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9] 무자년의 일간(日干) 풀이

작성일
2008-01-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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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무자년의 일간 풀이


 


 


한 해가 시작이 되면 여러 가지로 예측을 하게 됩니다. 물론 어떤 좋은 일이 생길 것인가를 예측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그 속에 깃들어 있음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동지도 지났으니 이제 마음에서는 새 해의 작용이 일어나고 있을 것으로 짐작을 해 봅니다. 그래서 기초적인 대입이지만 일간(日干)의 구조에 따라서 무자년에 대한 감상이 어떻게 나타날 수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관찰을 해 볼 수가 있겠다는 생각으로 살펴봤습니다.


혹 일간을 모르신다면 다 읽어보신 다음에 가장 부합되는 것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일간을 알게 되면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용신이나 기타의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일간의 구조만으로 대입한다는 점을 참고하셔서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즉 길흉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재미로 보는 새해 토정비결 정도라고 생각하고 살피신다면 좋겠습니다. 그럼 함께 심리분석을 해 보도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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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목(甲木) 일주(日主)


무슨 일이든지 하면 된다는 강한 자신감과 의욕이 생겨난다. 그리고 누군가 후원을 해 줄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함께 작용을 하게 되어서 과감한 추진을 시도하게 되는데, 무엇이라도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면 이러한 시기에 일을 진행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두려움이나 걱정근심은 적어진다.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에 모든 것은 잘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추진하게 되므로 혹 분수에 넘치는 계획이라면 실패를 할 수도 있으므로 자신의 힘을 잘 저울질 한 다음에 시도하는 것인 백번 현명하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나를 알고 시도하라는 말을 하게 된다. 다만 일단 시작이 되면 멈출 수가 없이 추진이 되어서 어느 사이에 새로운 사업체의 주인이 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직장에서 취직을 하는 분야에는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스스로 자신의 마음대로 뭔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하던 사람도 올해에는 마음이 흔들려서 사업을 하고자 하는 갈등에 휩쌓일 수도 있으니 이러한 경우에는 더욱 신중한 마음으로 차분하게 상황을 살펴서 판단을 해야 한다. 이렇게 준비를 한다면 올 한해는 신나는 해가 될 것이며 그로 인해서 자유로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비록 직장생활을 한다고 하면 여행이라도 떠날 계획을 세우게 된다.


 


2. 을목(乙木) 일주(日主)


일을 시도하게 되더라도 치밀하게 살펴서 진행을 하게 되므로 큰 실수가 없이 추진을 하게 된다. 확실한 답이 보인다면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그래서 대출이라도 받아서 추진을 하게 되는데 너무 잘 될 것이라고 하는 생각만 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재미가 있는 한 해가 된다. 다만 저승에서 조상님이라도 도와 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된다면 그 결과는 예상을 할 수가 없다. 항상 현실적으로 발아래를 살피는 마음으로 한 해의 경영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하겠다.


총각은 결혼의 기회가 된다.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서 살림을 잘 꾸려 줄 아내를 만나 가정적으로 안정이 되니 이것도 기대를 해야 할 부분 중에 하나이다. 세상을 얻는 것도 한 여성을 얻는 것보다 더 좋다고 하기 어렵다고 한다면 올 해의 기회를 잡아서 결혼에 이르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좋겠고, 기회가 왔을 적에 잡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으니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초석이 준비되는 해가 되기 때문이다.


얼른 부자가 되려고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매우 즐거운 한 해가 될 것이며 자유를 만끽하면서 내 맘대로 모든 일이 진행 될 것만 같은 마음이 깃들게 되어서 정초부터 들뜨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분위기의 여세를 몰아서 큰 성과가 되도록 치밀한 구상과 노력을 함께 하면 좋다.


 


3. 병화(丙火) 일주(日主)


새로운 일에 대한 방향의 전환이 일어나게 되는 해이다. 그리고 조심조심해서 살얼음판을 밟는 기분으로 진행을 하게 되므로 성과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새로운 기획에 대해서 의도하는 바가 있다면 진지하게 판단을 한 다음에는 과감하게 추진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겠는데, 내심 불안한 것은 누구라도 그렇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다만 노력은 하지만 결실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러한 시기에는 결과를 보기 위해서 시도하기 보다는 과정에 비중을 두고 앞으로의 미래에 결과를 생각하면서 추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으니 그 결과는 2010년에 나타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3년을 목표로 하고 계획을 세운다면 좋은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직장에서는 갈등이 발생한다. 상사의 꼬투리잡기가 갈등을 불러 일으켜서 그만두고 다른 방향으로 전환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불쑥불쑥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되어간다면 인내심이 필요한 것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오히려 직장에서도 연구를 하는 부서로 옮겨가 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


 


4. 정화(丁火) 일주(日主)


갑자기 뭔가 큰 의욕이 생긴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일어나면서 내심 불안하고 초조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오히려 용기를 불러 일으키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작은 움직임으로 살아왔다면 뭔가 큰 움직임으로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서 동창회도 챙겨보게 되고, 고향의 일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다. 즉 관계에 대해서 비중을 두게 되는 마음이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그러한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게 일어나서이다. 그러한 작용은 통장이라도 할 수가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주변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으니 살맛이 난다고 하게 되며, 평소에 하지 않던 일로 인해서 마음에 부담이 나타나는 것은 적지 않겠지만 겉으로 나타나는 즐거움에 눌려서 해소가 된다.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대들어서 마찰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가 요망된다. 괜한 일로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고 잘 지내던 상사들과 갈등이 발생하게 되어서 마음고생을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해에는 모쪼록 자신의 능력을 감추고 조용하게 지내간다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최선이다.


사업을 한다면 확장의욕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두려움이 함께 일어나게 되므로 무리해서 마음 고생을 하지 말고 안정위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답을 제시한다. 만사는 순리에 따르는 것이 옳고 안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빚을 내어서 확장하는 문제는 고려하지 말라는 권유를 하게 되는 것이다.


여성은 자녀에 대한 욕구가 강해진다. 그래서 노처녀가 결혼을 할 수도 있으니 또한 좋은 일이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는 남자의 능력보다는 자식을 잉태시켜 줄 것에 대한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변변치 못한 남자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서두르지 말라는 의미이다.


 


5. 무토(戊土) 일주(日主)


자신감이 넘치는 해가 된다. 무어이든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든든한 마음이 생기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되어서 주변에서 조언을 해 준다고 해도 귀찮은 간섭 정도로 생각하고 귓가로 흘려버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듣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남의 말을 다 듣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압도하는 한 해가 되기 때문이다.


자주적으로 추진을 하는 일들이 모두 하나같이 성급한 일들이다. 결과를 반드시 올 해에 봐야 한다는 조바심이 내부에서 꿈틀대기 때문이다. 그래서 찬찬히 살피지 못함으로 인해서 오류가 일어날 가능성이 무척 많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남들이 할 수가 있는 일은 나도 할 수가 있다는 자신감으로 인해서 무리를 하게 될까 염려가 되기도 한다.


직장에서는 견디기 힘든다. 상사의 조그만 꼬투리잡기에도 반발을 하게 되어서 간단하게 사표를 제출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회에 자신의 일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력하게 뇌리를 강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직장인의 창업은 주로 이러한 시기에 발생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다만 미리 준비가 되었는지는 스스로 점검을 해 봐야 한다.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인내심으로 한 해를 살아야 하겠고, 인내심으로 안 되면 불교에서 말하는 인욕(忍辱)으로라도 견뎌야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해석하게 된다.


총각에게는 애인도 생길 수가 있다. 결혼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서로 만나서 차를 나누는 정도의 인연으로는 충분하다고 하겠으니 외로움을 달래는 친구와 같은 인연이 가능하다고 보게 된다. 달콤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올해의 결함은 인내심이다. 그래서 열흘에 한 번 정도는 점검을 한다면 만무일실(萬無一失)이다.


 


6. 기토(己土) 일주(日主)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드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주변의 사람들과 약간의 마찰도 의미가 된다. 그러면서도 내심으로는 강력하게 추진을 하고자 하는 마음도 일어나므로 갈등이 발생하는 해가 된다.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동반자를 얻을 암시가 되겠고, 그 동반자는 물질적인 지원자가 될 가능성이 많기도 하다. 다만 물질적인 지원을 한 동반자는 결국은 그만큼 가져가게 될 것이라는 점도 미리 판단을 해야 한다. 결코 나에게 퍼주려고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인에게는 동료들의 경쟁관계가 부담을 주게 된다. 먹을 것은 제한되어 있는데, 먹어야 할 현실은 압박을 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장에서 동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겠고, 마찰이 일어나게 된다면 즐겁지 않을 것이므로 주의하여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중요한 것은 동료들이다. 상사들이나 부하들은 무관하다고 봐도 좋다.


이러한 시기에는 내심으로 조바심도 일어 날 수가 있겠다. 그런데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큰 산이 가로막는 것과 같은 느낌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다. 갑자기 길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뭔가 허공에 대고서 삿대질을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메아리가 없는 외침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공허하게 생각이 될 암시도 나타나게 된다. 인내심이 부족하게 되어서 서두르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평소에 인내심이 있다면 무난한 한 해가 될 것이다.


 


7. 경금(庚金) 일주(日主)


갑자기 절간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명예를 얻기 위해서 기도를 하러 가고 싶을 가능성을 생각한다. 종교에 관심이 생기고 철학(哲學)이나 역학(易學)에도 마음이 끌리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신비한 힘에 의해서 유지되는 것이라는 느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방향으로 추진을 한다면 내면의 세계가 성숙하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너무 현실적으로만 바쁘게 살아가다가 잠시 자연의 이치에 관심을 갖고 귀와 마음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그리고 주변에서는 사람이 변했다고 할 수도 있겠다. 대개는 현실적으로 열심히 살아가는데 갑자기 음양오행이 어떻고, 천지자연의 이치가 있고, 부처와 신이 나의 삶에 간섭을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면 기도를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이렇게 자평명리하게 관심을 두고 자료를 찾아보러 다니다가 이러한 글을 읽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은 모두 자신의 사고력을 한 단계 올릴 수가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그리고 누구라도 십년에 한 해는 이러한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한 시기에 자신을 돌아다 보고 점검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직장인의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과 수준이 맞지 않아서 갑갑하다. 수준이 맞는 사람들을 찾아서 동호회라도 발견하게 된다면 그래도 행복한 것이다. 그렇지도 못한 경우에는 괜히 사람들의 수준을 탓하고 자신이 그들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 괴롭게 생각이 된다. 그래서 자꾸 사석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려고 하게 되고, 그것을 본 주변 동료들은 잘난 척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고 생각을 하게 될 것이므로 다음에는 함께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고, 그렇게 되니 점점 외롭고 고독해 지는 나날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자연히 산을 찾아서 홀로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엉뚱한 방향으로 전환이 되어서 결실이 빈약하게 될 가능성을 염려하게 된다. 갑자기 신년맞이 고사를 지낸다고 부산을 피울 수도 있으며, 회사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서 광고를 대대적으로 기획하기도 한다.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될 것에 투자하면 결과는 적자이다. 그래서 하던 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겠는데, 암암리에 확장에 대한 꿈도 꾸게 된다. 그래서 해외지사라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발생하게 되지만 이러한 것에 대해서는 현지의 여러 정황들을 잘 살펴서 판단해야 한다.


 


8. 신금(辛金) 일주(日主)


지혜의 해가 된다. 귀인이 와서 돕는다. 그리고 내심 활발한 연구와 궁리가 함께 진행이 된다. 그래서 대단히 큰 성취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기회에 공부를 하는 학생의 입장이라고 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먼 미래에 대한 투자가 일어나는 소중한 한 해가 되는 것이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무척 기대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고3이라고 한다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학문탐구에 매진하는 것이 좋겠다.


지난해에는 뭔가 마음에 갈등이 많고 마음대로 되지 않은 일들이 많아서 힘들었겠지만 올해에는 하는 일들도 편안하게 진행이 될 것이며 직장이라고 하더라도 힘든 부서에서 있었다고 하면 편안한 자리로 이동을 기대해도 좋을 암시가 된다. 단 발전성이 있는 자리는 아닐 수 있다. 그러한 경우에는 내면의 힘을 기르기 위한 시간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를 하면 되는 것이다. 사실 공부를 하려고 해도 시간이 없어서 못했을 것인데 이제 이러한 기회가 주어졌으니 열심히 연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거래처에서 많은 도움을 주게 되어서 안정적으로 발전을 하게 된다. 비록 경제적으로 크게 향상되지는 않더라도 안정적으로 추진되는 것 자체가 성공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혹 명상에 관심이 있다면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권한다. 좌선도 좋고 독경도 좋다. 마음을 다스리고 지혜를 열어 가게 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무자년을 일평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되도록 가꿔가는 것이다. 명상센터를 찾아서 명상하는 방법만 알고 나면 혼자서 수행을 해도 좋은 결과가 나타나게 되며 그러한 성취는 자신의 보배가 될 것이다.


 


9. 임수(壬水) 일주(日主)


아무래도 갈등의 해가 될 것이다. 힘든다. 순조롭게 진행이 되는 듯하던 일들도 뭔가 꼬이기 시작하고 엉키기 시작하면 마음에 고통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올 한해에는 발전보다는 안정을 취하고 휴식을 취하라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다.


밖으로 물질을 구하기보다는 안으로 내면을 성찰하고 그 동안 보고 들었던 여러 정보들을 정리하는 해로 삼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컴퓨터로 친다면 하드정리를 하는 시간이 되는 것인데 이렇게 해 둔 결과는 앞으로 두고두고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므로 답답하다고 해서 헛된 시간을 보내지 말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비록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내심으로는 자신감도 발생하게 된다. 즉 조금만 깊이 관찰하면 자신의 관점이 높아 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서 마음으로 갈등이 더 크게 발생하였다는 것도 생각을 할 수가 있으니 이것도 노력하기에 따라서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남자나 남편으로 인해서 마음이 힘들 수도 있다. 평소에는 별로 참견하지 않는 남편이 갑자기 이것저것 따지고 들기 시작하면 답답하게 느껴질 것은 당연하다. 비록 그렇다고 하더라도 마주 응대하는 것은 소득이 없다. 올해의 운세 탓이려니 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고 수용하는 너그러움을 갖게 된다면 남편도 감동을 하게 될 것이다. 손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나는 것은 다 알지만 피하기는 어려운 것도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직장에서는 미운 털이 박히게 된다. 편안하던 상사나 사장이 갑자기 나를 못살게 구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러한 마음이 든다면 반발해야 할 것인지 수용해야 할 것인지를 빨리 판단해야 하는데, 내부적으로는 사람을 차별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플 것이지만 인욕의 해로 생각하고 참으라는 권유를 하게 되는 것이 마음 아프다.


 


10. 계수(癸水) 일주(日主)


노처녀 시집가는 해이다. 무직자는 직장을 얻는 해이기도 하다. 새로운 속박이 자유를 구속하기는 하겠지만 원하는 바이기도 했으니 소원을 이뤘다고 하는 것이 타당하겠다. 다만 직장에서 이미 일을 하고 있거나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이것은 새로운 억압이 추가된다고 하겠으니 바람직하지 않은 해가 된다. 그러니까 없는 자는 얻게 되고, 있는 자는 잃게 되는 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정체감으로 인해서 갈등이 발생하게 되고,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넘어가지 않고 확인을 해야 하는 관청과의 갈등이 발생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잘 풀려가던 사업이라면 주의가 요망되고 어려워서 풀리지 않던 사업이라면 오히려 지원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것은 상황에 따라서 관찰을 해야 할 부분이다.


다만 겉으로는 풍랑이 약간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내심으로는 흔들리지 않는 해이기도 하다. 태평양에 파도가 일어도 심연(深淵)에는 잔잔한 것과 같다고 하겠으니 일시적으로 부는 바람만 잘 견딘다면 전혀 문제가 없는 편안한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유지하는 흐름을 탈 수 있다.


자유를 구가하던 시간이라면 새로운 속박을 거부하면서도 수용을 할 수가 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모두 일정한 속박의 틀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는 까닭이다. 속을 모르는 남들이 보기에는 철이 든 것처럼 보인다. 이런저런 이유로 취직을 하지 않던 사람이 별로 더 좋아보이지도 않는 일자리를 들어간다고 원서를 내는 것을 보면 얼른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철이 들었다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다만 내년이 되면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말을 하게 될 가능성이 짙으므로 미리 각오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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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펴봤습니다. 단지 일간(日干)에 대해서만 고려하여 무자(戊子)년에 대입을 해서 관찰을 해 봤습니다. 여기에 다시 일지(日支)를 고려하면 새로운 관찰이 추가 될 수가 있을 것이고, 다시 용신(用神)을 알고 있으신 벗님이라면 길흉까지도 대입이 가능할 것이므로 이러한 것은 참작하여 관찰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렇게 해서 무자년의 한 해가 유익한 나날이 되시도록 알찬 계획을 세워보신다면 또한 지혜로운 나날이 될 것으로 봅니다. 모쪼록 행복하신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행복의 뿌리에는 희망(希望)이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희망이 없다면 행복도 없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로운 길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사주의 심리구조를 떠나서 자신을 다시 점검해 보고 정리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여행을 해 보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08년 1월 8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