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녀석이 냥냥거려서 나가보니 이러고들 있다.

낭월 : 연지야, 사료가 다 떨어졌는데?
연지 : 겨울에만 준다고 했잖아요.
낭월 : 그렇긴 한데.... 조놈들 눈망울을 보면....
연지 : 겨울이 지난지도 언젠데. 이제 먹을 것도 많아요.
낭월 : 그럼 사료는 그만 사는 겨?

녀석들.... 참.....
난감하네~~~!! ㅋㅋㅋㅋ

일단, 있는 것은 다 먹고 보자꾸나.

자 눈이 내리기 전까지의 마지막 사료일게다.

지난 겨울에 먹은사료가 3자루인가?

이제 그만 얻어먹고 자립하거라~~잉~!!

너희들에겐 운이 나빠질 모양이다. ㅋㅋㅋ

냥냥냥냥!!!!

그래,
그나저나 아침 저녁으로....
밥 달라고 보채면....
우짜노....
★ ★ ★ ★ ★ ★ ★ ★ ★ ★ ★

그로부터 다시 3일이 지났다. 여전히 깜순이와 얼룩이는 아침밥을 먹고 있다. 왜냐?

비상식량의 급식기간은 끝났고,
이제부터는 일상식량을 급식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쳇~!)
실은 하루를 굶겼더니 앞에서 뒤에서 냥냥거려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 ㅎㅎ

연지님과 합의를 했다. 2만원이면 두 생명이 3개월을 행복해 하니까 인연이 다할 때까지 공급해 주는 걸로. 그래서 이제부터는 밥을 끊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생각은 거뒀다. 잘 먹고 재미있게 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