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4 · 일요일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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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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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라일락 나무에 쥐똥나무 꽃이 핀다

라일락 나무에 쥐똥나무 꽃이 핀다

몇 년 전에 아마도 3~4년쯤 되었으려나...

라일락 향을 보려고 한 그루 심었다.

 


 

지난 달에 곱게 핀 조팝나무 옆에 웅크리고 있던 녀석

잡초려니 하고 잘라버릴까 했었다.

 


 

원래는 라일락 꽃이 피기로 되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나무가 죽었는지 꽃이 피지 않았다.

그래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연지님이 말해서 알았다.

 

"잡풀이라고 잘라버린다고 했던거 있잖아요?"

"그래, 조팝나무 옆에 있던 풀때기 말이지?

"근데 그게 꽃이 피었더라구요. 아주 예뻐요."
"그래? 원래 그게 꽃나무였어?"

 


 

"원래 라일락 묘목을 심은 건데 말라죽었지."

"그런데 무슨 꽃이 핀 거야?"

"몰라요. 예쁘던데?"

 


 

그제서야 어떻게 된 일인지 대충 꿰어 맞춰 봤다.

원래 대목이 이 나무였는데 접목을 한 거겠지.

그리고 접목의 실패로 라일락이 죽고.

원래의 나무에서 싹이 움텄다고 봐야지.

그러니까 본래로 돌아간 거지. 생명력이란...

 


 

무슨 나무인지는 어렵지 않다.

구글렌즈가 있으니까.

 


 

쥐똥나무

이름은 많이 들어 봤는데 생각지 못한 곳에서 만날 줄이야.

그러고 보니 라일락과 많이도 닮았구나.

그래서 접목을 하게 되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또 다른 의미에서의 성공이다.

나의 정원에도 쥐똥나무가 한 그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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