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7 · 화요일(壬午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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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 화(壬午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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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어느 고양이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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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은 존재감이 있다.

비록 미물도 그러할진대, 하물며 영물인 고양이랴....

연산을 지나 가다가 뭘 산다고 차를 세우기에 덩달아 내려서 두리번 두리번...

눈에 들어온 것, 고양이 한 마리......

감로사에도 산고양이가 오락가락 하고 있지만

이 녀석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목줄 때문이었나....?

감로사를 배회하는 산고양이는 목줄이 없어 자유롭다는 것.

왠지 측은해 보이는 녀석의 표정을 잠시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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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지루했으랴..... 싶다.

바쁘지 않으면 같이 좀 놀아 달라고 하는 표정 같기도 하다.

삶의 나날이 이렇게 지루할 수가 있느냐는 말을 하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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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풀 생쥐라도 있어야 하는데...

무심한 판자만 긁어대어 본다.

그러나 반응이 오지 않으니 그것도 지루하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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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의 순간들이 이렇게 흘러간다.

고양이가 밥은 벌겠지만 자유는 우짜노......

직장에 목이 매어있는 벗들이 문득 스친다.

그들의 삶은 설마하니....

이 녀석 보다는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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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꽤죄죄~ 하긴 하다만서도....

언제라도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갈 수 있는

코쭘뱅이의 모습에서

세상을 벗어난 도인의 풍모가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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