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팔자심리추명학 중에서......

작성일
2006-07-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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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팔자심리추명학 중에서.....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하건충(何建忠)선생의 가르침을 책으로만 뵙다가 직접 전인(傳人)을 만나서 공부를 하여 보니까 과연 혼자서 연구를 하는 것보다는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지름길로 달려갈 수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빗속에서 다시 때묻은 팔자심리추명학(八字心理推命學)을 펼치고 뒤적여 보다가 하건충 선생님이 개발해 놓은 흔적을 발견하고는 역시 대단한 스승님의 노력은 시간이 경과하면 후학이 밝혀내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 봤습니다. 그 대목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마침 앞에서 소개를 해 드린바 있는 대만식 창힐(倉詰)입력법으로 한자를 입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입력연습을 하면 할수록 속도가 조금씩 붙는 것도 같아서 더욱 즐겁기도 하네요. 대략 이해가 되는대로 의역(意譯)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약간의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 내용은 자문자답을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만, 혹 누가 질문을 한 것에 대해서 의견을 드린 내용일 수도 있겠습니다.






12. 八字除了分析心態、 推論命運外還有何種功能?


팔자학으로 마음을 분석하는 것과 운명풀이 이외의 것을 관찰할 수가 있는 기능은 없겠습니까?




答‥它還有兩種很重要的功能!


거기에 대해서 두 가지의 매우 중요한 기능이 있다.




(1)它可當成卦,來推演疑難事件的應對方法及其結果,這種卦的理論及判斷法則,已為筆者發明,可稱為「可健神卦」(它的名稱之來源,是因為這種卦能夠幫助);「可健神卦」比其它的卦有更多優點,一來它可分化五十萬種類型,比其它的卦只分為幾千種類型,還來得複雜與細微;二來它的構造就是八字,是最適合對人的問題加以判斷分析〭


그 첫째는 괘가 이뤄진 다음에 궁금한 의문점이 있는 문제에 대응하는 결과가 가능하니, 이러한 종류의 팔자괘(八字卦)의 이론과 판단법칙은 필자가 발명하게 되었는데, 그 이름은 ‘가건신괘’이다. (이러한 명칭을 붙이게 된 이유는 이 괘로써 능히 도움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가건신괘’는 다른 점괘와 비교해서 특별하게 뛰어난 점이 더욱 많으니, 그 하나는 그 종류를 논한다면 50만여 가지가 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분류하며, 이것을 다시 수천종으로 확대해석을 할 수도 있으니 더욱 복잡한 만큼 더욱 세밀하게 추론을 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그의 구조는 팔자의 풀이와 완전히 같으므로 자펴명리학을 연구하는 학자라면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사람에 대해서 문제를 판단하고 분석을 할 수가 있다.




(2)它的理論可用來擇日,我們知道凡事都有一個初生之時,這個初生之時與未來事情的成就、吉凶,演化很有關係(因此一個戀愛、 一場生意,都由剛開始的時間所對應的八字分析出來);也因此,如果某人要結婚了,選擇一個佳美的「結婚日」;某人要「開業」,選擇一個美好的「開業日」;對於未來婚姻、生意都會有所助長;然而,請注意古來的擇日法,理論並不正確的〭


그 둘째는 이론을 갖고서 택일을 할 수도 있으니 우리는 모든 일에 대해서 처음에 시작을 할 시기를 통해서 미래의 계획에 대해서 길흉이 어떤가를 살펴서 성공이 될 것인지를 판단할 수가 있으니 대입을 해보면 매우 큰 관계가 있다. (이로 인해서 연애를 하거나, 혹은 사업을 할 경우에도 모두 처음에 시작을 하는 단계에서 팔자분석을 하게 되면 답이 나온다) 이로 인해서 어떤 사람이 결혼을 하고자 한다면 하나의 좋은 날을 택하게 되고,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할 경우에도 크게 성공을 할 시간을 잡아서 개업의 날짜를 잡아주게 되는데, 이로 인해서 미래의 결혼이나 사업이 모두 도움을 받고 크게 성공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주의를 해야 할 것은 옛부터 전해지는 택일법은 그 이론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13.可健神卦,可以分析何種範圍的事物?


가건신괘로 어떤 범위의 사물에 대해서 적용이 가능합니까?




答‥可健神卦可以知曉天地萬事〭 只不過你要知道這答案之前,你必經過困惑的過程,如果你根本沒有困惑的過程,只為了想滿足自己妄想而卜卦,則呈現的卦只是或然率〭 當然,看卦的人的知識學理要能配合,否則也只是胡說一通〭


가건신괘를 갖고서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해서 밝게 알 수가 있으니, 다만 당신은 답을 알기 전에 반드시 곤혹스러운 과정[연구하고 궁구하는 과정일 듯...]을 겪게 된다. 만약 근본적으로 곤혹스러운 점이 없다면 다만 자기만족의 망상에 빠져서 점괘를 논하게 될 것이니 그렇게 되면 점괘를 판단하는데 매우 경솔한 결과만 나올 뿐이다. 당연하겠지만 괘를 보는 사람의 지식과 학문의 이치가 함께 작용하여 배합이 되어야 하는 것이니 그렇지 않으면 다만 근거없는 헛소리만 하는 결과가 된다.






14.如果某人和她的男友正當離合難定時,可健神卦可否幫忙?


만약 어떤 사람이 그녀와 남자친구가 결혼을 할 것인지 혹은 헤어질 것인지를 결정할 경우에 가건신괘로 그 답을 내어서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까?




答‥當然可以,可健神卦可以明顯的告訴她,這時在心態、 思想上應該採取何姿勢,在和她男友的具體行為上應該如何作;而這些答案必是她能力下所能作的,也是當她按此路前進後,能夠脫離焦燥、痛苦之路。


당연히 가능하다. 가건신괘로 매우 명확하게 그녀에게 말을 해 줄 수가 있으니, 이 상황에서의 그녀의 심리상태가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를 살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도 알 수가 있으니 이러한 답을 내려서 반드시 그녀의 판단에 도움을 줄 수가 있는 것이니 또한 당연히 이러한 결정의 전후를 살펴서 능히 초조하고 고통스러운 길에서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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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은 내용이 팔자심리추명학(八字心理推命學)의 23~24쪽에 걸쳐서 나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를 몰라서 적용을 못시켜봤습니다만, 이제 그 방법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고 나니까 활용을 하면서 신기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다만 좀 더 연구를 하지 않으면 혹 잘못된 자기착각에 빠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살펴보면서 계속해서 적용을 시켜보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만 나와 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그 방법이 묘연(渺然)해서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르침을 얻고 나서 바라다보니까 비로소 그 내용에 대해서 어렴풋이나마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현재 이러한 실험은 자평논단에서 회원님들과 함께 임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올 년말까지라도 확인을 해본다면 나름대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고 있으니 급하지 않으시면 좀 더 기다려 주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일부를 프린트로 출력해서 8월초에 있을 자평논단 회원의 특강에서 설명을 해 드릴 계획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은, 어줍잖은 설명을 듣고서 잘못 대입이 되어서 오류를 범하게 되면 자칫 비난이라도 받게 될까 염려스럽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방법은 그대로 자평명리학에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생극제화의 이치를 놓고 방문자의 시간을 사주로 만드는 것인데, 그렇게 해 놓고서 해석을 하는 것은 별도로 시간을 들여서 연구를 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근래에 대만에서 출간된 책이 있어서 그 내용을 통해서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면 동국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게 될 적에도 이러한 방법에 대해서 연구를 해보고 함께 살필 수가 있도록 할 생각도 있습니다만 천성이 둔한 낭월이라서 얼마나 이해를 하고 활용을 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뭐라고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네요. 얼른 정리를 하기 위해서 다시 대만의 진선생님을 뵈러 가야 하겠습니다. 여하튼 꿋꿋하게 자평명리학을 연구하신다면 나름대로 재미있는 부수입(?)이 얻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힘써 연구를 해 보십시다.




이러한 공부에 빠져들다가 보면, 왜 풍수공부를 뒤로 미뤄놓고 있는지를 아실 것도 같네요. 여하튼 공부를 할 길은 무궁무진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늘 부족한 것은 둔한 머리와 없는 시간이네요. 항상 놀라는 일입니다만, 과연 대단하신 하건충선생님입니다. 아마도 세상에서 첫째가는 자평명리학자를 꼽으라고 한다면 낭월은 망설임 없이 하 선생님을 택할 것입니다. 차가운 머리와 넘치는 연구심으로 결과를 향해서 돌진하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책의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낭월입니다. 약간의 참고자료가 되셨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06년 7월 1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