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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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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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아가야~ 밥 먹자~!!

아가야~ 밥 먹자~!!

아가야~ 밥 먹자~!!

    wai-20190509-011 소니카메라A7r3에 100-400GM렌즈에 2배 텔레컨버터를 챙겼다. 텔레컨버터를 장착하면 800mm가 되는데 크롭모드를 선택하면400mm가 추가되어서 1200mm의 화각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손만 떨리지 않으면 그런대로 봐줄만 한 그림을 얻을 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m3보다 r3의 크롭 범위가 넓어서 망원렌즈에 사용하고 싶은 카메라이다. 캐논_1200mm 캐논에서 만든 1200mm렌즈는 가격이 1억6천만원이란다. 그런데 300만원이면 1200mm의 렌즈를 확보할 수가 있으니 이보다 더 다행일 수가 없다. 같은 1200mm인데 차이는 뭔가? 그것은 겨우 화질의 차이이다. 화질에 1억6천여만원을 투자하기 보다는 이야기에 투자하고 싶은 것이 가난한 사진가의 희망사항이다. ㅋㅋㅋ Canon-1200mm-Park-Cameras-Chris-Reszke 특히 저렇게 엄청난 렌즈는 무게가 16kg란다. 단지 화질때문에 그런 짐을 지고 다닌다는 것은 생각도 할 수가 없는 낭월이다. 왜 그래야 돼? 이야기는 화질이 떨어져도 괜찮거든. 그래서 비싸고 무겁기만 한 단렌즈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 여튼 이렇게 최대한으로 당겨서 찍을 수가 있는 렌즈와 카메라를 챙기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왜가리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 wai-20190509-012 보면 볼수록... 자연과 숙명과 인연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20190509_054924 엄마가 하마 오시려나.... 기다리는 시간은 길기만 하다... 그래도 언젠간 온다는 것만 믿는다.... 20190509_052939 이웃 마을의 숲에 왜가리와 백로들이 있음을 봤다. 작년에는 멀리서 둥지 짓는 모습만 봤다. 올해는 조금 더 다가가 봤다. 20190509_052912 그랬더니 또 다른 왜가리의 세상이 보였다. 아는 만큼 보이고..... 20190509_052540 모르면, 죽었다 깨어나도 모른다는 고인의 말씀... 20190509_052623 엄마에게 물러받은 그 만큼... 딱 그 만큼을 돌려주는 자연의 순환.... 20190509_053023 황홀한 순간을 맛봤다. 올 봄에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 이제 깃털도 조금씩 돋아난다... 20190509_053107 아직도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지... 그리고 기회가 왔을 적에는 최선을 다 해서 먹어야지. 20190509_052718 저 파라미를 물면서 어미는 뭘 떠올렸을까... 모든 어미의 마음은 다 같은 것일까.... 새끼들이 환호하면서 맛나게 먹는 그 모습... 20190509_053142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어느 사이에 또 새를 보러 간다고... 초파일도 다가오는데 등을 달 줄도 쳐야 하는데 뭘 보러 또 가느냐고... 렌즈를 청소하다가 딱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열 번은.... 아니, 열한 번은 더 가봐야 하지 싶다. 왜가리가족을 보면서... 행복해 지니깐.... 20190509_053246 그렇게 잠시 함께 한 가족들.... 그리고 엄마는 이내 둥지를 떠났다. 마음이 바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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