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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리 맨삽지① 응회암

학성리 맨삽지① 응회암

보령(保寧) 학성리(鶴城里) 맨삽지 각력응회암(角礫凝灰巖)

 

(탐사일 : 2024년 12월 19일)

 


 

공룡발자국화석때문만은 아니다. 추운 날씨에 가까운 곳으로 바람을 쐬러 갈까 하고 검색하다가 딱 걸렸지만, 오천항의 키조개코스요리가 생각난 것이 시작이기는 했다. 여하튼 반갑다. 남해안에서만 발견되는 공룡발자국이 가까운 천수만에도 있었다니 그것이 생경(生硬)스러워서 궁금증이 증폭되기도 했다.

 


 

우선, 오천항으로 가서 늘 가는 2호집에서 점심을 예약했다. 

 


 

그래놓고는 부지런히 학성리로 향했다. 

 

 

 

 

오늘 물때는 12시 20분이 간조(干潮)다. 음력 19일이라서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소개하는 영상으로 봐서 85% 정도면 발자국은 볼 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나선 길이다. 원래는 15일에 가려고 일정을 잡았는데 난데없는 폭설이 쌓이는 바람에 부득이 일정을 미루게 된 것이었지만.... ㅠㅠ

 


 

오천항에서는 10km남짓이니 지척이다. 

 


 

저 섬이 맨삽지로구나. 이름이 낯설지 않은 것은 삽시도에 면삽지가 있어서다. 어쩌다 이름이 짝퉁처럼 생겼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이름은 이름일 뿐이니까. ㅎㅎ

 

 


 

어쩌면 행정기록상 착오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기는 했다. 하나는 삽시도리 하나는 학성리이니까 얼떨결에 붙여진 이름이 겹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그래도 면삽지와 맨삽지는 다르니까. 아무렴. ㅋㅋ

 

 

 

카카오맵에는 섬의 이름도 없다. 대신에 공룡발자국화석산지라는 표시는 잘 되었구나. 그래서 지도를 네이버랑 같이 비교해서 봐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네이버지도는 공룡화석산지는 없고 맨삽지는 있다. 글자가 위성지도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쉽지만 일반지도에서는 보인다.

 

 


 

맨삽지를 마을에서는 밤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모양이다. 밤처럼 생겨서일지 밤나무가 많아서일지는 모를 일이다. 생긴 것으로 본다면 그냥 바지락섬이라고 해도 좋지 싶기는 하다만서도.

 

 

 

아이들에게 공룡발자국을 보러 가겠느냐니까 그건 궁금했던지 따라 나선다.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에 대한 안내문이 비교적 잘 보인다는 것은 만들어 세운지가 오래지 않았다는 의미일게다.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

 

명칭 : 보령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

지정번호 : 충청남도 기념물 제 193호

위치 :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산45 공유수면

지정일 : 2019년 5월 30일

수량 : 13개

조성년대 : 중생대 백악기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맨삽지 섬 일대에는 중생대 백악기 (8600만 ~ 8400만 년 전)의

지층인 남당리층(천수만층)의 퇴적층이 해안 곳곳에 노출되어 있다.

이 지역은 백악기 당시 충적선상지에서 호수 주변부에 이르는 환경이었으며, 당시 이곳에

살았던 공령들의 이동 흔적이 발자국 화석으로 남아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은 전반적인 형태와 보행열의 특성으로 보아 조각류와 용각류 공룡의 것으로

추정된다.

맨삽지 공룡자국 화석은 충남지역에서는 처음 발견된 공룡의 흔적이며, 백악기 동안

한반도 잔역에 공룡들의 주요한 서식처였음을 확인해 주는 자연사적 가치를 가진다.

 

특이한 것은 최초로 발견한 사람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늦게 발견되다 보니까 학계에 소개를 한 사람의 이름이 남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식백과에 소개된 자료다.

 

향토문화전자대전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

 

[   - ]

분야지리/인문 지리
유형유적/유적(일반)
지역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시대현대/현대
문화재 지정 일시2019년 5월 30일
문화재 지정 번호충청남도 기념물 제193호
출처디지털보령문화대전-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에 있는 공룡발자국이 새겨진 화석.

개설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은 2015년 4월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30㎝ 안팎의 원형 공룡발자국 10여 개가 남아 있다.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은 남한 전체 지역이 백악기 공룡들의 서식처라는 유용한 근거 자료가 되고 있음은 물론, 충청도 지역의 자연사를 이해하는 데에도 높은 학술적 가치가 있다.

건립 경위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은 2015년 정풍희[서해삼육중학교] 교사가 발견하여 문화재청에서 현지 조사를 하고, 문화재 위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공룡의 발자국화석으로 최종 확정지었다. 공룡발자국화석은 충청남도에서는 처음 발견된 공룡발자국화석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위치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산45 일원이다.

형태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이 있는 천수만층은 중생대 백악기 당시 충적선상지 부근에 접한 저평지의 담수 퇴적 환경에서 형성되었으며, 후에 일어난 지각 변동에 의해 융기되고 계속 침식작용을 받아 현재와 같은 지형을 이루게 되었다. 맨삽지[밤섬] 부근의 작은 공간 내에 공룡발자국을 비롯하여 백악기 당시에 형성된 규모가 큰 건열 구조, 점이층리, 생환화석 등의 퇴적 구조가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다.

현황

보령 학성리 해변 맨삽지 섬 북쪽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화석은 30㎝ 내외의 원형 공룡발자국 13개가 사암과 호층의 성층면 위에 걸음행렬을 이루면서 분포되어 있다. 보령 학성리는 한반도의 공룡 시대인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층이 해안을 따라 분포되어 있는 지역으로, 상부는 암설류 기원의 각력암과 사암층의 호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하부는 전반적인 총리의 횡적인 연속성이 양호한 사암과 이질암의 호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성리의 공룡발자국화석은 백악기 동안 남한 전체 지역이 공룡들의 서식처로 넓게 이용되었음을 알게 한다.

공룡발자국은 물이 완전히 빠져 나가야 모습을 드러내며,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한 시간 남짓이면 물속에 잠기기 때문에 물때를 잘 맞춰야 만날 수 있다. 백악기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은 타르보 사우루스, 프로토 케라톱스, 친타오 사우루스, 벨로키 랍토르 등이 있는데, 공룡발자국을 따라가 보며 공룡들의 생활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보령 학성리 해안의 맨삽지[밤섬] 부근은 공룡발자국화석을 볼 수 있어 자연사 연구, 현장학습 등을 위한 탐방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학성리 해안에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겹겹이 층을 이룬 절벽을 따라 백악기 지층을 관찰하는 것이 용이하여 현장학습에 매우 적합하다.

의의와 평가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은 특정한 환경 및 시대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공룡의 생존 환경, 생존 시기 등 고환경을 해석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 [保寧 鶴城里 恐龍-化石]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2015년 4월에 인근의 광천에 있는 서해삼육중학교의 교사인(혹은 였던) 정풍희 선생이 발견하여 문화재청에서 조사하고 등록이 되었다는 내력이 있어서 이것도 재미있다. 그러니까 다른 곳에서도 공룡발자국은 여전히 발견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되는 셈이로구나. 천수만을 어슬렁거리다가 발자국을 발견한다면 자칫 내 이름도 기록이 될 수도? 그러니깐 말이지. ㅋㅋㅋ

 


 

오호~! 이건 신선한 걸. 큐알코드를 찍으면 발자국의 위치를 알려준다니 광활(?)한 해변가를 누비면서 여긴가 저긴가 하고 기웃거리는 시간을 절약해 줄 수가 있으니까 잘 한 것으로 봐야 하겠다. ㅎㅎ

 

 


 

거참 신기하네. 미리 영상과 사진으로 대략 위치를 파악했기 때문에 확인해 보진 않았는데 찍어 놓은 사진을 시험삼아 확인해보니까 이렇게 명확한 위치를 보여준다. 이건 반드시 활용하시라고 권해도 되겠다. 발자국이 비교적 낮은 지대에 있어서 물이 많이 빠지지 않는 시기에는 허탕을 칠 수도 있다는 것은 참고하시고.

 


 

공룡발자국도 발자국이지만 항상 재미있는 것은 지질이다. 아이들은 발자국을 찾으러 갔는데 이렇게 공룡조형물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면서 응회암이 쌓인 풍경에 빠져든다. 천수만에서 이러한 풍경을 보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해서 더 신기하다.

 


 

층서학은 몰라도 쌓인 세월은 느껴진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안 살펴보고 발자국만 찾으러 다닌다면 그것도 시간낭비라고 해야 할 모양이다. 

 


 

각력응회암(角礫凝灰巖)인 것으로 봐서 화산 분출의 풍경이 떠오른다. 아마도 백악기 말의 공룡대멸종과 연관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설명에는 공룡발자국에 대해서만 집중되어서인지 응회암에 대한 설명이 없구나. 그래도 이 정도는 알아볼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러면서도 내심 맞는지에 대해서 찝찝하기는 하다. 왜 언급이 전혀 없는겨. 믿는 것은 지질도 뿐이다. ㅋㅋ

 


 

그래 중생대 백악기는 알겠고, 천수만층(천수만(淺水灣層)이라고만 되어 있고 암상에 대한 설명이 좀 부실하군. 이럼 안 되잖여? '궁금하거든 찾아보던가' 인가? 거 참 성의 없이. 그래서 찾았다. ㅎㅎ

 

https://lovegeo.tistory.com/6780593 

 

 

상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되니 중요한 부분만 캡처했다. 

 

▶천수만 일대의 퇴적층 : 백악기 전기에 만들어져

천수만 주변에 분포하는 독특한 지층 천수만층, 천수만을 둘러싸고 보령시 천분면, 홍성군 서부면, 

서산시 부석면, 태안군 안면읍에 분포한다. 이러한 화산성 퇴적암은 천수만 일대에서만 발견되는 지층이어서 

'천수만층'이라는 이름을 얻었다.)송무영.우영균.1992) 본래 천수만층은 역암을 비롯하여, 

응회암, 쳔무암, 응회암질 각력암, 셰일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천수만을 채우고 있는 암석 전체를 통칭했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천수만층'이라는 이름은 쓰되, 그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여 쓰고 있다. 즉, 천수만을 

채우고 있는 여러 암석 가운데 퇴적암만을 천수만층으로 분류하고 응회암(응회암, 응회강력암 등), 

안산암, 유문암, 장석반암 등은 천수만층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2015, 안면도, 원산도, 황도, 외연도, 호도도폭 지질도사보고서 47쪽).)

 

그럼 그렇지. 이제야 확실해졌군. 응회암도 맞고, 각력응회암도 맞는다는 설명을 보면서 끄덕끄덕~

 


 

 

그러니까 천수만층에서 따로 취급한다는 말이로군. 그야 아무렴 워뗘. 아름다우면 되지. 참 곱다. 돌에 꽃이 피었구나. 그러면 석화(石花)잖여? 조새 들고 까먹는 석화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화석이 된 석화도 있어서 동물석화 식물석화를 다 볼 수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

 


 

보고 또 보고 아무리 봐도 예뻐~!

 


 

어쩌다가 천수만층에서 퇴출(?)이 되었느냐만서도 그건 내 알 바 없지. 밤섬의 지층이 더 궁금해 지는 걸. 원래부터 그것이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고. 아무렴.

 


 

아직도 물이 빠지려면 55분 남았으니까 서두를 필요가 없다. 점심은 1시에 예약했으니 그것도 넉넉하다. 그러니까 천수만에서는 보기 드문 이 풍경이랑 같이 놀아도 되겠더란 말이지.

 


 

 

 

 

 


 

 

 

 

 


 

 

 

 

 


 

 

 

 

 


 

 

 

 

 


 

 

 

 

 


 

 

 

 

 


 

 

 

 

 


 

 

 

 

 


 

 

 

 

 


 

 

 

 

 


 

 

 

 

 


 

 

 

 

 


 

 

 

 

 


 

 

 

 

 


 

 

 

 

 


 

 

 

 

 


 

 

 

 

 


 

 

 

 

 


 

 

 

 

 


 

 

 

 

 


 

 

 

 

 

 

 

 

 

 

 

 


 

 

 

 

 


 

 

 

 

 


 

 

 

 

 


 

 

공룡발자국은 보지 않았어도 이미 만족이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여기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여하튼 공룡발자국이 주인공이니까 찾아보기는 해야지 싶어서 걸음을 옮기면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퇴적층에 대해서 자꾸만 눈길이 간다만, 일단 공룡발자국을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하니까 그것부터 해결하고 또 천천히 놀아보는 걸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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