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2화 도메인에 대한 약간의 정보가 될까 싶어서 소개 합니다.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가장 큰 뉴스가 뭔가 하고 살펴봤더니 역시 '익스플로러7.0'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겸해서 검색기능에 대한 부분에 대단히 치열한 이야기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고서 혹시라도 참고가 되실까 하여 안내말씀을 드립니다.
1. 한글익스플로러7.0
이미 11월 15일에 출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설치를 해본 사람도 있고, 좋다는 사람도 있네요. 불과 어제의 일이라고 하겠으니 낭월도 인터넷 정보에는 크게 뒤지지 않을 때도 있는가 봅니다. 물론 급한 성질머리에 얼른 설치부터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조언들을 얻어 듣고서 좀 더 기다려 보자는 생각으로 관망하고 있는 셈이네요. 그래도 급하신 경우에는 정품 윈도우를 쓰시는 경우에 바로 다운받아서 사용을 할 수가 있답니다.
2. 도메인과 연관된 이야기
도메인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시면 .com이나 .net에 대해서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야말로 1차도메인이라고 하는 것들입니다. nangwol.com도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관리하는 도메인으로는 .co.kr이나, .kr등의 형식으로 되어있는 것도 있다는 것도 아실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여기에 한글도메인이라고 하면, 한글.com과 같이 한글과 영문의 혼용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도메인과 유사한 것
도메인은 아니지만 도메인으로 행세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은 (주)넷피아에서 운영하는 키워드방식이 있습니다. 주소창에 낭월이라고 치면 낭월명리학당에 연결되는 형식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리얼네임즈라고 하는 회사도 있었는데, 중간에 운영을 포기함으로 해서 넷피아가 독점하다시피 한 셈이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넷피아에서도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을 많이 했으며 거대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소송을 벌이기도 했으니 노력을 한 것으로 본다면 아마도 그만한 권리를 누려도 되지 않겠는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4. 익스플로러7이 나오면서
이제 문제는 신형 웹브라우저가 나오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인터넷익스플로러7에서는 이와 같은 형식의 검색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발표하면서 넷피아에서는 다시 두통꺼리가 발견된 모양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키워드형식의 서비스를 하던 넷피아에서는 그야말로 손털고 하늘만 바라다 보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야말로 회사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5. 또 다른 형식의 도메인?
이것은 오늘 알게 된 것입니다. 마이한글이라고 하는 상표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지원하는 것은 한글.컴과 같은 형식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익스플로러7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돌아간다는 것으로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렇게 등장을 한 형식도 결국은 넷피아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한글키워드로 홈페이지를 홍보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참고가 되실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물론 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급하게 서둘러서 등록을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 것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6. 도메인의 홍수
여기저기 글들을 읽으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복사해서 올려드리면 참고가 되실까 싶네요. 그 실제적인 상황의 세세한 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로 참고를 하신다면 괜한 지출로 인한 손실은 줄일 수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정보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읽다가 보면 과연 사업이라는 것과 윤리라는 것의 경계선은 애초에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알아서 나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참, 혹시 전화로 넷피아라고 하면서 키워드 검색글자를 등록하도록 권유를 받으시면 절대로 바로 하지 말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신 다음에 결정하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자칫하시면 후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006년 11월 16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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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사용할 때 주소를 입력하는 곳에 "경기도청" 이라고 치면 어떻게 될까? '경기도청' 이라고 입력하면 곧바로 http://portal.gg.go.kr/ 사이트로 이동한다. 당연히 경기도청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한글주소 서비스라고 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의 소유주가 직접 이 서비스를 유료로 넷피아에 등록하여 이루어지는 서비스로 현재 국내에는 넷피아와 더불어 하나로와 디지털네임스가 이 서비스를 공조하여 서비스하고 있으며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대부분이 넷피아의 한글주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의해 IE 7 버전에서 이 기능을 없애겠다고 발표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 (이하 MS) 는 결국 차기 버전에서도 한글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 넷피아의 서비스 체제를 유지하도록 결정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 이 넷피아의 한글주소 서비스가 도마위에 올랐다. KT 가 넷피아와의 계약종료를 선언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인터넷 포털이나 여러 언론들이 이 내용을 다루긴 했지만 기술적인 이해가 없이는 왜 분쟁하는지, 왜 KT 가 넷피아의 숨통을 쥐고 있는지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본래 한글주소는 기술적으로는 한글주소가 아니라고 봐야한다. 필자가 "경기도청" 이라고 주소창에 치면 실제로 '경기도청' 은 해당 ISP (각 가정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 의 서버로 연결되고 이 서버에서 설치된 넷피아의 솔루션이 해당 홈페이지로 연결해주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실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서버는 ISP 에 종속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만약 필자가 한국통신 ADSL 을 쓴다고 가정하자. 한국통신의 서버에서 필자가 '경기도청' 이라고 치더라도 넷피아의 솔루션을 돌리지 않고 자사의 서버를 돌린다면 이제 더이상 넷피아의 서비스가 아닌 셈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넷피아 서비스를 중단한바가 있다. 다시말하면 가정이든 회사든 인터넷 업체가 하나로 텔레콤이라면 더이상 주소창에 '경기도청' 이라고 치면 해당 홈페이지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피아는 오래전부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클라이언트 버전을 발표한 상태지만 실제로 넷피아의 클라이언트 버전을 사용하는 인터넷사용자는 많지 않다는게 문제다. 이제 서두로 돌아가 왜 넷피아와 한국통신의 분쟁이 문제가 되는지를 짚어보자. 넷피아의 서비스는 한글주소가 아니다. 도메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넷피아가 한글주소 (실제로는 한글키워드) 라고 서비스했지만 실제로 이것을 해당 홈페이지나 사이트로 연결해주는 것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였던 것이다. 이미 하나로는 단독으로 서비스하고 있고 KT 역시 KTH 포털을 준비하면서 넷피아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메가패스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글 키워드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것이다. 일반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그냥 잘되고 있는 서비스를 서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싸우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한글키워드 서비스는 넷피아의 독점이나 마찬가지의 횡포가 비일비재했고, 단어와 상관없는 이상한 사이트로 연결되거나 보통명사를 특정사이트가 독점하는 등의 폐단이 지속되어 왔다는 것이다. 한글키워드의 등록비도 만만치가 않은게 사실이다. 업체의 입장에서는 큰문제가 아닐 수 있겠으나 KT 가 서비스를 중단한다면 기존 72만개에 달하는 한글키워드 중에 대부분은 더이상 서비스가 불가능하게 될 것이고, 이는 곧 등록한 업주들이 피해자가 된다는 말과도 직결될 수 있다.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에서 일단 법원은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으로 10월 8일 계약이 종료된다 하더라도 넷피아에 한글키워드를 등록해놓고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무더기로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넷피아의 손을 일부 인정하여 유보는 되었지만 향후 상황은 절대로 넷피아에게 유리하지 못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더구나 이용방식에 있어서 넷피아는 '한글키워드' 방식이고 KT 와 디지털네임즈가 추구하는 방식은 '바로연결서비스' 이기 때문에 현재의 문제보다 앞으로 문제가 심각하다는게 관련종사자들의 견해다. 예를들어 "청와대" 라고 치면 그것이 어떤 인터넷 서비스 업체라 하더라도 곧바로 청와대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체제가 종속적이지 않고 투명한 방식이라는 것이고 넷피아의 서비스는 인터넷 서비스업체에 종속적이기 때문에 언제든 이러한 분쟁이 일어났을때 큰 문제로 대두될 수 있으며, 피해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넷피아의 서비스 방식보다 KT 가 추구하는 직접연결방식이 보다 진보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향을 모색했지만 넷피아의 독점이 도를 넘고 있는 시점에서 더이상 KT 가 묵과하지 않겠다는 결과로도 보인다. 넷피아의 기존 방식대로라면 넷피아에 한글 키워드를 등록한다 하더라도 하나로 인터넷 가입자들은 '경기도청' 이라고 주소창에 입력했을때 경기도청 사이트로 바로 가기 위해서는 경기도청에서 하나로의 키워드서비스에 이중가입을 해야한다는 말이된다. 이는 각 지역의 케이블 인터넷을 사용하는 업체들에게도 해당되며, 각 업체의 ISP 에 종속될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이번 분쟁이 그저 기업들의 이익을 위한 싸움이라기보다 어느정도 타당성과 규정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주소창에 한글키워드를 입력하면 포털사이트 파란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KT 의 인터넷 전용선 이용자들은 당연히 파란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KT 가입자수를 고려해봤을때 넷피아가 존폐의 위기를 느낀다는게 엄살만으로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넷피아가 독점하고 있고 넷피아의 방식에서 파생될 수 있는 문제들을 안고 앞으로도 인터넷 키워드나 직접연결 방식체제로의 전환에서 방황하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이들 업체 모두의 손해가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네티즌과 업체들의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한글주소는 실제로 한글주소가 아니라 '한글키워드' 서비스라는게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있으며 이러한 방식을 더이상 종속적인 방식이 아닌 투명한 방식으로 바꿔보자는게 KT 와 디지털네임즈의 주장이다. 어떻게 해결되든 종속적인 방식은 언젠가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에는 분명한 근거가 있어보인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