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꽃을 볼 희망이 있었건만,
하룻밤 사이에 다시 산천은 눈 속에 파묻히고....
온천지가 백설꽃으로 장식한 아침의 모습.
그야말로 자연의 조화는 알 수가 없단 말이 정답이다.
경칩도 지난 이 3월이라고 하더라도
내릴 눈은 내리고, 또 불어야 할 바람은 분다.
그래서 목련꽃송이에도 솜털이 보송보송했단 것을....
눈이 오기 전에는 몰랐더란다.
이제서야 알고 보니 그 의미가 있었구나...
자연의 용의주도함이란....
설매(雪梅)는 오히려 익숙하다.
눈 속에 핀 매화라고 하는 말이 귓가를 맴돈다.
일진광풍에.
산천은 새로운 모습에 휩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