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7 · 화요일(壬午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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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 화(壬午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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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밥손님과 밥도둑

 

아침이면 가끔 손님들이 찾아 온다.

그래서 그 영향이 삼발이 밥그릇까지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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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발이가 먹고 남길 만큼 주기도 하지만

가끔은 밥손님인 삼발이 여친이 찾아오는 바람에......

밥도둑들에게 돌아갈 것이 없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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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만 찾아오는 밥손님들이다.

낭월은 밥손님이라고 생각하고....

연지님은 밥도둑이라고 생각한다.

 

"밥은 왜 자꾸 줘서 조놈들이 오게 만들어~~!!"

 

혼이 나도 개안타...... 요새는 묵을끼.... 엄는기라.....

아직 벗나무의 버찌도 덜 익었지....

겨우내 먹었던 풀씨도 다 먹고 없어졌지.....

삼발이가 남긴 밥이 그리울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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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끔은 아침 밥을 조금 더 넉넉히 주기도 한다.

혹시 모르는 밥손님들을 위한 작은 베품이다.....

삼발이가 깜순이랑 같이 먹은 날은 그래서 밥그릇이 더 메마르다.

그래도 몇 톨의 밥을 만난 녀석은 식복이 많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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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가....

그냥 가는 일도 허다하다.

그래서 삼발이가 남겨주면.... 얻어 먹는 거고....

안 남겨 주면 그냥 왔다가 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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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만 보는 놈도 있지만, 그 주변을 보는 녀석도 있다.

이것을 시야(視野)라고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남들은 보지 못한 것을 찾아 내기도 한다.

아마도 이 녀석은 다른 동료들보다 세상 경험이 많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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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냥은 끝났어~!"

 

동료들에게 알려주는 통보관이다.

내일 아침에는 조금 더 넉넉히 줘야 겠다....

그러다 보니....

밥손님이든 밥도둑이든 배가 고프긴 마찬가지로군.....

왔다가 입맛이라도 다시고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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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매~~~~만, 더 기다리거라.

아까 보니까, 버찌도 부지런히 자라고 있더라.

너그들 배 고플까봐 맘이 급한 벗나무들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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