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을 샀던 까닭은.....

돌 공부를 하면서 암석을 확인하는 시약으로
염산이 필요하다는 글을 보고서 약국에 가서 한 병 사다 놓았었다.
위험한 것은 아니고 소독용으로 쓰이는 9.9%의 희석된 염산이란다.
거금 1,000원을 주고 구입했다. 그리고 오늘 염산을 개봉했다.

며칠 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돌이 왔다.
황수정인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색이 낯설어서 조사를 해 봤더니....
칼사이트, 오렌지 칼사이트의 이름으로 불리는 방해석(方解石)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걸 어떻게 확인하나 싶었는데 유튜브 영상에서 수정인 석영(石英)과
칼사이트인 방해석 구분법을 알려준다. 그것 참 만고에 간단하구먼.
염산으로 실험하면 간단히 알 수가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혹 염산으로 인해서 돌이 부식되어서 구에 상처가 나면 어쩌나..... 싶은 염려도 있었지만.
까이꺼 한 번 해 보는 거지 뭐. 궁금한 채로 넘어가는 것보다는 낫잖여? 라는 생각이 승~!
실험과정은 아무래도 사진보다 동영상이지~! 그래서 준비하고서 면봉으로 염산을 찍었다.
[video width='1280' src='http://nangwol.com/wp-content/uploads2/2023/09/20230907_104046.mp4']
그랬더니.....
오호~! 염산에 반응을 하는구나. 그러니까 이 돌은 칼사이트 즉 방해석이라는 말이로군.
색깔만 보고서 급하게 사느라고 돌의 종류는 자세히 보지 않았던 모양이군. 늘 그렇지. ㅋㅋ
황수정이겠거니 했는데 방해석이라는 것을 확인해서 개운하구나.
그렇다면 백수정도 확인해 볼까? 기왕 시작했으니까 말이지.

다시 폰의 동영상을 켜고서 염산을 찍어서 살살 문질렀다.
[video width='1280' src='http://nangwol.com/wp-content/uploads2/2023/09/20230907_104247.mp4']
역시, 석영에는 염산반응이 없구나. 재미있구먼.

그래서 궁금했던 것을 개운하게 해결했다. 이제 누가 무슨 돌이냐고 물어도 정답을 알려 줄 수가 있겠네.
잘 모르는 것은 계속 꺼림칙하단 말이지. 확인했으니 오늘 실험은 성공~! ㅋㅋ
다만, 자세히 보면 실험한 흔적을 알아볼 정도의 자국이 남기는 하는구나.
다음에는 실험할 적에 이러한 점도 참고해야 하겠다. 더 조금 찍어발라야 하겠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