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7 · 화요일(壬午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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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 화(壬午日)
오주괘 →
일상의 풍경

비가 와도 끄떡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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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주의보를 넘어서 폭우주의보를 받았다.

호우경보

그러거나 말거나 백마강 구경을 나섰다.

낙화암을 감돌아 강물이 거세게 휘몰아쳐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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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생각했던 그 강물이 아니다.

누런 흙탕물이 쓰레기를 뗏목처럼 싣고서 하구로 향해 내달린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니 다리가 위로 올라가는 착각이 일어난다.

현기증이 이런 것을 말하나 보다..... 멀미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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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로 옮기니 비가 쏟아진다. 기다리던 바다.

사진을 찍으러 와서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 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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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연꽃 들.....

비바람에 쏠려서 한쪽으로 몰려있는 연화....

자연을 정면으로 부댓기면서 피할 수가 없는 현실에

그대로 비를 맞으면서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들....

그래~!

이런 풍경도 있었지....

항상 따사로운 날에 방긋방긋 웃고만 있는 것 같은

그런 연꽃이 전부는 아니었던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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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비를 받아서 폭포 놀이에 빠져있는 연잎 들....

여기 저기에서 폭포 쏟아지는 소리 들.....

폭우 속에 사진 찍는 맛도 있는 게다. 그것도 쏠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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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모두 다 뿔뿔이 흩어져서 연못을 떠났지만

혼자서 오붓함을 즐기는 외토리의 행복이라니....

혼자 있어 외로운 것이 아니라

혼자여서 오붓하단다. 천성이 고독지상이로다. 헐~~

이렇게 즐길 수가 있는 것은 매우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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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다가 우산을 붙들어 매는 도구가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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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500g의 우산 붙들어매는 장치~

이것 하나 믿고서 빗 속에서 놀았다는 것.

그리고 꽤 괜찮았다는 것도.

한손 장애를 벗어나서 두손 자유의 여유~~~

한손에 우산 들고 한손에 카메라 들면 흔들리고 불안정하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데 3만여원의 투자는 충분한 가치가 있더라는 것.

 

땡볕이라면 양산을 매달면 될 일이겠구먼....

비가 오면 집에서 콩이나 볶아 먹어야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이렇게 놀 수가 있는 방법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마가 와도 전혀 꺼릴 것이 없다는 여유로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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