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의 벼들은 쉬임없이 자란다.
우야던둥 우리 가족 쌀 밥을 미길라꼬....
폭염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무럭무럭.....

이제 추석이 한 달여 남았으니 어여어여 이삭을 내밀어라~~
멀리 간 아들 딸들 돌아오면 쌀밥 해 묵구로.....

이삭을 내 밀고 있는 들판을 서성이면서
어린 시절, 자식을 맘껏 못 먹여서 안타까워했던 부모를 추상(追想)한다...

그 부모는 세상을 떠나 먼 길을 가셨지만...
여전히 논에 벼는 자라고 있고, 여물어 간다....

이렇게 땡볕의 열기를 맞으면서
결실을 향한 진군의 나팔이 울린다.

그 나팔 소리에 맞춰서 노랫소리도 힘차다.
"쌀밥주자~!"
"쌀밥주자~!"
"쌀밥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