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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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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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비가 와도 끄떡없어~!

비가 와도 끄떡없어~!
_DSC9040 호우주의보를 넘어서 폭우주의보를 받았다. 호우경보 그러거나 말거나 백마강 구경을 나섰다. 낙화암을 감돌아 강물이 거세게 휘몰아쳐 흘러간다. _DSC8996 물론, 생각했던 그 강물이 아니다. 누런 흙탕물이 쓰레기를 뗏목처럼 싣고서 하구로 향해 내달린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니 다리가 위로 올라가는 착각이 일어난다. 현기증이 이런 것을 말하나 보다..... 멀미가 일어난다. _DSC9040 궁남지로 옮기니 비가 쏟아진다. 기다리던 바다. 사진을 찍으러 와서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 뭘. ㅋㅋ _DSC9025 비에 젖은 연꽃 들..... 비바람에 쏠려서 한쪽으로 몰려있는 연화.... 자연을 정면으로 부댓기면서 피할 수가 없는 현실에 그대로 비를 맞으면서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들.... 그래~! 이런 풍경도 있었지.... 항상 따사로운 날에 방긋방긋 웃고만 있는 것 같은 그런 연꽃이 전부는 아니었던게야..... _DSC9246 쏟아지는 비를 받아서 폭포 놀이에 빠져있는 연잎 들.... 여기 저기에서 폭포 쏟아지는 소리 들..... 폭우 속에 사진 찍는 맛도 있는 게다. 그것도 쏠쏠하게. _DSC9264 빗속에 모두 다 뿔뿔이 흩어져서 연못을 떠났지만 혼자서 오붓함을 즐기는 외토리의 행복이라니.... 혼자 있어 외로운 것이 아니라 혼자여서 오붓하단다. 천성이 고독지상이로다. 헐~~ 이렇게 즐길 수가 있는 것은 매우 간단하다. 20160704_175517 몸에다가 우산을 붙들어 매는 도구가 있었다는 것. KakaoTalk_20160705_103834369 무게 500g의 우산 붙들어매는 장치~ 이것 하나 믿고서 빗 속에서 놀았다는 것. 그리고 꽤 괜찮았다는 것도. 한손 장애를 벗어나서 두손 자유의 여유~~~ 한손에 우산 들고 한손에 카메라 들면 흔들리고 불안정하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데 3만여원의 투자는 충분한 가치가 있더라는 것.   땡볕이라면 양산을 매달면 될 일이겠구먼.... 비가 오면 집에서 콩이나 볶아 먹어야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이렇게 놀 수가 있는 방법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마가 와도 전혀 꺼릴 것이 없다는 여유로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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