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 현공풍수와 반월공단 주변

작성일
2005-03-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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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현공풍수와 반월공단 주변












지난 일요일엔가 안산을 갈 일이 있었습니다. 매우 가까운 분이 식당을 하고 싶다면서 자리를 좀 봐달라는 것이었지요. 낭월이 자리를 볼 능력이 되나요. 그냥 전화번호만 믿고 원하는 자리를 가 봤습니다.




반월공단의 주변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먹자촌 분위기더군요. 원하는 건물은 5층이었던가 싶은데, 2층이 비어있었습니다.




주인은 가까운 사람과 잘 알고 있는 친한 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보증금 1억에, 매월 300만원으로 운영이 되던 가게인데, 원한다면 보증금은 생략하고 월세만 내고 장사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보신탕을 하던 집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비어있는 상태로 집기는 그대로 있어서 재료만 사들고 오면 장사는 바로 할 수가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맘에 들어 하였던 것이지요. 우선 본인의 사주를 살펴봤습니다.




時 日 月 年


壬 乙 丙 己


午 亥 寅 亥


76 66 56 46 36 26 16 06


戊 己 庚 辛 壬 癸 甲 乙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사주의 모양을 보니 약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하겠고, 상관생재로 구조가 나타난다고 봐서 무리가 없을 형상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운이 47세가 되는데, 辛金이 들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용신기반이라고 해도 될 모양이네요. 올해는 乙酉년으로 乙木은 겁재에 속하기도 하므로 아무래도 재미있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형상입니다. 반면에 내년의 丙戌년이라고 한다면 좀 기대를 해도 되지 않겠는가 싶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이 개업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무리 들어가는 돈이 없다고 하지만 100평 가까운 규모를 운영하지면 종업원이라도 둬야 하는데, 부담이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을유년의 을목은 아무래도 돈 긁어 먹으려고 들어온 것이 아닌가 싶은 해석을 해 봤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권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하는 점을 생각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운이 부담이라면 무엇을 하거나 어렵다고 봐야지요.




그래도 가게자리가 썩 좋아서 맘에 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막무가내로 잘라버리기는 민망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들이를 했는데, 패철을 놓고 좌향을 찾아서 현공풍수 전문가에게 전화를 했지요. 그래 본 결과 작년부터 문을 닫게 될 것이고, 2003년까지는 그런대로 유지가 되었을 것이라고 결정을 내려 주더군요. 주인과 가까운 사람이 같이 있는 데에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통화를 마친 다음에는 주인에게 아무래도 이 건물은 팔아버리는 것이 앞으로 18년을 위해서 좋겠다는 의견이라고 말을 해줬지요. 그랬더니 주인의 기가 팍 꺾기는 겁니다. 사실이 그대로 부합 되었던 모양이네요. 중요한 것은 자칫하면 큰 고생을 할 뻔 했는데, 안도의 한숨을 쉬는 가까운 사람을 보면서, 그래도 나들이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전문가에게 들어보니까, 운이 나쁜 사람은 일을 벌려도 꼭 죽을 쑬 자리를 찾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실은 풍수를 몰라도 운이 좋은 사람은 돈이 될 자리를 찾는다는 말과 같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웃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오늘 대입해서 그대로 나타나는 정확성은 현공풍수가 참으로 재미있다고 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입니다.




조건으로 본다면 반월공단의 많은 제조업체들이 중국으로 이전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손님이 뚝 끊어지게 되었지요. 2003년까지 그러한 현상이 생겼다고 봐도 되겠네요. 이것은 환경적으로도 손님이 줄었다고 하는 것으로 대입을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는 것이지요.




현공풍수 전문가에게 그렇게 말을 했더니, 그래도 주변에 장사가 되는 가게는 유지가 되지 않느냐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과연 그렇기도 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자평명리학의 오묘한 이치를 바탕으로 궁구하고, 개선의 차원에서 주거지나 상업지를 선택하는 지혜로움이 함께 한다면 그래도 주어진 것을 최대한 누리는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엇그제는 현공풍수학회의 초계선생님을 다시 찾아뵈었습니다. 유익한 이야기 많이 들었지요. 우선 낭월명리학당의 지부장님들께는 당장 활용이 되도록 기본적인 방법이나마 전해 드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낭월입니다. 벗님의 나날에 좋은 인연이 되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2005년 3월 20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