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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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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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논과 밭

논과 밭

논과 밭

_DSC5582 호박 따러 간다기에 줄렁줄렁 따라갔다. 가뭄이 극심한데도 주렁주렁 달린 호박..... 생명력 하나는 대단한 호박이다. 넝쿨식물의 힘인가..... _DSC5584 물이 흐르는 논에서는 가을로 향하는 벼포기들. 가뭄에 아랑곳 없이 금빛이 사알짝 감돈다. 골짜기의 덕을 보고 있는 벼는 그나마 복이 많은 셈이다. _DSC5587 이웃한 화인네 밭에 심어 놓은 것 들..... 한 달도 더 전에 비료를 준 들깨밭이다. 얼마나 비가 오지 않았으면.... 그때 한 숱갈씩 놓아 둔 비료가..... 아직도 그대로이다. 이것이 녹아야 들깨도 거름기를 받아서 자랄 텐데... 뇌~애~란 꼴을 하고 있는 영양실조의 모습이라니.... 비료를 줘도 먹을 수가 없으면 소용없다는 것. 이것도 만고의 진리이다.   숱가락만 밥맛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들깨도 옆에 있는 비료를 먹을 수가 없으면 그냥 말라가면서도 거름 맛을 알 방법이 없으니... 줘도 못 먹는 현실의 안타까움. 지혜가 가득한 책을 곁에 쌓아놓고도 열심히 읽지 않는 낭월과 겹친다...... 어느 덧 가을인데.... 반성.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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