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 태극훈과 선익

작성일
2006-01-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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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3

[제290화] 태극훈과 선익을 보셨는지요?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늘 편안하신 나날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어제는 금산선생님을 따라서 산을 올라가 봤습니다. 일이 있어서 감로사에 오셨더랬는데, 오신 김에 산을 구경시켜 주시겠다기에 절의 식구들과 동행을 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책으로만 보던 태극훈과 선익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다만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일 정도의 성분이 아니겠기에 괜히 사진만 보고서 뭔가 착오를 일으킬 수도 있겠다 싶어서 찍어 온 사진은 그냥 보관만 하고, 벗님께서도 인연을 만나서 현장에서 직접 판단을 해 보시라고 하는 마음을 전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나름대로 산천을 다니면서 산소를 봤습니다. 때로는 웅장한 모습에 취하기도 하고, 때로는 뭐가뭔지도 잘 모르지만 그렇다고 하니까 그러가보다 하는 마음을 갖기도 했습니다만, 그러는 가운데에서 자신도 모르게 점점 산을 보는 힘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런데 어제 본 답산은 좀 새로웠던 것 같습니다. 우선 산소를 본 것이 아니고 산을 봤다는 것입니다. 어디에 산소를 쓰면 좋겠는가, 왜 그렇게 생각을 하는가, 그리고 무엇으로 그 자리가 혈처라는 것을 증명하겠는가, 하는 등등의 문답을 금산선생님과 주고 받았습니다. 그 과정의 내용은 마침 동영상으로 찍었으므로 편집이 되면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이해를 하게 된다면 더욱 좋을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아직은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동영상은 편집이 그리 간단하지 않아서 말이지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이러한 과정을 생각하면서 풍수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 것은 풍수공부방에 올렸습니다. 함께 생각을 해보시고 또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낭월에게 안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공부법을 찾아서 최선의 노력을 해 보도록 하십시다.


특히 이기법과 형기법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 봤습니다. 자칫하면 일생의 시간을 헛되이 버릴 수도 있겠기에 최선의 노력으로 정답을 얻어 내도록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책을 두어 권 소개해 드렸습니다.


참, 심리반 동영상은 이제 절반 정도 찍었습니다. 이번 달 중으로 마무리 하려고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열심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하러 가기 전에 마무리 하고 떠나야 잊어버리고 있을 것 같아서 나름대로 서두르고 있기는 합니다만,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라서 시간이 좀 걸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겠습니다.


그리고 틈이 나면 산에도 올라가봐야 하겠습니다. 새 잎이 피기 전에 둘러봐야지 또 산이 우거지면 시야가 가리게 되어서 공부에 지장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서둘러서 되지 않는 것도 공부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고만 있어서 되는 공부도 아니겠습니다. 열심히 하셔서 자연과 하나가 되시도록 많은 성취가 있으셔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또 밀린 상담을 좀 해 놓고, 다시 책을 봐야 하겠습니다. 어제와 그제 촬영하느라고 상담을 못했더니 마구마구 억압을 하고 드네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늘 편안하시고요.


               2006년 1월 23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