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 시시콜콜시리즈 음양편 출간

작성일
2010-08-17 10:55
조회
6589

 


[제485화] 시시콜콜시리즈 음양편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찬바람이 부는 기념으로 책을 하나 얻었습니다. 작년부터 준비를 한 시시콜콜시리즈의 첫번째 책인 陰陽이 어제 저녁에 배달되었네요. 앞으로 서점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만 한담으로 우선 소개를 해 드립니다.


 


1. 생긴 모양새



디자이너가 고심을 한 끝에 네 개의 모델을 제시했는데, 주변의 사람들이 단연 이것이 가장 좋다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바람에 결정이 되었습니다. 낭월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말이지요. 벗님이 보시기에도 괜찮아 보이는지요?


막상 만들어진 책을 받고서 생각을 해 보니까 제목을 한글로 할 것을 그랬다는 생각이 살짝 밀려드네요. 글자를 보고서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곤란하겠다 싶어서 말입니다.


하긴 그 정도의 한자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위로도 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한국의 한자정책이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언제나 두려움의 문자로부터 탈출을 하는 독자가 될지 참 걱정입니다.



뒷모양입니다. 쌩뚱맞은 꽃 한 송이는 왜 붙어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그것도 좋다고 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 연꽃을 넣으면 어떻겠느냐는 낭월의 의견이 오히려 생뚱맞다고 비난을 받고 말았네요. 참 맘대로 되지 않는 세상입니다. 하하~


 


2. 크기



요 정도입니다. 그 동안 낭월의 책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진짜로 쪼만한 책이 되었네요. 이렇게 책이 작아진 것은 들고다니기가 어렵다고 하는 독자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였습니다. 사실 더 작은 책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그렇게 작아서야 어디 책으로 보이겠느냐고 극구 반대를 하여 이 정도의 크기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봐도 책의 크기가 실감나지 않네요. 뭔가 상대적으로 비교를 해 봐야 하겠는데, 이것저것 찾다가 자평명리학(개정판)을 놓고 비교를 해 봤습니다.



옆에서 보면 두께는 거의 절반 정도 되어 보입니다.



위에서 보면 약 60% 정도 작아보입니다. 절반은 조금 넘네요. 참 작기는 작네요. 뭐든지 커야 좋은데 말이지요.



그래서 한 손에 다 들어오는 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구상으로는 5권 정도의 시시콜콜시리즈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기와 디자인도 비슷한 분위기로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만 또 결과는 알 수가 없지요.


 


3. 음양편의 목록


목차


<시시콜콜 명리학시리즈>에 붙여
음양편을 시작하며

제 1장 음양론의 기초

1. 상대적인 세계
 1)음양놀이 바둑
 2)속담 속의 음양관
 3)생활 속의 음양관
 4)자연계에서의 음양현상
 5)의식계에서의 음양작용

2. 인과법
 1)탄생과 사망
 2)생성과 소멸
 3)일념과 무념

제 2장 음양관법

1. 체용법
 1)주택 / 2)자동차 / 3)심신
 4)서적 / 5)주전자

2. 동정법
 1)행동 / 2)성품

3. 강유법
 1)광열 / 2)풍수
 3)지자와 현자

4. 자웅법
 1)부부 / 2)절구-저구
 3)맷돌-마석 / 4)만년필
 5)약건 / 6)요철

5. 대소법
 1)한국과 미국
 2)체형 / 3)대학

6. 명암법
 1)주야 / 2)희비
 3)청탁 / 4)현우

7. 표리법
 1)한의학 / 2)손 / 3)부부
 4)선물 / 5)안광

8. 상하법
 1)회사 / 2)두족
 3)천지

9. 전후법
 1)조석 / 2)시종
 3)생멸 / 4)경도

10. 좌우법
 1)선호 / 2)시비
 3)정치

11. 한열법
 1)기온 / 2)열정
 3)위도 / 4)긴장과 이완

12. 유무법
 1)다소 / 2)빈부
 3)지식

제3장 음양의 목적

1. 음양의 순환
 1)양극운동 / 2)운동의 범위
 3)중생의 운동 / 4)도인의 운동
 5)대오각성

2. 음양의 중화
 1)중심과 중화 / 2)음양공부의 끝

3. 태극
 1)태극의 나라 / 2)태극기의 태극
 3)태극기의 건괘 / 4)태극기의 곤괘
 5)태극기의 감괘 / 6)태극기의 이괘
 7)태극기의 바탕 / 8)기타 4괘

4. 태극의 관찰
 1)계절의 음극 / 2)계절의 양극
 3)이지 / 4)계절의 양중
 5)다시 태극의 분석 / 6)태극
 7)4태극

5. 태극의 확장
 1)태양의 분화 / 2)태음의 분화
 3)소음의 분화 / 4)소양의 분화

6. 음양에서의 본 오행
 1)화 - 양중지양
 2)수 - 음중지음
 3)목 - 양중지음
 4)금 - 음중지양
 5)토 - 음양중화

끝마무리


대략 차례만 살펴봐도 무슨 내용이 그 안에서 흘러나올 것인지 짐작이 되실 겁니다. 그 동안 낭월학당을 나들이 하신 인연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되어서 말씀이지요. 여하튼 이러한 내용은 오늘 현재 낭월이 생각하고 바라보는 음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가격


중요한 것은 책값인가요? 아무래도 모타리(사이즈)가 적으니 비용도 적게 지불할 것 같지 않나요? 맞습니다. 생각하신대로 정가는 13,000원으로 되어있네요. 정말 저렴한 공부책을 만든다고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270쪽에다가 음양의 여러 가지 관찰방법을 설명하여 우겨넣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낭월이 글욕심이 좀 많잖아요. 처음에는 400쪽 정도의 분량을 써 놨더니만 화인이 펄펄뛰더군요. 음양사전을 만들 일이 있느냐는 것이지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분량을 줄이기 위해서 또 씨름을 했습니다만 여기에서는 도저히 더 양보를 못하겠다고 버텼습니다.


 


5. 또 하나의 자식


언제나 그렇습니다만 나름대로 궁리를 한 생각들이 활자로 찍혀서 서점에 꽂히게 되면 설레는 마음은 항상 처음과 같은가 싶습니다. 이것에 취해서 또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복중에 잠자코 여행을 갈 생각도 못하고 열심히 매달려서 생각과 노닐다가 보니 어제까지 천간편을 탈고했습니다. 물론 화인의 손을 거쳐야 하므로 또 싸울 준비를 단디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많다고 울먹일 것이 틀림 없기 때문이지요. 도대체 얼마나 써 놨느냐고요? 예 솔직히 말씀드려서 562쪽입니다. 아직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만 아무래도 한 항목은 뭉텅 짤려서 5권 쯤으로 보내려고 하지 않을까 싶어서 벌써부터 긴장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타이틀이 '시시콜콜시리즈'인데 그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우길 참입니다. 두권짜리로 만들어서 합본을 시키면 어떻겠느냐는 나름대로의 협의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먹힐지 모르겠네요. 왜냐하며 출판등록을 하는데 등록번호인 ISBN을 내는데 간단치가 않은 모양이네요.


그렇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담가서야 되겠느냐고 하면서 우겨 볼 작정입니다. 사실 어느 것 하나라도 그러한 과정이 나오기까지 생각한 것을 간단하게 담는 것은 아니잖아요. 손가락이 필요하면 손목은 필수로 따라오는 것인데 말이지요. 그 마음 벗님은 아시지요?


현재 편집을 기다리고 있는 오행편과 천간편은 올 해가 다 가기 전에 책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야말로 차 한 잔 따라놓고서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로 정리를 한 시시콜콜시리즈입니다. 벗님의 음양오행으로 가는 여행에 좋은 길동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져봅니다.


이제 가을이지요? 아무래도 더운 여름에는 공부를 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지요. 이제부터는 다시 심기일전하여 책을 붙잡고 또 알찬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0년 8월 17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