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에서 얻은 사진을 올리는 것은 공간의 체험을 돕기 위함이다.
사진을 보면서 이 사진가가 무엇을 봤는지 공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진이 없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자기만의 공간을 기억한다면.....
라이트룸에서 저장된 사진의 그림자....

어디를 어떻게 돌아다니면서...
얼마나 되는 셔터를 눌렀는지를 본인만 안다.
아니, 본인도 모른다. 컴퓨터만 안다.
이 궤적을 보면서, 논산에서 출발해서 인천으로 갔다가...
대만에 들려서 많은 사진을 담고는 다시 돌아왔다는 것.
그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본인만 알 수가 있다.
물론 해당 위치를 경유해 본 사람도 알 수 있다.
이것은 공간의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원 공항에서부터 시작된 촬영의 경로가 전체적으로 드러난다.
그야말로 북대만의 노선이라고 해도 되지 싶다.

어디로 돌아다녔는지를 소상히 보여주니....
이것을 보면서 자신만의 기억에 빠져드는 것이 가능하다.
타이페이에서 뤼팡으로.... 다시 스펀으로....
그리고 또 지룽에서 화평도까지.......

타이페이도 절반은 누비고 다녔군.....

중간중간에 찍힌 사진은 차에서 찍은 곳이었겠군.
이렇게 여정을 되돌아 보는 것도 괜찮지 싶다.
혼자만의 기록으로 지도에 남겨두는 방법이다.

대만에 다녀 온 기록을 들여다 보니까,
3121km의 거리라고 표시가 된다.

비행거리를 살펴보면. 1463km이다. 왕복이면 2526km....
그걸 빼고 나면, 593km. 딱 그만큼 돌아다녔다는 흔적이다.
참, 논산에서 공항까지 왕복한 400km도 빼야 하겠다.
그러면 193km.... 대략 200km를 돌아 다녔구나.....
이러한 것이 모두 혼자 만의 기억으로 저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