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에 심어놓은 호박 몇 포기에서 섭섭잖은 수확을 얻었다.
이틀에 한 번은 뒤져보지 않으면 어느 사이에 애호박에 씨가 생긴다. 그래서 잠시 틈이 나면 장화를 찾아 신고 밭으로 향한다.
반들반들 애호박, 애호박의 애는 사랑애가 아닐까? 참 사랑스러운 호박이다.
뒤져도 뒤져도 자꾸만 나온다.
그래서 오늘도 한 바구니의 수확을 얻었다.
게으른 남편을 꼬드겨서 한참 썰어놓으면.....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하루면 거진 다 마른다.
그뿐인가. 시가댁에 설쇠러 간다는 동생에게 선물도 할 수 있으니...
나름 풍성한 시골의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