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 금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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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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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삼세번의 기쁨

삼세번의 기쁨
DSC04828 이른 새벽..... 숙소를 빠져 나올 적에는 누구나 그렇듯이... 조금은 섭섭한 잠 과의 이별이다. 그러나 그 섭섭함은 이내 쫓아낸다. 왜냐하면, 그 보다 수십 배의 보상을 해 주는 까닭에. 물론 가끔은 허탕을 칠 수도 있다. 그럴 때에는 낚시꾼도 허탕친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한다.   새벽의 산사는 고요하다. 적막을 깨지 않으려고 까치발걸음이다. 그리고 동녘이 터오를 무렵에 비로소 진풍경을 접한다. 끝없는 시야와, 가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들... 여기에서 첫 번째의 기쁨에 잠긴다. 잠농사의 아쉬움은 이미 잊은지 오래이다.   이러한 장면은 한 장으로는 다 담을 수가 없어서 파노라마를 생각하고 세 장으로 겹쳐서 찍어 놓는다. 그리고 컴퓨터에서 약간의 프로그램 신세를 지면 그 자리에서 봤던 그 풍경으로 부활한다. 그래서 두 번째의 기쁨을 누린다.   이런 풍경은 컴퓨터에서 잠자게 하면 안 돼. 인화 출력소에 접속해서 사진으로 주문한다. 큼직하게 만들려면 액자도 필요하다. 그리고 2~3일 지나면, 택배가 가져다 준다. 그리고는..... 뚝딱뚝딱~!! 적당한 자리에 걸어놓고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바라보니 다시 생생한 느낌.... 그래서 세 번째의 기쁨을 느낀다.   역시..... 찍은 사진은 인화해서 걸어놔야 제 맛이다. 찾아오는 방문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경치가 좋다면서 이야기를 나눌 꺼리가 되니 이것은 덤이다. 그것도 오래도록 이어지는 덤이다.   그래서 다시 또 어디론가 짐을 꾸릴 상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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