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 · 월요일(辛巳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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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 월(辛巳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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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고향이 북쪽이구나...

고향이 북쪽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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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려도 카메라는 놀지 않는다.

눈이 와도 밥은 먹어야 하듯이.....

햇살 화사한 겨울 낮에 마당가를 어슬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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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단이 눈바람을 맞으면서 동면에 들어갔다.

내년 봄의 따사로운 기운을 기다리면서

치열한 생존의 길을 가고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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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와 가지는 이미 수명이 끊겼다.

다시 싹을 띄울 마음조차도 싸늘하게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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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기도 전에....

서리 한 방에 완전한 단절을 맞이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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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서,

새로운 모종을 심을 때까지......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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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시든 화분에서 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송엽국은 살아있다.

눈 속에서도 살아있는 녀석들이 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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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이다. 김장을 할 적에도 버림을 받은 녀석들...

하얀 눈을 이불 삼아 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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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지 싶었다.... 중국 북부 지방이 고향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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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정도의 추위로는 끄떡하지 않고 살아 있었구나.

널 보니 고향이 어딘지 알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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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이 게을러서 볏짚을 주워다 덮을 형편도 안 되는 구나.

내년 봄에 봄동을 얻어 먹을 수 있을랑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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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너도 있었구나. 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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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디에서나 분포되어 있는 것은 유목초라는 이야기로군.

어디에서나 적응한 강인함으로 인해서

뿌리 내리는 곳이 고향이라는 뜻인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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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도 향을 진하게 품고 있다.

그 향으로 인해서 벌레도 달려들지 않을 만큼.

저마다 혹독한 환경에도 살아가는 녀석도 있고....

죽음으로 마무리를 하는 녀석도 있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냥, 음양의 이치려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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