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 · 월요일(辛巳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인연이 되셔서 고맙습니다
07.06 · 월(辛巳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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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블랙이글스 훈련 중

 

블랙이글스 훈련 중

 

 

굉음이 계룡산을 뒤 흔들 때.
국군의 날 준비가 다가온 것을 안다.
계룡산 자락에서 20여년 이상을 살다가 보면
저절로 몸이 알아보게 되는 것이다. 2018-09-27-003 밥을 먹으라는 이야기에 건성으로 대답한 것은 당연하다.
느린 낭월도 가끔은 신속해지기도 한다.
비행기는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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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을 하기로는 사전 훈련이 10월 2일로 되어 있었는데...
그날은 낭월이 여행 중이라는 것을 어찌 알았시꼬...
그래서 오늘 앞당겨서 훈련을 시행한 모양이다. 고맙꾸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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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블랙이글이라고 하면 부여에 일부러 보러 갔다가
날씨의 문제로 취소되었으니 억울함을 해소코자 하는 것도 있다.
그래서 곱배기로 즐기겠다는 맘으로 카메라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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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것은 오전에 달과 비행기의 놀음으로 인해서
초망원렌즈를 그대로 붙여 놨었다는 것이다.
우물쭈물하면 기회는 이내 사라지고 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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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연사모드로 비행기 사냥이 시작되었다.
본게임은 국군의날 행사에 하겠지만,
낭월에겐 주어진 순간이 본게임 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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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기도 하고,
달아나기도 하고,
그래서 뒤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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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대는 그림을 따라서 돌고,
낭월의 렌즈는 편대 그림자를 따라서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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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멋진 그림이 될뻔 했는데 너무 빨리 달아난다.
그래도 온전한 한 대는 잡았으니깐.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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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을 만들어 준다고
끓는 물에 국수를 넣는 모습이 생각난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국수가락~~~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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쫘악~~~!!
나무가..... 나무가 그림을 망친다니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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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 부족해서 기합을 받는 조종사인갑다.
그냥 혼자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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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조금 잘라냈다. 자세히 보고 싶어서.
잘 보이네. 블랙이글스의 위용이다.
아마도 그렇겠거니....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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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은 폰을 들고 그 장면을 담아 준다.
이러고 놀았다는 흔적이란다. 고맙구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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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러기 진용이다. 아무렇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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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뭐 아무렴 워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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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어쩔 수가 없지.
산골에 사는 탓인게야.
또 기다리면 날아 오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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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나도 초점을 못 잡는 군.
초점 잘 잡는다매~~!! 워쩔껴~!!
그래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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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선명하게 초점을 잡아 준다.
카메라도 렌즈도 기특하다.
조바심 많은 쥔 마음을 잘 알아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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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이고 무상이다.
이글스삼매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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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딱 두 대가 비행한다.
벌써 느낌이 쫙! 온다. 태극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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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달라?
푸른 하늘에 펼쳐지는 음양의 도리...
넘나 아름다운 것.
가운데 태극점은 누가 찍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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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편대 연습에는 그것도 좀 신경 써보소~!
맨날 태극만 보여줄 것이 아니라 변화도 해야잖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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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태극을 완성하고는 유유히 점이 된다.
아하~! 비행기 두 대가 점이었구나.
이렇게라도 위로하면 되는 거지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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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으라는 말이 그제사 귀에 들어온다.
시간이 되면 계룡대 구경도 가야지.
연장이 따라주니까 놀이도 신명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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