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화] 술(酒)
작성일
2003-10-19 09:53
조회
7023
[제204화] 술(酒)
가을바람이 얼굴을 간질이는 것이 얼마나 상쾌한지 모르겠다. 벌판은 황금빛에
출렁거리고, 계룡산정(鷄龍山頂)에는 서리를 맞았는지 탈색이 되어가는 것이 위
와 아래의 변화를 느낄 수가 있어서 오히려 좋아 보인다. 요즘 감로사 주변의 풍
경이다.
1. 엄청난 결심
뭐, 남들이야 그깟 일로 호들갑이냐고 하실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남에게는 사소한 일이라고 자신에게는 태산과 견줄만한 일이 될
수도 있는 법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뭐 간단히 말씀드리면 낭월이 한 눈에 쓰
윽 보고 용신을 찾아내는 시간에 초보자라고 한다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통스
러워할 것과 비교해볼 수도 있겠다. 억지를 쓰고 있는 낭월이다. 하하하~
별 것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지만, 앞으로 1년간 술과 정을 끊겠다는 약속을 자
신과 했다는 것이다. 중이 술을 먹지 않는 것이야 당연하다고 하시겠지만 그야
엄숙한 청청수도승에게나 어울리는 말이지 땡땡이기질이 넘치는 돌중에게는 여
간 중요한 선언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이미 낭월의 전모를 잘 알고 계신 벗
님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매우 대단한 염려를 하실 것이다.
‘정말 대단한 결심을 했구만....’
‘과연 그게 가능할까? 보통 애주가라야지....’
‘아무래도 돌아가실 병이 든거 아녀...? 변하는 건 좋지 않은디...’
등등의 반응을 보이시는 것이 보지 않아도 뻔할 뻔자이다. 그도 그럴것이 언제
라도 함께 모이면 항상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한 일상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
문하시는 벗님들은 나름대로 미주를 들고 와서는 더욱 즐겁게 해 주시는 노력
도 아끼지 않았는데 이게 무슨 아파트 옥상에 호박이 떨어지는 소리냐고 하실
것이 뻔하기 때문에 그러시리라고 짐작을 한다. 호박이 담 너머에 떨어지는 것
이야 당연하겠지만, 아파트 옥상에 떨어질 호박이 없다는 말씀이다.
우짜던둥, 그런 작정을 했다. 이유야 뭐 여러 가지 있겠지만, 뭔가 재미있는 일
이 없을까를 궁리하던 중에 술을 일년간 먹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알아
보고 싶은 생각이 났던 것인데 이게 잘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
리고 시간이 19일이 지났다. 이제 앞으로 ‘365-19=346’이 남았다. (그것도 되지
않아서 계산기 찾느라고 부산한 낭월 에구....)
처음에는 내심 걱정도 쪼매 했다. 혹 한 삼일이 지나게 되면 손이 덜덜 떨린다던
지,(취권에 나오는 소화자 영감 말이다.) 괜한 신경질로 연지님을 괘롭힌다던
지, (금연을 하는 사람들 보니 그렇더구만) 등등의 걱정들도 슬슬 들면서 자신
의 몸에 정성을 조금이라도 들여야 하지 않겠느냐는 마음으로 한번 좋은 경험해
보자고 한 일인데 이게 잘 될랑가 모르겠다.
2. 경과 보고
3일 정도 경과했던갑다. 특이한 현상이라고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갈증이 나는 것이 특별했다고 해야 하겠다. 바로 그 순간에 시원한 캔맥주 하나
따서 꿀꺽, 아니 벌컥벌컥 들이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쪼매 들었다. 이것이라면
일종의 금단현상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현상은 그 후로도 3일 정
도 계속 되더니 점차로 없어지는 것으로 느껴졌다. 그리고는 별다른 것은 모르
겠다.
그저께 아는 분의 부부가 송이를 한 박스나 들고 방문하셨으니 이게 또 한잔 꺼
리가 되지 않느냐는 이유로 충분하고, 또 이전에 즐겨 마시던 님인지라 거절하
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잔을 받아서 살짝 입만 대어 봤는데, (못믿으시겠다구
요? 그래요 정말로 딱 한 모금 했습니다. 그것도 삐가리 눈물만큼만) 근데 참으
로 신기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맛이 이전의 맛이 아니고 그냥 그렇게 느껴진
다는 것이다. 이러한 맛이 느껴질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그참 변덕
이라면 변덕처럼 보이는 혓바닥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는 알콜과의 인연이
이렇다가 영영 끊어지는 것은 아닌가 싶은 다소의 불안함도 발생하는 것은 무
슨 일일까.....?
술병을 보고 있노라면 그게 향기롭고 짜릿하게 행복감을 주는 액체라고 생각했
던 이전의 (그것도 불과 20여일 이전의) 생각이 변해서 물에 알콜을 넣은 것에
불과하지 않느냐는 애주가의 마음에 배신을 때리는 생각이 슬금슬금 드는 것은
또 무슨 변덕인지 모르겠다. 이나저나 취하기는 마찬가지인데, 무슨 한 병에 수
만원, 혹은 수십만원씩이나 들여서 마시는 것은 도데체 무엇을 위해서인지도 모
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나아가서 술을 먹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을 조금은 헤아
릴 것도 같다는 생각이 겸해서 들었다.
3. 별것도 아니네 뭐
실로 지금의 생각은 여기까지이다. 별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또 모를 일
이다.
점차로 생각과 몸과 혀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몸
에서 알콜성분이 빠져나가는 과정이 조금은 느껴지는 것으로 생각 되어서 흥미
로웠다는 생각을 전해드린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서울에서 모임이 있었다. 그래서 또 뭐라고 변명을 해야 하
는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약을 먹고 있으므로 먹을 수가 없다고 하는 쪽으로 결
정을 내렸는데, 역시 훌륭한 심성에 눈치가 빠른 분들이라서인지 두 번 다시 권
하지 않는 예의를 챙기셨다. 그 바람에 무사히 한 고비를 넘겼는데, 이제 이 글
을 보고 나면, 아마도 그 의도를 더욱 잘 헤아리실 것으로 봐서 오히려 맘이 편
하다. 그리고 다음의 결과는 일년 후에 다시 점검을 해서 벗님들께 알려 드리도
록 하기로 하고 그 간의 경과에 대한 보고를 줄인다.
4. 요즘의 분주함
이달 들어서 대전에 사무실을 내느라고 더욱 분주했다. 그리고 지금도 진행이
되고 있는데, 지금 내부시설을 하고 있는 중이라서 실은 이 글을 올려드리고는
다시 대전으로 나가봐야 한다. 홈페이지 초기화면을 보셨으면 짐작을 하셨겠지
만, 하나의 인연처를 만든다는 것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
다. 여하튼 이제는 마무리 단계가 되어서 벗님들의 공부인연을 기다릴 수가 있
게 되었는데, 아마도 11월 1일부터 가능하도록 서두르고 있다. 원래가 서두르는
천성에 조급함도 추가되니 더욱 바쁜 낭월이다. 간판도 달아야 하겠기에 그냥
맡기지 못하고 그 서투른 포토삽으로 디자인을 해서 보내주기도 하고, 유리에
붙일 선팅 문자라든지 등등에 대해서도 모두 낭월의 생각대로 디자인해서 보내
줬다. 다음 주에는 완료가 될 것으로 본다.
여기에서는 매월 첫 토요일에 공개강의를 할 참인데, 그것도 생방송으로 해보려
고 구상 중이다. 첫 달에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이미 이전부터 생각을 하던 부
분이라서 아마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카메라를 두 대로 촬
영할 경우에 생방송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케메라 전환의 장비가 별도로 필요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 방면의 전문가와 의논을 해봐야 하겠다. 마침 강의를 찍
느라고 캠코더는 두 대가 있으니 그대로 사용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강
의 내용은 모두 녹화를 해서 수강생들이 놓친 부분을 다시 볼 수가 있도록 하는
것도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다시 사주방송으로
연계되어서 뭔가 좋은 방향으로의 공부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또 새로운 방향으로의 궁리와 시도가 명리학의 공부를 하는 방법으로 작
용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연구하고 있는 낭월이다. 오늘에 안주하기 보다는
내일의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기도 하고, 또 욕심을 부린
다면 케이블방송으로 사주채널을 하나 확보하는 것도 있는데, 지금으로는 꿈일
뿐이어서 다음의 인연을 기다려야 할 모양이다. 엄청난 돈이 필요할 것이기 때
문이다. 다만 예전에 대만에서 본 방송에서 사주풀이를 하는 방송채널의 기억
은 오래도록 머리에 남아 있다.
인연이 된다면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아가도록 안내할 방법이 되고도 남을 자평
명리학의 올바른 보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만 하고 있는 낭월이다. 그리
고 오늘의 노력은 내일의 결실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답을 찾아가
고 있는 또 하나의 길 찾는 나그네라고 해야 하겠다.
오랫동안 한담을 올리지 못한 이면에는 이러한 작업의 분주함도 있었다는 점을
이제 이해하셨으리라고 생각된다. 또 다음의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고 오늘은
이만 줄여야 하겠다. 알찬 결실이 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 모음
가을바람이 얼굴을 간질이는 것이 얼마나 상쾌한지 모르겠다. 벌판은 황금빛에
출렁거리고, 계룡산정(鷄龍山頂)에는 서리를 맞았는지 탈색이 되어가는 것이 위
와 아래의 변화를 느낄 수가 있어서 오히려 좋아 보인다. 요즘 감로사 주변의 풍
경이다.
1. 엄청난 결심
뭐, 남들이야 그깟 일로 호들갑이냐고 하실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남에게는 사소한 일이라고 자신에게는 태산과 견줄만한 일이 될
수도 있는 법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뭐 간단히 말씀드리면 낭월이 한 눈에 쓰
윽 보고 용신을 찾아내는 시간에 초보자라고 한다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통스
러워할 것과 비교해볼 수도 있겠다. 억지를 쓰고 있는 낭월이다. 하하하~
별 것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지만, 앞으로 1년간 술과 정을 끊겠다는 약속을 자
신과 했다는 것이다. 중이 술을 먹지 않는 것이야 당연하다고 하시겠지만 그야
엄숙한 청청수도승에게나 어울리는 말이지 땡땡이기질이 넘치는 돌중에게는 여
간 중요한 선언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이미 낭월의 전모를 잘 알고 계신 벗
님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매우 대단한 염려를 하실 것이다.
‘정말 대단한 결심을 했구만....’
‘과연 그게 가능할까? 보통 애주가라야지....’
‘아무래도 돌아가실 병이 든거 아녀...? 변하는 건 좋지 않은디...’
등등의 반응을 보이시는 것이 보지 않아도 뻔할 뻔자이다. 그도 그럴것이 언제
라도 함께 모이면 항상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한 일상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
문하시는 벗님들은 나름대로 미주를 들고 와서는 더욱 즐겁게 해 주시는 노력
도 아끼지 않았는데 이게 무슨 아파트 옥상에 호박이 떨어지는 소리냐고 하실
것이 뻔하기 때문에 그러시리라고 짐작을 한다. 호박이 담 너머에 떨어지는 것
이야 당연하겠지만, 아파트 옥상에 떨어질 호박이 없다는 말씀이다.
우짜던둥, 그런 작정을 했다. 이유야 뭐 여러 가지 있겠지만, 뭔가 재미있는 일
이 없을까를 궁리하던 중에 술을 일년간 먹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알아
보고 싶은 생각이 났던 것인데 이게 잘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
리고 시간이 19일이 지났다. 이제 앞으로 ‘365-19=346’이 남았다. (그것도 되지
않아서 계산기 찾느라고 부산한 낭월 에구....)
처음에는 내심 걱정도 쪼매 했다. 혹 한 삼일이 지나게 되면 손이 덜덜 떨린다던
지,(취권에 나오는 소화자 영감 말이다.) 괜한 신경질로 연지님을 괘롭힌다던
지, (금연을 하는 사람들 보니 그렇더구만) 등등의 걱정들도 슬슬 들면서 자신
의 몸에 정성을 조금이라도 들여야 하지 않겠느냐는 마음으로 한번 좋은 경험해
보자고 한 일인데 이게 잘 될랑가 모르겠다.
2. 경과 보고
3일 정도 경과했던갑다. 특이한 현상이라고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갈증이 나는 것이 특별했다고 해야 하겠다. 바로 그 순간에 시원한 캔맥주 하나
따서 꿀꺽, 아니 벌컥벌컥 들이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쪼매 들었다. 이것이라면
일종의 금단현상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현상은 그 후로도 3일 정
도 계속 되더니 점차로 없어지는 것으로 느껴졌다. 그리고는 별다른 것은 모르
겠다.
그저께 아는 분의 부부가 송이를 한 박스나 들고 방문하셨으니 이게 또 한잔 꺼
리가 되지 않느냐는 이유로 충분하고, 또 이전에 즐겨 마시던 님인지라 거절하
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잔을 받아서 살짝 입만 대어 봤는데, (못믿으시겠다구
요? 그래요 정말로 딱 한 모금 했습니다. 그것도 삐가리 눈물만큼만) 근데 참으
로 신기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맛이 이전의 맛이 아니고 그냥 그렇게 느껴진
다는 것이다. 이러한 맛이 느껴질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그참 변덕
이라면 변덕처럼 보이는 혓바닥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는 알콜과의 인연이
이렇다가 영영 끊어지는 것은 아닌가 싶은 다소의 불안함도 발생하는 것은 무
슨 일일까.....?
술병을 보고 있노라면 그게 향기롭고 짜릿하게 행복감을 주는 액체라고 생각했
던 이전의 (그것도 불과 20여일 이전의) 생각이 변해서 물에 알콜을 넣은 것에
불과하지 않느냐는 애주가의 마음에 배신을 때리는 생각이 슬금슬금 드는 것은
또 무슨 변덕인지 모르겠다. 이나저나 취하기는 마찬가지인데, 무슨 한 병에 수
만원, 혹은 수십만원씩이나 들여서 마시는 것은 도데체 무엇을 위해서인지도 모
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나아가서 술을 먹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을 조금은 헤아
릴 것도 같다는 생각이 겸해서 들었다.
3. 별것도 아니네 뭐
실로 지금의 생각은 여기까지이다. 별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또 모를 일
이다.
점차로 생각과 몸과 혀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몸
에서 알콜성분이 빠져나가는 과정이 조금은 느껴지는 것으로 생각 되어서 흥미
로웠다는 생각을 전해드린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서울에서 모임이 있었다. 그래서 또 뭐라고 변명을 해야 하
는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약을 먹고 있으므로 먹을 수가 없다고 하는 쪽으로 결
정을 내렸는데, 역시 훌륭한 심성에 눈치가 빠른 분들이라서인지 두 번 다시 권
하지 않는 예의를 챙기셨다. 그 바람에 무사히 한 고비를 넘겼는데, 이제 이 글
을 보고 나면, 아마도 그 의도를 더욱 잘 헤아리실 것으로 봐서 오히려 맘이 편
하다. 그리고 다음의 결과는 일년 후에 다시 점검을 해서 벗님들께 알려 드리도
록 하기로 하고 그 간의 경과에 대한 보고를 줄인다.
4. 요즘의 분주함
이달 들어서 대전에 사무실을 내느라고 더욱 분주했다. 그리고 지금도 진행이
되고 있는데, 지금 내부시설을 하고 있는 중이라서 실은 이 글을 올려드리고는
다시 대전으로 나가봐야 한다. 홈페이지 초기화면을 보셨으면 짐작을 하셨겠지
만, 하나의 인연처를 만든다는 것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
다. 여하튼 이제는 마무리 단계가 되어서 벗님들의 공부인연을 기다릴 수가 있
게 되었는데, 아마도 11월 1일부터 가능하도록 서두르고 있다. 원래가 서두르는
천성에 조급함도 추가되니 더욱 바쁜 낭월이다. 간판도 달아야 하겠기에 그냥
맡기지 못하고 그 서투른 포토삽으로 디자인을 해서 보내주기도 하고, 유리에
붙일 선팅 문자라든지 등등에 대해서도 모두 낭월의 생각대로 디자인해서 보내
줬다. 다음 주에는 완료가 될 것으로 본다.
여기에서는 매월 첫 토요일에 공개강의를 할 참인데, 그것도 생방송으로 해보려
고 구상 중이다. 첫 달에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이미 이전부터 생각을 하던 부
분이라서 아마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카메라를 두 대로 촬
영할 경우에 생방송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케메라 전환의 장비가 별도로 필요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 방면의 전문가와 의논을 해봐야 하겠다. 마침 강의를 찍
느라고 캠코더는 두 대가 있으니 그대로 사용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강
의 내용은 모두 녹화를 해서 수강생들이 놓친 부분을 다시 볼 수가 있도록 하는
것도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다시 사주방송으로
연계되어서 뭔가 좋은 방향으로의 공부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또 새로운 방향으로의 궁리와 시도가 명리학의 공부를 하는 방법으로 작
용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연구하고 있는 낭월이다. 오늘에 안주하기 보다는
내일의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기도 하고, 또 욕심을 부린
다면 케이블방송으로 사주채널을 하나 확보하는 것도 있는데, 지금으로는 꿈일
뿐이어서 다음의 인연을 기다려야 할 모양이다. 엄청난 돈이 필요할 것이기 때
문이다. 다만 예전에 대만에서 본 방송에서 사주풀이를 하는 방송채널의 기억
은 오래도록 머리에 남아 있다.
인연이 된다면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아가도록 안내할 방법이 되고도 남을 자평
명리학의 올바른 보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만 하고 있는 낭월이다. 그리
고 오늘의 노력은 내일의 결실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답을 찾아가
고 있는 또 하나의 길 찾는 나그네라고 해야 하겠다.
오랫동안 한담을 올리지 못한 이면에는 이러한 작업의 분주함도 있었다는 점을
이제 이해하셨으리라고 생각된다. 또 다음의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고 오늘은
이만 줄여야 하겠다. 알찬 결실이 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