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 · 월요일(辛巳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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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 월(辛巳日)
오주괘 →
일상의 풍경

뭘먹고 그리 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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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로 논하면 촉규화 만큼 큰 것도 드물다.

환경이 그렇지 못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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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핏하면 쓰러진다.

바람을 견디지 못해서이다.

웬만하면 해마다 겪는 바람의 등쌀에

키를 작게 할 수도 있을텐데.....

이해가 안 된다.

낭월 : 바람에 쓰러지면서도 자꾸 크고 싶으냐?

촉규 : 그건 내 탓이 아니예요.

낭월 : 그럼?

촉규 : 감로사 마당이 넓어서 그래요.

낭월 : 원래는 어때야 하는데?

촉규 : 원래는 아담한 마당가의 담장아래라야죠.

낭월 : 아, 그렇구나. 미안타 감로사에는 담장이 엄따.

촉규 : 그러니까 담장을 맹글어 주던가~!

낭월 : 우짜꼬....

촉규 : 안 그러면 심지를 말던가.

낭월 : 그게 내 맘대로 되나.

촉규 : 왜요?

낭월 : 네가 떨어져서 절로 났지 내가 심은게 아니걸랑.

촉규 : 하긴....

낭월 : 근데 왜 너거 조상은 그렇게 커야 했노?

촉규 : 그야 모르지요. 시키는대로 매년 재생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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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촉규화는 그 자리에 그렇게 피었다.

작년에도 본 것이지만

올해 보니 더욱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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