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3 · 토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인연이 되셔서 고맙습니다
05.23 · 토
오주괘 →
발자취

1. 통신망의 인연 (하이텔 PC통신과 천리안)

1. 통신망의 인연 (하이텔 PC통신과 천리안)
이렇게 인연이 되심에 감사드립니다. 낭월명리학당을 찾아오셔서 이 페이지를 누르셨다는 것으로 인연이 되신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낭월명리학당의 발자취에 대해서 간략히나마 흔적을 남깁니다. 이것이 또한 역사가 되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 맨 처음 컴퓨터의 인연은 1992년도입니다. 대우의 386컴퓨터 시대로부터 시작이 된 낭월의 컴퓨터 인연이 씨앗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ap24620 386컴퓨터의 SX에 2메가 램을 달았고, 저장하드는 200메가였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군요. 운영체제는 MS-DOS 5.0 버전에 한글윈도우 3.0이 깔린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프린터를 함께 구입했는데, 당시에 도트프린터를 80만원에 샀어요. 대우에서 만든 것이었는데, 물건을 모르면 돈을 많이 주라고 한 말이 여기에서만은 실효를 거두지 못하더군요. 그대로 바가지를 쓰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지금까지도 컴퓨터와 관련해서는 대우를 쳐다 보지도 않는 알레르기를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그 당시의 컴퓨터 하드웨어의 상황은 386이 사양길에 접어들어 가려고 하던 와중이었던 모양인데, 당시 서니암 시절의 상황으로써는 부도를 각오하고 구입한 물건이었으니까 그 심정을 짐작하실 만한 벗님도 있으실 걸로 봅니다. 여하튼 그 놈을 사다 놓고서는 부지런히 매달렸지요. 그래서 매월 한번씩 보내는 엽서를 찍기도 하고 간단한 문서도 만들면서 아래한글 2.0 버전과도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전문가 버전도 당시 거금을 내고 구입했지요. 불법카피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선배도 없었으니까 도리 없었는데, 나름대로 자부심도 있어서 그냥 정품을 사용한 셈입니다. c0ccbedfb1e253 당시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프로그램은 하늘소에서 만든 이야기5.3이었습니다. 이러한 글이 이해가 된다면 참 오래 된 고참이라고 해도 되지 싶습니다. 그러다가 통신망에 연결을 할 수도 있다는 글을 윈도우3.1의 사용설명서에 터미널 이라고 하는 아이콘을 발견하고나서 일은 점차로 복잡해 지더군요. 그걸로 통해서 천리안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리고서는 천리안에서 운영하던 동호회 중에서 초보자들의 모임에 가입을 해서 이것저것 배우면서 통신망의 매력에 슬슬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봐야겠군요. 그러다가 정액제의 매력에 이끌려서 하이텔로 사용처를 바꾼 것은 또 다른 인연의 시작이었지요. c1a6b8f1_bef8c0bd11 바둑동호회에서 1년 정도 바둑을 즐겼습니다. 다호라 리그전에도 두어번 출전하고, 그 과정에서 물개조의 우승을 하기도 했지요. 그래서 하수로써의 실력은 인정을 받았는데, 그렇게 신선놀음을 하다가 한의사 통신 동호회에서 역학동호회에 대한 글을 발견하고 나서부터 낭월이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은 셈입니다. 이때가 아마도 계유년(1993)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최초의 명리강의에 해당하는 왕초보사주학의 입문편에 해당하는 원고들이 한방동의 [역학모임] 게시판에서 시작이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그 당시에 함께 시간을 보냈던 많은 회원들이 오래된 지기로 남아서 언제나 만나면 반갑기만 하지요. 참 의미있는 모임이었습니다. img001 그 인연으로 역학동호회는 하이텔에서 동호회로써 출범을 하게 되었고, 또 과분하게도 초대와 2대의 대표시삽이 되어서 운영자의 중임을 맡게 되었던 것은 일복이 많았던 탓으로 돌리고 싶네요. 아마 시기는 갑술년(1994) 가을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구성을 짜고 만남을 거쳐서 회의를 한 후에 비로소 정식으로 [하이텔 역학동호회(go ohaeng)]가 출범을 하게 된 것이지요. 국내에서는 아마도 최초로 만들어진 역학관련 통신동호회였을 겁니다. 여기에 대한 회원들의 자부심도 상당했지요. 그 후로 여기저기에서 많은 역학관련 통신모임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좋은 시작이었다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많은 벗들을 역학동호회를 통해서 만나게 되었고 밤을 새워서 토론도 나누고 했지요. 하이텔 역학동호회는 기묘년(1999)으로 출범 5년째를 맞이하고 있네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아마추어의 정신으로 열심히 연구하고 정진하는 모습들을 변함없이 만날 수가 있습니다. 매년 겨울과 여름에 갖는 연수회도 역시 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들이지요. 근래에 낭월이는 시간이 분주하다는 일로 마음만 동참을 하고 있습니다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시간 들이었습니다. 혹 하이텔을 사용하신다면 동호회에 가입을 권유 드립니다. (수정) 그러나 세월이 흘러서 결국은 하이텔도 사라지고 피시통신도 월드 와이드 웹(WWW)으로 자리를 넘겨주고 만 것은 그로부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나 봅니다. 결국 향수를 그리워하던 올드팬을 위해서 파란닷컴으로 인터넷용 피시통신 분위기를 유지했다가 마침내는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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