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 추석선물 자랑입니다

작성일
2007-09-21 15:09
조회
7968

제 369화 추석선물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추석선물을 받았는데 자랑을 하고 싶어서........


사진을 몇 장 담았습니다.



대구에서 안수현 선생이 사진을 선물하겠다고 하시기에 그러라고 했는데, 이렇게 큰 짐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안 선생은 예전에 감로사에서 공부를 하셨던 인연입니다.



워낙 커서 절에 있는 식구들을 불러 모아서 걸 만한 자리로 옮겼습니다. 다행히 법당의 한 쪽 벽이 남아있어서 그 곳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벗겨내고 보니 천지가 고스란히 법당 안으로 옮겨진 느낌입니다.



사다리 놓고 달려들어서 벽에 붙였습니다.



걸어 놓고 보니 더욱 근사하네요. 갑자기 내년 봄에는 백두산으로 촬영을 가야 하겠다는 뽐뿌가 마구마구 일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근사한데 직접 가서 느낀다면 그 맛은 또 얼마나 대단할 것인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한 부분을 카메라로 담아 봤습니다. 확대한 느낌일 수도 있겠습니다. 천지에서 나도 사진을 찍는다는 그런 기분이랄지......



작품을 담은 선생은 장국현 님이시네요. 다음에 인연이 된다면 귀한 공부를 조금이나마 동냥해서 낭월의 사진에 대한 안목을 열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안 선생님 먼 길에 선물하고 가시느라고 수고 많으셨네요. 여럿이 함께 보고 즐거워할 것 같습니다. 귀한 선물 고맙습니다.


                           2007년 9월 21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