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도올선생님과 금오선생님

작성일
2000-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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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과 금오


제8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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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선생님과 금오 선생님 (2000.11.25)


 


요즘 동양철학과 연관해서 방송가에서 멋진 활동을 하시는 두 분 선생님들을 보면서 참 행복한 낭월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시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뭔가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가 되어서 그래도 흑백논리로 모순이 많은 이 사회에 생명력이
있는 가치관을 심을 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겸해서 갖게 된다. 그래서 두 분 선생님을 좋아하면서 스타일을 보고 나름대로 비교를 해 봤는데,
화면을 통해서이지만 각자의 개성을 보면서 낭월이 주관으로 비교를 해보는 것이 재미가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봤는데 혹 벗님께서도 두 분의
이야기를 보시면서 나름대로 참고를 삼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문득 손가락이 근질거려서 한번 관찰을 해보도록 할 요량이다.




※ 도올 김용옥 선생님


도올 선생님의 호에 대해서는 혹자가 말하기를 '돌'을 길게 해서 '도올'이 되었다는 말도 있는데, 낭월이가 직접
들은 것은 아니므로 확인은 어렵겠다. 여하튼 상당히 높은 톤으로 노자를 이야기하고, 불교를 이야기하고, 다시 논어에 대해서 해석을 시도하는
강의가 금요일 저녁에 KBS1 방송을 통해서 10시와 11시 30분부터로 나눠진 몰아치기의 편집이 좀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잠을 줄이는 정도의
댓가로는 너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서 고맙기만 하다. 낭월이가 특별히 많은 것을
알 수는 없겠고, 그러니까 일반 대다수의 벗님들이 알고 계신 그대로를
낭월이도 알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어쩌면 그보다 좀 적은 부분일 수도 있겠다.



※ 금오 김홍경 선생님


주된 테마는 한의학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글로 통해서 뵙게 된 것은 40일강좌라는 책을 보면서였다. 거침없는
논리화 합리성이 매력적이어서 나름대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계기였기도 했는데, 이제 EBS를 통해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10시
40분부터 40분간 전개되는 이야기가 참 재미있어서 가능하면 보고 자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이 정도뿐이므로 생략을
하고 두 분을 비교해서 살펴보도록 한다.



1. 외모에 대해서 풍기는 점


도올 선생님은 중국풍의 전통의상을 좋아하시는가 싶다. 반면에 금오 선생님은 생활한복을 즐거 입으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주로 카메라에 비치는 모습에서 그렇게 인식이 된다. 다만 모두 공통적인 것은 양복은 입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올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전에는 검은 두루마기를 즐겨 입었다고 하신 것도 같은데, 요즘의 모습은 무술을 연마하는 도복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해도 되겠다.
그리고 머리 스타일을 보면 서로 반대라고 하겠는데, 도올 선생님은 삭발을 하시고, 금오 선생님은 말총머리(자칭)를 하고 계시니 아무래도 서로는
자신의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2. 음성에서 느낌


강의를 하시는 분들이니까 음성에서의 색깔도 비중이 있다고 하겠는데, 시청하면서 느끼는 것은 도올 선생님은 강경한
탁성(濁聲)이 듣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이 들도록 한다. 이야기를 하시는 도중에 문득 주제를 잊어버리고는 단서를 찾으시느라고 고민하시는 장면도
어쩌다가 보이는데, 양방향 같으면 얼른 도움을 드리고 싶은 때도 있지만 용케도 잘 찾아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시는 모습에서 학자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는 스스로 겪은 감정에 연결이 되기라도 할라치면 갑자기 감정이 폭발하여
국가 기관이거나 말거나 하고 싶은 말씀을 다 하고야 넘어가는 모습에서 어쩌면 타협을 한다는 것은 애초에 모르고 계신 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하게 된다.


한편 금오 선생님은 다소 능글맞은 느낌이 포함된 익살로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역시 말을
많이 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도올 선생님과 비슷한 탁성을 유지하고 계신 것으로 봐야 하겠다. 그리고 오래도록 이야기를 해도 지치지 않는 목소리로
그렇게 탁성이면서 쇳소리가 나는 음성이 가장 적절하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두 분은 강사로써의 청부적인
자질을 타고 나셨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구체적으로 어느 사람을 떠올리면서 참고자료를 인용하는 것에서도 현장감이 있다고
할 수가 있겠다.



3. 전공하신 분야


학자가 하나의 학문을 완성시키는 과정에서 어찌 한 가지만을 갖고 연구 했겠느냐는 생각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많은
방황과 고통을 겪지 않고서 자신의 문패를 단다는 것은 너무 허황될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이런 점에서 도올 선생님은 전형적인 철학을
연구하신 것에서 과연 논하는 것이 국가적이고 총괄적인 의미를 자주 거론하게 된다고 하겠다. 그러면서도 동양철학에 침잠해서 많은 시간을 보내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근래의 방향으로 봐서는 유불선에 대해서 완전하게 정리를 하고 싶어하는 느낌도 든다. 어제 저녁의 이야기로 봐서는 운동에도
상당한 노력을 하시는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과연 다양한 부분에서 다각적으로 삶의 여정을 관조하고 계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금오 선생님은 기본적으로 한의학에서 출발을 하는 것으로 봐야 하겠는데, 다른 분야에는 별로 노력을 하신
흔적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다. 오로지 동양의학에 대해서만 연구를 하는 외줄타기나 한 우물파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4. 이야기 전개의 스타일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끼는 감정은 도올 선생님의 이야기는 한 개인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항상 군중의 구조에
대해서 의식을 하시는 것으로 느껴지는데,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근래에 다룬 이야기들이 모두 자연과 경영에 대한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그렇더라도 한 개인의 행복보다는 전체의 균형이 되면 개인은 자동적으로 잘 될 수가 있다고 하는 방향에서 접근을 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늘 규모가 점차로 커지게 되고 그래서 국가기관에 대해서 자주 언급을 하게 되기도 하는데, 아마도 사고하시는 바탕이 이렇게
민중이나 군중에 대해서 개선하려고 하는 의지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반면에 금오 선생은 극히 개인적인 부분에 포인트를 둔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다루는 주제가 의학이다 보니까
개인적인 건강에 목적이 있기도 하겠지만 그렇더라도 만약에 도올 선생님이 강의를 하신다면 국가적이나 지역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법도 한데, 금오 선생님은 오로지 구체적인 개인의 상황에 의해서 방향을 잡아 나가시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까
국가의 경영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으신 것으로 보이고, 오로지 개인이 건강하면 국가도 건강하게 될 것이라는 식으로 생각을 하고 계신 것은
아닌가 싶다.



5. 주 관심사와 교육관


기본적으로 강의하는 것은 동양철학이라는 점에서 일단 동양철학을 연구하는 낭월이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같은 테두리에서 두 학자는 어떻게 방향을 잡아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느냐는 점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고 해야 하겠는데, 물론 주관적으로
느끼는 생각이기 때문에 두 분의 노력을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다는 점은 미리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


도올 선생님이 생각하는 주 관심사는 교육에 대해서가 아닌가 싶다. 늘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투자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감옥을 만드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하는 생각을 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어제는 교육부의 행정에 대해서도 통렬한 비판을 하셨는데, 특히 어린 학생들이 뭘 알고 교수를 평가하느냐는 이야기에서는 인간적인
고뇌도 느낄 수가 있었다. 과연 듣고 보니 그렇기도 하다. 어린 아이들이라고 하면 혹 본인들은 마음이 상할지도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세상을 적게
살았다는 점에서 노학자의 생각에는 미치지 못할 것인데 그 학생들에게 교수에 대해서 평가를 하라고 하는 것은 자칫 어린애에게 돈을 주고 쓰고 싶은
대로 쓰라고 했을 적에 그 돈을 준 마음은 학용품을 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줬겠지만 막상 어린 아이는 사탕을 사먹으러 갈 가능성이 많은 것을
떠올렸다. 그렇다면 이것은 큰 오류를 범할 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러한 제도를 만든 교육부에서는 혹 엉터리 교육자가 강의를 한다면
평가를 해서 공부를 하도록 한다는 의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자신의 비위에 맞으면 후하게 점수를 주고 그렇지 않으면 박하게 점수를
준다고 했을 적에 과연 교육자의 입장에서는 무슨 기분이 들겠느냐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그런 의미에서는 참 경솔한 법의 집행이었다고
생각이 되기도 한다. 몸소 그 불합리함을 느껴 보시면서 하시는 이야기라서 더욱 공감이 된다.


한편, 금오 선생님은 늘 치우치지 않음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하겠다. '인삼은 약인가 독인가'로
시작을 해서 매실은? 달리기는? 등으로 무진장 휘둘러대는 이야기 속에서는 늘 한 가닥 중심이 있다면 치우치지 않는 것이 최상의 건강이라고 하는
분위기를 강하게 담고 있다고 하겠다. 그래서 '이 쪽이 옳다' '저쪽이 옳다'고 하는 고정관념을 가르친 교육에 대해서 비판을 하게 되고, 교육의
참된 것은 필요에 따라서 언제라도 변환이 되는 융통성이 있는 이치를 알려줘야 한다는 점으로 일관하게 되는 내용을 엿볼 수가 있다고 하겠다.
그래서 자평학자의 시각으로 두 분의 스타일을 본다면 도올 선생님은 전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모습이고, 금오 선생님은 부분을 아끼는 모습이라고
하겠다. 전체와 부분은 결국 같은 것이므로 마침내 통하는 것으로 봐야 하겠고, 두 분의 스타일을 보면서 느낀 점은 교육부 장관에 도올 선생님을
모시고, 의학부(보사부인가?) 장관으로 금오 선생님을 모신다면 이 나라의 국민은 보다 깨여있는 사고방식을 닦아 가는 도움을 받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6. 즐겨 인용하는 대상들


도올 선생님은 역시 오랫동안 서양 철학을 연구해서인지 그에 대한 학자들의 이야기들이 자주 인용되는 것이 눈에
띈다. 그래서 낭월이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데, 다시 한번 더 서양철학사를 보면 더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전에 독일의
철학자로 기억이 되는 슈퇴릭히 라는 분의 서양철학사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잘 나가다가는 헤겔 부분에서부터는 도무지 재미가 없어서 그
부분부터는 마구 분리가 되어 가는 시대인 모양이라고 스스로 결론을 내려버리고 마무리를 하지 못했던 기억이 문득 난다. 마치 전체를 늘 잊지 않고
전개되던 이야기가 갑자기 나눠진 사과의 한 쪽을 놓고 성분분석을 하는 기분이 들면서 이건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본다면 조금 더 이해가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희랍철학에서 느낀 자연에 가까운 사상이 오히려 동양의 우리가 쉽게 접하는 내용과도 닮은 점이
많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여하튼 도올 선생님은 그렇게 해박한 지식으로 설검(說劍)을 휘두르시는데, 과연 많이 읽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대로 후학들에게 보여주고 계시다는 생각을 절로 하면서 노력하시는 것에 대한 경의를 절로 표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금오 선생님은 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로 인용이 된다. 언제 만났던 누구의 마음이나 몸의
상태가 도마에 올려지고 분석이 되곤 하는데, 이러한 스타일은 가까이에서 답을 찾으려는 불교의 사상과도 많이 통한다고 봐서 그의 과거 행적 중에서
출가를 했던 장면에서 많은 그림이 떠오르곤 하고, 또한 낭월이도 일부 겪어 본 내용이기도 하므로 더욱 공감이 되는데, 이렇게 비교를 한다면 도올
선생님은 자칫 권위적인 강의가 되는 반면에 금오 선생님은 권위와는 무관한 일상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렇게 뚜렷한 색깔이
있으면서도 참 적절하게 자신의 생각을 잘도 연결시켜서 전달한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다. 여하튼 주변에서 늘 일어나는 이야기로
설명을 하는 것은 대다수의 청중이 아주머니들인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적절하다고 할 수가 있겠다. 이렇게 서로 특징이 있는 강의 스타일로 인해서
낭월이는 또 비교하는 놀이를 하게 되는 것이 즐거운 것이다.


다시 비교를 한다면 도올 선생님은
옛날을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올바른 이치를 찾아 내신 것으로 생각이 되는 반면에
금오 선생님은 오늘을 이야기 하고 지금 여기에서 자연의 모습을 찾아 내려고 노력하신다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더욱 대조가 되는 장면이라고 하겠는데, 이러한 점에서도
고금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혹은 도올 선생님은 원취제물(遠取諸物)
쪽으로 비중을 두신다면, 금오 선생님은 근취기신(近取己身)으로 비중을 두고 있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물론 이것은 두 분이 한 방향으로 치우쳤다는 것과는 무관한
말씀이며 단지 이야기 하시는 스타일을 서로 비교하게 된다면 이렇게 말씀 드릴 수가
있겠다는 정도로 이해 하시면 되겠다. 그래서 더욱 즐거운 강의 청취가 되신다면
낭월이도 더욱 즐겁겠다.


7. 아쉬운 점이라면.....


그냥 고맙기만 하니 크게 아쉬운 점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도올 선생님은 음성을 좀 낮춰서
말씀하셨으면 보기에 덜 힘이 들겠다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물론 본인도 힘이 덜 들지 않으실까 싶기도 하다. 어제도 땀을 많이 흘리셨는데, 혹
강의 일정에 의해서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강행하시다가 건강이라도 부담이 되시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실로 그만큼의
학문적인 성과를 아무나 얻는 것도 아닌데, 건강하게 살면서 오래도록 후학들에게 소중한 이야기들을 해 주셔야 하는데, 혹 몸져누우시기라도 하면
큰일이라고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강행하는 방송국의 스케줄에 맞추기 위해서 부담이 되지 않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리고 너무 강경하신 말씀으로 인해서 혹 적을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아마도 이것은 학자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조정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봐야 하겠다. 그냥 도올 선생님의 개성으로 봐야 하겠는데, 이로 인해서 세간에서는
서로 엇갈린 평을 하는 것을 들으면서 이러한 점도 좀더 배려한다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보는 것은 아끼고 싶은 낭월이의 욕심이라고 해야
하겠다.


다시 금오 선생님을 생각해 보면서 느끼는 아쉬움이라고 한다면 너무 쉽게 이해를 하도록 노력하시는 나머지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다시 말하면 애드립이 깔려서 이야기를 부드럽게 하는 반면에 오히려 소중한 시간을 낭비한다는 비난도 들을
수가 있지 않을까 싶은 것은 낭월이의 글로 인해서 독자들의 일부는 그 헛소리(어떤 독자는 그렇게도 말하더라..)만 아니면 참 좋은 글이라고 하는
말에서 문득 낭월이도 금오 선생님께 조금만 이 부분을 고려해 주셨으면 더욱 멋진 동양의학에 대한 안내가 되지 않겠느냐는 욕심을
부려본다.



8. 정말 고맙습니다.


지혜롭게 관찰하고 정밀하게 연구하신 금옥과 같은 소중한 가르침을 사심 없이 마구 퍼가라고 보따리를 열어 놓으신 두
분 선생님께 다시 고마움을 느낍니다. 소중한 가르침은 많은 이들에게 다시 빛으로 재생될 것을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두 분의 노력으로 선조님들의 심오한 정신 세계가 날로 발전하게 될 것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더욱 더 연마하시고
정밀하게 축적된 에너지를 오래도록 베풀어주시기를 기원드리고 그래서 더욱 편안하신 나날들이 되시기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해 드립니다.




2000년 11월 25일 후학 낭월 두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