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 · 월요일(辛巳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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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 월(辛巳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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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새벽 산책 길에

새벽 산책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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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꽃이 만발이다.

그야말로 한 여름이다.

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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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살포시 내려 앉은 계룡산자락.

새벽에 조용한 분위기의 산골 행복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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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초(百草)가 널브러진 길 섶에 풀 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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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속이 불편하시고, 시골에 사신다면....

눈여겨서 봐 둘만한 풀이다. 언젠간 써 먹을 수도 있으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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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알아 보는 약초이다.

모르면 풀이고, 알면 익모초(益母草)이다.

익모초? 육모초? 익모초가 맞다고 본다.

아무렴, 이름은 이름일 뿐이라니깐 자꾸 그캐쌌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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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들어서 뜯는다.

원래 그렇게 풀을 뜯어먹고 산다. ㅋㅋㅋ

요즘 속이 미식거린다더니만.....

더운 염천에 밭에 다녀서 열을 먹었나보다.

그러면 쓴게 약이다. 익모초. 상당히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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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콩,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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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찧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풀에서 약으로 변신한다.

아직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다.

다행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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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수고로 이미 다른 모습이 되었다.

이렇게 해서 넘겨주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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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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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꼬~옥~!

이렇게 많은 즙이 나온다.

원래는 전날 저녁에 해서 장독대 위에 올려 놨다가

다음 날 새벽에 마시라는 것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이렇게 즉석즙으로 마셔도 된다.

하룻밤을 재우는 것은 해독작용을 위해서란다.

만약에 장복을 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지 싶다.

그렇지만 어쩌다 한 번 먹는 거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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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산책도 하고, 보약도 얻었다.

낭월은 이런 것을 안 먹어도 된다. 다행이다.

억수로 써서 별로 반갑지 않걸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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