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2] 독자의 편지 자랑질입니다.^^;;

작성일
2010-02-02 14:34
조회
6138

[제432화] 어느 독자의 편지를 받고 자랑좀 합니다.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어느 사이에 2월이 성큼 다가와 버렸네요. 그래서 또 봄날이 멀지 않았으리라는 기대를 하게 되네요. 입춘이 모래인가요? 즐거운 기축년을 보내고 다시 새로운 한 해의 기대를 설렘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올 해에는 또 무슨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런지 그리고 어떤 삶의 진통이 있으려는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과정에서 고마운 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워버리기 전에 낭월한담에 올려놓고 나중에라도 마음이 흔들릴 적에 이러한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벗님들이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려고 옮깁니다.


물론 혼자만 두고 보고 싶으면서도 괜히 자랑질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떠벌리고 있음을 헤아려 주시고 그냥 웃으면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낭월은 이렇게 독자님들의 사랑으로 나날이 의욕이 충천하고 희망이 증폭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또 아이디어가 번쩍인다면 또한 함께 즐거워해야 할 일이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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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월스님
 
스님의 가르침에 대단히 감사 드리오며  이렇게 인연이 된 것으로 하여 스님께 몇마디 올리고 싶어 글을 드리니 그냥 지나가는 인생이라고 생각하시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23년동안 근무하다가 퇴직한 사람입니다.



학교에서 재직중에 인연이 되어 사주 명리학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주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렇게 클까도 의심스럽기도 했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매력이 있는 학문인것 같아 낭월 스님의 저서와와 동영상을 구입하여 공부를 계속해보니 정말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듯합니다.
 
인간의 길흉화복을 떠나서 인간들의 마음속에 아니 정신속에 틀어 박혀 있는 그 복잡한 심리를 이끌어 내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신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칼융의 인간의 심리유형에 비해서 얼마나 다양하고 설득력 있는 이론인지 쾌재를 부르고 싶습니다. 
 
하건충 선생님의 이론을 스님께서 재해석하셨다지만 스님의 강의 능력과 이론의 전개방식은 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저로서도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탁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절대로 입에 바른 소리가 아님을 재삼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중에 흔히 나도는 역학전문서적들이 종래의 이론을 그저 모방 답습하는 논리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이론을 전개하시는 스님의 용신분석동영상 시리즈와  임상반시리즈도  너무나 명쾌하여 저의 명리학에 대한 인식을 달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주심리학에 담겨 있는 무궁무궁한 주변확대의 원리도 참으로 멋지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스님의 학문의 길이 끝없는 태양의 불꽃처럼 열기처럼 억겁의 세계를 창출하시기를 바라오며



스님과의 인연이  제가 한줌의 티끌이 되어 우주의 흑체에 합일이 되고 또 되기를 거듭하여 또 다시 인간이 되는 인연이 된다면 그때나 다시 글을 주고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답장을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저도 스님처럼 열정적으로 계속 학문에 정진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만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영동에서 백송 두손모아 올립니다.


                                            (지역과 이름은 위조이오니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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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진심어린 말씀으로 격려를 해 주시는데 힘이 나지 않을 학자가 어디 있겠는가 싶습니다. 더욱 정진하여 기대에 만분지일이라도 보답이 되도록 힘이 자라는 순간까지 정진을 하도록 힘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0년 2월 2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