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득 김영갑 선생의 글이 생각나서 뒤적여 본다.
그리고 점점 소멸되어가고 있는 자신을 느끼면서....
묵묵히 고통을 받아들이는 모습들의 자화상.....
죽음이야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지만...
그것은 먼 미래에 만날 것인양 하는 심상.....
누군가에게는 그 순간이 오늘일 수도 있음을.....
가끔은 마지막 모습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필요하리라....
책의 제목 치고는 너무나 쓸쓸하다.
자신을 과거완료형으로 놓고 생각해야 했던 현실.....
그 순간에 자신이 그 섬에서 사리지는 것을
못내 안타까워했을까......?
누구나 언젠가는 이 땅에 존재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것을 자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