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사진여행-2006여름의 대만(9일째)

작성일
2006-08-24 23:45
조회
6408


[이렇게 푸짐하게도 먹었습니다만....]



[어늘 날 아침에는 컵라면으로 때우기도 했습니다. 집에 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화인은 쇼핑몰에 올릴 책을 정리해서 짐 꾸리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넉넉하게 짐을 꾸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호텔에 부탁을 해서 공항까지 봉고차를 불렀더니 끌고 다녔던 차와 같은 차량이 와서 기다리고 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적지 않은 짐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수속을 밟고 있는 동안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참고하시도록 자세히 적어 드립니다.]


-대만공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기사에게 한아항공(韓亞-대만사람은 아시아나를 그렇게 표기합니다.)이라고 했더니만 당연히 1공항청사로 안내를 하여 적지 않은 짐을 내려 놨습니다. 그런데 1층,2층,3층을 다 뒤져도 없는 겁니다. 다시 안내하는 분께 확인을 했더니 2청사로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혹시라도 두번 이동하지 않으려고 대한항공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대만아가씨가 한국말로 안내를 해 주더군요. 그래서 정확하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시아나 대만공항티켓팅은 2청사 3층으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2층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자꾸 흘러가서 서두르느라고 층수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짐이 없을 적에는 청사연결 버스를 타기도 간단하겠지만, 짐이 많을 경우에는 주의하지 않으면 곤란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고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시간만 기다리면 됩니다. 정말 며칠 퍽이나 분주했던가 봅니다.]



[타고 갈 비행기가 저 밖에서 준비하고 있네요. 여기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동행을 해 주신 어르신들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행도 마찬가지겠지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즐거운 담소는 이어집니다.]



"여보 밖에 좀 봐요. 경치가 참 좋구려~"
"뭐가 보인다고 그래요?"
"봐, 보기 좋잖여."
"정말이네요."



[구름이 여러 가지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기내식도 나왔습니다. 고추장은 반드시 끼워주는군요. 긴 여행에 매운 맛을 보지 못한 손님들을 배려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묘한 분위기의 풍경이네요.]



[미리 다 보지 못한 드라마를 보느라고 바쁜 화인입니다.]



[서서히 한국으로 접근하고 있는 비행기입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 봅니다. 사진을 모아보니 대략 2천장 정도가 되네요. 간추린다고 했습니다만, 전달이 조금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가이드겸 책임자가 되어서인지 부담은 많이 되었던가 봅니다. 오늘까지도 잠을 자면 꿈에 사람들을 데리고 안내를 하느라고 분주한 꿈을 연속적으로 꾸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아마도 긴장이 풀리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정을 지도로 살펴봤습니다.


1번-대북입니다. 3일을 머물고서 차를 빌려서 2번의 경로를 통해서 2번인 화련에 도착했습니다.


2번-화련입니다. 하루를 머물고 해안도로를 따라서 남쪽으로 대동까지 갔습니다. 대동에서 회전을 하여 이번에는 화련과 대동간의 두 길인 산곡횡단로를 따라서 화련쪽으로 진행하다가 3번지점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3번-온천이 많이 있는 서수(瑞穗)지역입니다.


4번-중앙산맥을 넘으면서 태로각을 구경하고, 일월담에 못미쳐서 포리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포리에서 일월담은 대략 15km정도 됩니다.


다시 대북으로 돌아와서 1박을 한 다음에 하늘색 선으로 나타낸 북부를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북으로 돌아와서 하루 머문 다음에 귀국을 했습니다. 대만의 동중북부를 둘러봤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이렇게나마 대략 정리를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겠네요. 관심을 주신 벗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신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2006년 8월 24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