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 · 월요일(辛巳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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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 월(辛巳日)
오주괘 →
일상의 풍경

하지(夏至)의 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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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가의 화단은 참으로 다양한 표정을 보여 준다.

뭐, 딱히 화단이랄 것도 없다.

그냥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일 뿐이다.

하지가 되니 백합이 제철이다.

그래서 백합이랑 놀이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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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해 하지 말란다.

때가 되면 자연개문(自然開門) 하리니...

가만 두면 된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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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다문 입술.....

야무지게도 다물었다.

그 안에 무슨 보물을 간직하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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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악~! 입이 벌어지는 장면을 찍겠다고

새벽 5시 반에 쫓아나갔지만,

이미 이만큼 벌어지고 있는 상태였다.

일출이 05시 11분이다...

아하, 일출시간에 맞춰서 벌어졌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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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에 마악~

열리고 있는 백합 봉오리.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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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걸맞은 백합이다.

새하얀.....

청순한....

순결한....

  _DSC4281 일음육양(一陰六陽)

대세는 음이 주체라는 것.

이것이 자연의 모습이다.

어디를 봐도 양이 주체인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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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벌나비 모아서 노래한 백합이다.

순결이니 순수니 하는 것은 장신구에 불과하다.

현실은 음양교합이고 수분(受粉)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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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수술은 여섯이 뺑돌려 있을까?

행여 벌나비가 한쪽에서 왔다가 그냥 갈까봐....

참으로 용의주도(用意周到)하고,

또 주도면밀(周到綿密)하다.

결코 실패하지 않을 가능성 99.9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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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백합의 암술은 동물의 수컷을 닮았다.

이것이 식물과 동물의 차이인가....?

암술은 성기 같고, 수술은 고환같은....

그러나 역할은 반대이다.

동물과 식물의 음양 차이겠다.

왜 암술의 머리는 위로 치켜올라 갔을까.....?

아마도,

받은 가루를 알뜰히 모으려는 뜻일게다.

매우 알뜰한 경제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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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섹시하다.

식물에서 느끼는 성적(性的) 감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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