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전혀 마음이 가지 않던 마당 구석이다.
그런데 마음이 자주 가는 것은 뭔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바로 매화의 봉오리 소식이 궁금해서라는 것.
약간 벌어지려고하는.....
그래서 속에서 빠알간 잎이 보일락말락 하는.....
상상을 한 것이 눈 앞에 나타날 때의 신기함이다.
점점 커져가는 봉오리를 보면서 환희를 노래하는 듯....
저무는 해.....
하루 해가 이렇게도 길어졌구나. 다섯시 51분이라니.....
마지막 햇살을 받으면서도 우울하지 않음은.
내일의 희망이 있는 까닭일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