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7 · 화요일(壬午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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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 화(壬午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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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가을의 향기

가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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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한창 더운 오후의 따끈한 햇살이지만...

기운은 이미 가을이 무르녹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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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추잠자리....

언제나 높이 날고 높은 곳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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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을 좋아하는 밀잠자리... (쌀잠자리, 보리잠자리라고도 함)

언제나 낮게 날고 낮은 곳에 앉는다.

저마다 타고 난 품성에 따라서 살아가는 모습들.....

 

원효의 수행장을 보면,

높은 저산 솟은 바위 밝은 이의 살 곳이요.
그윽한 골 깊은 숲은 닦는 이의 처소로세.


라고 했는데, 고추잠자리와 밀잠자리의 노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그 구절이 떠오른다.

고추 잠자리는 밝은 놈이라서 색도 빨상 색인가?

밀잠자리는 닦는 놈이라서 색도 잿빛인가...?

 

계절을 잘 알고 나타나고 사라지는 자연의 동료들....

인간들만 자신의 진퇴를 모르고 있을까....?

그것을 알아야 인간인 걸까.....?

문득 떠 오르는 경구.....

 

『무위자연(無爲自然』

 

저절로.... 그렇게.....

함이 없이..... 자연스러움.....

최상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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