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 우연이기는 한데.......

작성일
2007-03-23 07:19
조회
8678

제354화 우연이기는 한데......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계룡산에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옵니다. 어느 사이에 여기 저기 봄꽃들이 망울을 터뜨리고 계절을 알려주고 있네요. 마당가를 거닐어도 즐거운 것은 이러한 자연의 교향악이 함께 있어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저마다의 자태와 화려한 색채가 마음의 병을 모두 치유할 것만 같습니다. 이러한 것은 사람이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자연의 위력을 감당하지 못할 영역이라고 하겠습니다.


예전에 라즈니쉬의 글을 보니까, 신기에 가까운 조각가가 3년에 걸쳐서 자연과 꼭 같은 나뭇잎을 만들었다고 한다면 사람들은 그것을 보면서 감탄을 하고 놀라워하겠지만 자연은 순식간에 수천수만의 나뭇잎을 항상 만들고 있으니 그 재주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장인이 만든 나뭇잎에는 생명력이 없지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생명력입니다. 이러한 생명력이 톡톡튀는 싱싱함을 느끼는 것은 삶의 덤이 아닌가 싶은 감사함에 잔잔한 감동이 물결치기도 합니다.


생명력은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늘 움직입니다. 그 존재가 식물이거나 동물이거나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하겠습니다.


벗님의 지혜도 그렇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어제와 또 다른 오늘이 기다리고 있으니 상쾌한 아침의 공기와 함께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십시다.


오늘 아침에 문득 교보문고에 들어가 봤습니다. 책을 납품하고 있어서 관리자의 창이 따로 있거든요. 그래서 판매에 대한 간단한 분석을 하는 것이 나타나는데, 우연히, 그야말로 지나가다가 한번 클릭을 해 봤는데, 구입자와 구입지의 비율이 그야말로 완벽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정확하게 나눠져 있더군요. 그래서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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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보면 참 재미있어 보이지 않나요? 남자와 여자는 음양으로 보이지요? 음양은 반반이라고 하겠는데, 정확하게 50대 50으로 되어 있으니 음양이 기울지 않았다는 것이겠지요?


또 독자의 연령을 보면 20대(木), 30대(火), 40대(土), 50대(金)으로 되어 있네요. 아쉽게도 60대가 있었더라면 水도 들어가는 건데 단 1%도 없는 것을 보면 아마도 수는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하기가 어려워서 방문하여 구입하셨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 볼랍니다.


그런데 아래의 지역을 보면 정확하게 3등분이 되어 있네요. 이것은 아마도 음양중의 의미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재미있다면 재미있어서 말이지요. 하하~


에구~


팔자명리신해를 얼른 교정봐야 인쇄소에 넘기는데,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화인이 소리를 지르기 전에 얼른 끄고 교정을 봐야 하겠습니다. 정말 교정보는 것은 머리가 아프거든요. 남의 좋은 점만 보는 것이라면 잘 하겠는데, 교정은 잘못된 것만 봐야 하잖아요. 그래선가 봅니다. 이만 총총......


                  2007년 3원 23일 새벽에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