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가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꽃
이름은 끈끈이대나물이다.
어쩌면 '꽃'이라는 한 글자도 얻지 못한.....
그렇거나 말거나 봄이 되면 이렇게 고운 자태를 뽑냈다.

크기가 얼마나 앙증맞은지....

그래도 작은 것이라고 해서 어느 것 하나 생략된 것은 없다.

접사렌즈로 들여다보면 있을 것은 다 있다는 것을....
겉으로만 보고서 장미보다 덜 예쁘다고 할 수가 없다.
얼마나 당당하던지.....
한 참을 그렇게 바라다 본다.

며칠의 시간을 뛰어넘은 순간들이 다가오면...
여지없이 꽃이 진 자리에 결실이 마련되는 자연의 이치.

꽃이 지고 씨앗이 맺혔다.
그릇에 잠시 털었더니 이만큼이다.

들여다 보니 그야말로 깨알보다 훨씬 작다.
좁살은 이에 비하면 거대하다고 해도 될 듯....

이것은 100원짜리 동전이다.
접사하니 동전의 모양이... 쯧쯧~

최대한 확대를 해 본다.
그리고 그 작은 씨앗에서
또 하나의 우주를 본다.

쌀알 만큼이라고 할 적에는 참 작은 것을 말하는데....
그 쌀알을 한 알 넣어놓고 비교해 보니 차이가 뚜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