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3] 오주괘의 동영상이 준비되었습니다.

작성일
2012-10-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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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3화] 오주괘관법의 동영상이 준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오늘내일 하다가 달이 지나고, 이달저달 하다가 또 세월이 흘러갔네요. 목이 늘어지게 기다리셨던 벗님들께 이제서야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이 미안합니다. 드디어 오주괘관법의 풀이에 대한 동영상해설이 일부 완료되어서 보실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오주괘관법의 책을 쓸 적에는 책만 읽으셔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또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흘러가면서 이해에 아쉬움이 있다는 독자들의 의견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준비를 한다고 했습니다만 차일피일하다가 보니 이제서야 그 일부나마 보여드릴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낭월이 게으른 탓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나이는 들어가시고 삶의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은데 왜 오주괘풀이를 얼른 올려주지 않느냐고 하시는 80대의 할아버지의 간절한 전화를 받고서야 뭔가 큰 죄를 지은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죽기 전에 오주괘를 공부하려고 하는데 낭월이 돕지 않아서 세월만 죽이고 이해가 되지 않는 책을 뒤적이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말씀이 비수처럼 꽂혔습니다. 이제서야 그 일부를 보여드릴 수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부디 이 강의로 인해서 오주괘에 대해서 자유로운 운용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책이 나온지 1년이 지나서야 강의집이 마련되었네요.


  낭월명리학당의 초기화면에서 동영상강의실(오른쪽의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강의파일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약간이나마 오주괘의 자유로운 운용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강의는 현재까지 진행이 된 것은 오주괘관법의 공식편과 상담사례 1~25까지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세 번에 나눠서 26~50의 2부와 51~75의 3부, 76~100까지의 4부로 나눠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각각의 길이는 대략 10분 정도입니다. 그 정도의 설명이면 활용하시는 방법을 파악하시는데 적당하지 않은가 싶은 생각으로 분량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조금 더 많은 것은 15분이 넘기도 하고 할 이야기가 별로 없는 경우에는 조금 짧기도 합니다만 이해만 하면 되는 것으로 기준을 삼았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진행했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60분짜리 테이프로 찍었기 때문에 길이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만 이번부터는 메모리카드로 촬영을 하였기 때문에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오주괘풀이의 동영상 강의에서 특징이라고 한다면 오주괘의 주인공에 대한 사주가 필요한 경우에는 사주를 함께 살펴보도록 했습니다. 그러니까 적성이라거나 재물의 복이라거나 이러한 것이 필요한 경우에는 순간순간을 판단하는 오주괘보다는 일생동안 영향을 미치는 원국의 명식이 더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사주도 보고 오주도 보면서 판단을 하게 되면 더욱 명료한 해답을 찾을 수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DVD강의집은 아직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우선은 컴퓨터로 인터넷에 연결해서 보시도록 했습니다. 그것을 만드는데에는 또 기술적인 문제와 시간이 필요해서 강의를 다 촬영한 다음에 준비해야 할 것 같네요. 컴퓨터가 되지 않으시는 경우에는 안타깝지만 조금 더 기다려 주셔야 하겠다는 말씀을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오주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점기입니다. 점기가 동하면 딱딱 떨어지는 풀이와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지요. 다만 점기가 흐리멍텅하면 풀이하는 내용도 안개 속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실 적에는 해석하는 방법에 비중을 두지만 일단 활용에 들어가게 되면 점기에 비중을 두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그 점기가 어떻게 포착되는 것이 가장 잘 동한 것이냐고 한다면 그것은 한 마디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가장 간절한 순간에 한 생각이 문득 일어났을 적에~!'라고 글로는 설명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이쯤에 와서야 왜 '점쟁이는 점을 치지 않는다'고 했는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점기가 동하지 않으면 점괘를 얻지 않는 것이고 이미 점기가 동했다면 점괘를 보기 전에 해석이 되어버린다는 의미를 느낄 것 같아서입니다.


  그러고보니 한담을 올린지도 딱 한 달 만이네요. 여하튼 놀지는 않았습니다만 한담보러 오셨다가 그냥 가신 한담독자님들께는 많이 미안합니다. 그 대신 조금 자주 올려서 헛걸음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하겠습니다. 하하~


  모쪼록 부족한 소견입니다만 강의를 보시면서 책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거나 미흡했던 부분들이 뚜렷하게 풀이가 되셔서 자유로운 활용이 되셨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물론 이미 이해가 잘 되셔서 좋은 연장으로 사용하시는 벗님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야기라는 점도 겸해서 언급을 해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 10월 22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