늘은 옅은 구름에 덮여 있었지만 자기 몫은 다 했다.
날이 화창한 날의 생산량은 얼마나 되는지 봐야 겠군.
이렇게 오늘 하루는 발전소와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