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7 · 화요일(壬午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인연이 되셔서 고맙습니다
07.07 · 화(壬午日)
오주괘 →
일상의 풍경

새벽의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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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 처럼 새벽에 상쾌한 하루가 시작 되는 시간.

어디로 들어왔는지 반가운 방문자를 만났다.

천정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녀석..... 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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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너무 작아서 안 보이잖여~~!!

좀 내려오면 안 되겠니~~??

쳇~! 내려 갔다 왔잖아요~~!!

내려 왔을 적에 접사렌즈를 부랴부랴 맞추느라고 제대로 못 찍었거든~

다시 한 번 내려와 주면 안 되겠니? 준비 다 되었는데~!

그럼 딱 한 번 만입니다.

찍을라면 찍으시고 말라면 마세요.

그래 고마워~~~!!! 어여 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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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집을 지어 볼라고?

근데 모기나 하루살이를 잡아 보려면 밖에서 그물을 쳐야지...

방 안에서 뭐 잡을 것이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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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제 맘이잖아요. 어디에 그물을 치건 어부의 마음이죠~!

그래, 그야 그렇지만.... 여하튼 고맙구나.

고맙긴 뭐가 고마워요?

그럼 고맙지않구~

다른 데서는 보기만 하면 쫓아내느라고 정신들이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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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그렇게 흔들면 초점이 안 맞잖여~~!!

가만히 좀 있을 수 없겠니?

참 내~! 이렇게 해 주는 것도 고마운 줄 아셔야지~

그렇긴 한데... 흔들면 사진이 안 되잖여... 쯧쯧 아까버~~~

그렇거나 말거나 전 도로 올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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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왜그래~~?

아직 제대로 못 찍었단 말이야~ 다시 내려와봐~~

싫어요. 나도 아침을 굶었단 말이예요.

근데 모기도 한 마리 없고....

그물을  칠 마음이 사라졌어요.

그냥 가야 할까봐요.

근데 문이 어디에요?

그야 뭐 어려울 일이 없지,  밖으로 내 보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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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건 뭡니까? 날 잡아 드실라고요?

아이다. 니 꼬라지가 별로 맛도 없지 싶다. ㅋㅋㅋ

근데 왜 이카는데요?

내 손이 닿으면 다 부서지거든. 그래서 보호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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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라 편안하제?

편안키는요. 불안해 죽겠구마는요.

쪼매만 기다리거라.

퍼떡 내 보내 주지 않고 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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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밖에 나왔네 풀 냄새가 싱그럽지?

난 그런거 모르고요. 어여 꺼내 줘봐요.

가만있거라 눈이나 귀경하자.

눈은 왜요?

신기하잖아. 눈이 몇 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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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종족 눈이 여덟 개 인것도 모르세요?

안다. 그래도 봐도 봐도 신기하잖아.....

어여 꺼내 줘요. 고만 갖고 놀고 말이지요.

그래 미안타 그래도 요 정도는 너도 양보 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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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되었나?

예, 이제 마음이 편~안~ 합니다. 고마워요.

고맙긴 뭘, 모기 한 마리라도 잡아주면 내가 고맙지.

그야 걱정하지 마세요. 그물 크게 쳐 놓을께요.

그래 땡볕에 어여 들어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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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땜에 책도 못 읽으시고 시간 낭비 하셨네요.

아이다. 니캉 놀아서 나도 즐거웠다.

이제는 방으로 들어오지 말그래이~~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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