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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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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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행

십 년 전 어느 날....

십 년 전 어느 날....

십 년 전 어느 날....

    20190519_061218 문득 생각이 났다. 어제 저녁에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노무현서거 10주년 기념모임」의 영상이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어서 왠지 낯익어서였나 보다..... 데자뷰였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억을 깨우는 찬물 한 방울이 떨어진다.... 그러니까..... 10년 전..... no-20190519-01 그날도 햇살이 무지하게 따가웠던 모양이다. 삼삼오오 모여드는 국민들의 모습.... '어?'로 시작해서 '분노와 슬픔의 범벅의 결과는 아픔이구나...'를 느끼면서.... 시청앞의 그 자리에 낭월도 서 있었다. no-20190519-02 2019년 5월 29일 12시 16분.... 시간은 기록되지 않으면 바로 왜곡이 된다. 당시에 사용한 카메라는 소니알파900이었구나. 참 좋은 친구였지... 풀프레임... 노이즈가 심하거나 말거나 사랑했던 카메라였으니깐.... no-20190519-03 아무리 허접한 사진이라도 100년이 지나면 보물이 된다고 했던가? 이렇게 10년이 지나고 보니 보물은 몰라도 기념은 충분히 되고도 남는구나.... no-20190519-04 시간은 흘렀지만 기억은 그대로인 이치는 뭘까? 시간은 양(陽)이고, 공간은 음(陰)인 까닭인가? 그날 그 시간에 그 공간에 있었다는 것.... 함께... 하고자 함이었을까..... no-20190519-05 화인도 더위에 지쳤나보다. 아니면 마음 깊은 곳의 슬픔을 누르고 있을지도.... 지친 모습도 역사니깐. 그래서 한 장 남긴 사진이 또 이렇게 역사의 강물에 함께 흘러가는 구나. ㅎㅎ no-20190519-06 삶의 이전.... 삶의 이후.... no-20190519-07 바라보는 마음... no-20190519-01-1 염주알을 꿰듯이.... no-20190519-02-1 화인이 담아 준 그 날의 모습이구나.... 염주알이 자꾸만 길어지나 보다..... no-20190519-08 참여한다는 것은.... 추억을 함께 하는 것인가 보다.... no-20190519-09 작은 한 사람의 힘....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 no-20190519-10 희망이 꺾일 때.... no-20190519-11 노란 풍선이 날아오른다..... no-20190519-12 못다 이룬 꿈이 날아오른다..... no-20190519-13 언젠간 다시 돌아올 풍선이다. 돌아올 수밖에 없는 꿈이다... no-20190519-14 남...녀....노....소... no-20190519-15 때론 재미없는 모임도 있는 법이다. no-20190519-16 그것이 음양이려니..... no-20190519-17 흐느낀다는 건..... 벅차오른다는 것..... no-20190519-18 사진은... 그 공간, 그 느낌으로 데려다 준다. no-20190519-19 선의로 살아도 뜻대로 안 되고... 악의로 살아도 맘대로 되는 것... 그것이 사바세계려니... 낭월 : 부처님, 인과는 있는 것입니까? 부처 : 아무렴~! 낭월 : 선인선과(善人善果)가 맞습니까? 부처 : 아무렴, 맞고 말고. 낭월 : 그런데 악인은 왜 천벌을 받지 않습니까? 부처 : 악의 열매도 익어야 결과가 되거등~! 낭월 : 나중으로 미루는 교묘한 핑계이십니까? 부처 : 이놈아~! 세월의 시간은 공간에 비하면 순간이니라. 낭월 : 지금 당장 그 결과를 보고 싶습니다..... 부처 : 악인은 점점 추악한 모습으로 변해 갈 것이니라. 허허~! 낭월 : 그...럴...까...요...? 부처 : 아무렴~!  no-20190519-23 누구는 일하고....(리포터인듯...) 누구는 느낀다.... no-20190519-24 누구는 불려서 나오고..(취재기자들) 누구는 자발로 나온다.... no-20190519-25 안다.... 그냥 형식인 것을... 형식으로 진행하는 영결식이라는 것을... no-20190519-26 형식에 의미를 담으면 마음이 되고, 형식에 의미를 안 담으면 놀이가 된다는 걸.... no-20190519-27 인파가 두 줄로 나뉘고..... no-20190519-28 인파를 타고 떠나는 이의 배가 흐른다.... no1-20190519-02 아마도.... 앞으로도 이렇게 흐르는 만장행렬을 보긴 쉽지 않을 게다... 영화처럼 살다가 바람처럼 떠난 이야기는.... 다시는 보고 싶지 않기에... no1-20190519-03 흐르는 만장기를 움켜쥔 사내의 손..... 그 손에 낭월의 마음을 얹어본다. no1-20190519-04 그렇게.... 그렇게.... no-20190519-31 이승의 인연과... no-20190519-32 저승의 인연으로 갈라진다.... no-20190519-33 와도 옴이 없고... 가도 감이 없단다.... 맞는 말인가.... 싶다. no-20190519-34 이렇게 남은 이와 떠난이가 분명한데.... no-20190519-36 그래. 대한문 앞이었구나... no-20190519-38 어허~! 기억의 왜곡이라니.... ㅎㅎ 짜장면 집이 아니었구나.... no-20190519-39 우린, 그렇게 우리의 길을 걷는다... 20190519_093553 그로 부터 다시 10년이 지난 어제 저녁.... 문득, 어젯밤에 광화문에서 새로운 노무현 행사를 보면서 '떠나도... 떠난 것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싶은 한 생각이 떠올라서 묵은 사진첩을 뒤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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