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7 · 화요일(壬午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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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 화(壬午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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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삼세번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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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숙소를 빠져 나올 적에는 누구나 그렇듯이...

조금은 섭섭한 잠 과의 이별이다.

그러나 그 섭섭함은 이내 쫓아낸다.

왜냐하면,

그 보다 수십 배의 보상을 해 주는 까닭에.

물론 가끔은 허탕을 칠 수도 있다.

그럴 때에는 낚시꾼도 허탕친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한다.

 

새벽의 산사는 고요하다.

적막을 깨지 않으려고 까치발걸음이다.

그리고 동녘이 터오를 무렵에

비로소 진풍경을 접한다.

끝없는 시야와, 가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들...

여기에서 첫 번째의 기쁨에 잠긴다.

잠농사의 아쉬움은 이미 잊은지 오래이다.

 

이러한 장면은 한 장으로는 다 담을 수가 없어서

파노라마를 생각하고 세 장으로 겹쳐서 찍어 놓는다.

그리고 컴퓨터에서 약간의 프로그램 신세를 지면

그 자리에서 봤던 그 풍경으로 부활한다.

그래서 두 번째의 기쁨을 누린다.

 

이런 풍경은 컴퓨터에서 잠자게 하면 안 돼.

인화 출력소에 접속해서 사진으로 주문한다.

큼직하게 만들려면 액자도 필요하다.

그리고 2~3일 지나면, 택배가 가져다 준다.

그리고는.....

뚝딱뚝딱~!!

적당한 자리에 걸어놓고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바라보니 다시 생생한 느낌....

그래서 세 번째의 기쁨을 느낀다.

 

역시.....

찍은 사진은 인화해서 걸어놔야 제 맛이다.

찾아오는 방문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경치가 좋다면서 이야기를 나눌 꺼리가 되니

이것은 덤이다. 그것도 오래도록 이어지는 덤이다.

 

그래서 다시 또 어디론가 짐을 꾸릴 상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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