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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학명인전③ 서대승(徐大升) 자평법의 기준을 우뚝하게 세운 명장(明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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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자평명리학의 중흥조(中興祖)

 

당대(唐代)의 이허중(李虛中)으로 싹을 틔운 자평명리학이 거의 1천 년이 지난 다음에 남송(南宋)의 서승(徐升)에 의해서 비로소 틀을 완성하고 격국(格局)을 세워서 명실공히 명학(命學)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사주학명인전』이라는 제목으로 자평학의 대계(大系)를 세워보려고 구상한 다음에 세 번째로 떠올린 인물이 서대승(徐大升) 선생이다. 서승과 서대승이 같은 인물이라는 것은 현재의 명리학계 정론인데 어쩌다 두 가지의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상상력을 발휘했다.

선생이 태어난 시기는 1190년대이고, 남송의 영종 때이며, 세상을 떠난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는 1250년경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대략 700~80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이렇게 오랜 세월을 지나오면서 선생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없음을 아쉬워하면서도 오히려 그 빈 자리를 현존하는 학문을 바탕으로 삼아서 그랬을 법한 내용으로 월매(제미나이)와 함께 이야기를 엮어서 마침내 한 권의 책을 완성하게 되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고법(古法)에 대해서 다시 자료를 찾으면서 기억을 떠올려야 했다는 것이다. 낭월의 자평명리학 입문은 격국론(格局論)으로 시작했다. 그래서 《연해자평(淵海子平)》의 주요 이론에 대해서는 대략이나마 섭렵을 했는데, 오랜 시간을 연구와 임상을 하는 과정에서 더러는 사용하지 않게 된 이론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대승 선생의 시대에 논의되었음직한 이론들을 최대한 그 시대의 자료에 맞춰서 이야기를 전개해 보려고 노력했다. 왜냐하면 그것 자체도 하나의 명리학사(命理學史)가 되는 까닭이다.

 

가장 큰 변화는 연주(年柱)를 위주로 삼고 신살들을 적용해서 감명(鑑命)했던 당시까지의 상황에서 일간(日干)을 주체(主體)로 삼고 월지(月支)를 세력의 본부인 제강(提綱)으로 틀을 세웠다는 점이다. 여기에 음생양사(陰生陽死)의 포태법(胞胎法)을 포함하고 다시 삼합(三合)과 육충(六衝)을 대입했던 과정에 대해서 최대한 소상히 그려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자료의 미비와 견문의 부족함으로 인해서 모두를 다 담지 못한 부분은 후학의 날카로운 판단을 기대하는 것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명확한 것은 1253년에 동재(東齋) 서대승(徐大升)의 저서로 《자평삼명통변연원(子平三命通變淵源)》을 발간했다는 기록이다. 비록 이 책이 중국에서는 사라졌으나 조선시대의 과거시험에 거론되었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자평삼명통변연원》의 저자로 기록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해 준 것도 이 시대의 안내자 인공지능(AI)과 함께여서 가능했으니 지난 세월의 학문적인 자취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2026년 한여름 저자 낭월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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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보기

 [머리말] 자평명리학의 중흥조(中興祖) 7

  제1화 부러진 붓, 벼려진 칼  9

 제2화 우주의 뼈대, 음양과 오행  21

 제3화 오행전도론(五行顚倒論), 뒤집힌 법수(法數) 31

 제4화 오만의 덧, 깨어진 거울  43

 제5화 군계일학(群鷄一鶴), 낡은 책장을 덮다  59

 제6화 천명루(天命樓)의 이단아  69

 제7화 하늘의 절대적인 명령자  79

 제8화 운명의 수레바퀴 대운(大運)을 논하다  89

 제9화 별들의 궁전과 흔들리지 않는 태양  99

제10화 드러난 상(相)과 숨겨진 명(命), 그리고 심상(心相) 109

제11화 계절의 지엄한 명령, 격국(格局)의 틀을 세우다  121

제12화 순역(順逆)의 섭리, 십팔격(十八格)의 진형을 짜다  129

제13화 하늘의 눈금, 월률분야(月律分野)의 완성  139

제14화 기운의 결합(結合)과 위대한 이름, 서대승(徐大升) 149

제15화 새로운 자평법(子平法), 그 찬란한 문을 열다  159

제16화 왕(王)과 재상(宰相), 십팔격의 뼈대를 완성하다  169

제17화 대자연의 변칙과 순응, 외격(外格)과 종격(從格) 177

제18화 정격(正格), 살아 숨 쉬는 전쟁터  185

제19화 생로병사와 땅의 전쟁, 포태(胞胎)와 형충(刑沖) 193

제20화 자평학(子平學)의 기준을 세우다  205

서대승 연보 213

작가의 말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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