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원에서 공부하느라고 어지간히 바쁜 낭월이다.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앵

무새처럼 쫑알쫑알 하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련만 원체가 철판이라서 그것도 모

르고 몰두하고 있다.



어제는 你想吃什么水果？（무슨 과일이 먹고 싶냐?) 하길래

워샹츠리유리앤.(我想吃榴莲) 했더니만, 선생님이 코를 막고 흔들면서 워

째 그것을 좋아하느냐고 하여 다들 그게 뭔가 하는 눈치를 보였다. 전에 태국과

대만을 여행하면서 기어이 해결을 본 과일이라고 어딘가 여행담에 적어 드렸는

데, 그게 생각이 나서 말을 해봤던 것인데, 참으로 냄새가 지독하다면 지독하다

고 해야 하겠다.



근데, 같이 공부하는 학생 한 분이 중국에서 2년을 살다 왔는데 그러한 말은 듣

지 못했다고 하면서 어찌나 궁금해 하는지 사진이라도 하나 구해 보려고 상해지

역의 인터넷을 뒤지다가 아래와 같은 글을 발견했다. 내용을 보니 그야말로 눈

물없이는 읽을 수가 없는지라 대충 한문과 한어를 섞어서 이해를 하면서 괜히

눈시울이 뜨끈해옴을 느꼈는데, 이것을 해석하게 되면 또 그 맛이 아닐 것으로

생각을 해서 그냥 올려본다. 살펴보시고 이해가 되시면 보시고 그렇지 않으면

보지 않으시면 그만이겠다. 생긴 모양인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다. 크기는 대

략 메론이나 중간크기의 수박만 한 것으로 보면 적당할듯....



1. 듀리안의 매력



듀리안의 매력은 극단적인 대비에 있다고 스스로 생각을 한다. 지독한 냄새는

화장실 냄새라느니, 고양이 오줌 썩은 냄새라느니 별 말이 다 많고, 호텔에서도

반입금지가 되는 곳도 있을 정도이고 보면 그 냄새가 만만치 않으며 뭐든 못먹

으면 실패라고 생각하는 낭월조차도 3번 만에야 그 맛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면

보통 지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미뤄서 짐작하시기 바란다.



그럼 먹지 않음 되지 뭐하러 먹느냐고 하는 말씀도 하실법 하다. 그러나 또한 천

만의 말씀이다. 그 과일이 '과일의 왕'이라는 말만 붙어있지 않았어도 그냥 포기

를 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 과일 천국에서 과일의 왕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먹

지 못한다면 뭘 먹었다고 하겠느냐는 생각으로 도전을 하게 되는 셈이다.



그런데 일단 입안에서 그 맛을 음미하게 되면 한 순간에 악취는 사라지고 대신

향긋한 맛으로 행복감을 안겨다 주는 것이 또한 듀리안이다. 원산지도 알아 봤

는데, 말레이지아란다. 열대 과일인 셈이다. 이렇게 극단적인 과일이 어디에 또

있겠느냐는 생각을 해보시기 바란다. 듀리안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은

가 싶은 생각을 해봤다.



2. 코와 혀의 혼란



아무래도 그럴게다. 코로 느끼는 맛과 혀로 느끼는 향의 차이는 그야말로 극에

서 극이라고 해도 되겠으니 말이다. 향이 좋은 것은 맛도 좋고, 향이 나쁜 것은

맛도 나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의 상식이라면 이 과일을 들이대고 알아

봐야 한다. 물론 기어이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지만, 공개적으로 내린 판

정인 과일의 황제 혹은 왕이라는 말을 우습게 보지만 않으신다면, 한번 엄두를

내어 보실만 하지 않을까 싶다.



극에서 극을 달리는 과일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는데, 전혀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해야 하겠다. 왜냐면 우리의 속담에도 그런 과일이 등장을 하기 때문이다. 바

로 '개살구'말이다. 빚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있다. 보기는 그럴싸한데 먹어보면

여영 아니올시다인 과일이다. 이 과일은 눈과 혀의 혼란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

까 싶기는 하다. 그러나 그 자극적인 것으로 본다면 비교금물이다. 여하튼 벗님

의 상식을 동원해서 생각을 해보시고 나중에 사스의 바람이 잠을 자고 난 다음

에 상해나 대만이나 남방을 여행하신다면 아래의 이야기를 생각하시면서 한번

맛을 보시라고 권해 드린다.



한국에서는 도저히 볼 수가 없는 과일이니 가서 먹어보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혹 누가 인터넷으로 사는 곳을 알고 있으시다면 좀 알려주시면 하나만 주문하

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날도 나른한데 쪼개어 노란 속살을 먹으면서 코와 혀

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든다. 하하~



그럼 듀리안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시면서 고생하시라고 하고 이만 달아나는

낭월이다.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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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래의 글은 http://culture.163.com/edit/011116/011116_54854.html에

서 가져 왔음을 밝혀드린다)



근데 올리는데 장애가 있는 모양이니 첨부파일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첨부파일은 아래한글2002버젼입니다. 혹 글이 깨어질 수도 있습니다.

문서는 한문 간자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첨부파일에는 사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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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榴莲臭榴莲



他不吃榴莲，却一直留恋榴莲，因为它和他的

爱情有关；她爱吃榴莲，却不再

留恋榴莲，因为它随处都可以买

到。



一一题记



十七岁那年夏天，他遇见了她。



她一袭白裙，亭亭玉立，长发飘飘，一

双会说话的眼睛晶莹明亮。她笑的

时候，

粉红柔嫩的脸颊就会映出两个深深的酒

窝，甜甜地，似乎溢满着蜜。他很喜欢

看

她笑时的模样，很喜欢听她柔柔

的，暖暖的声音，很喜欢看她迈着轻盈

舒缓的步

子在他的目光里像白蝴蝶一样飘来飘去，带着

她身上散发出淡淡的芬芳，步步生

香，步步又生情。她的一举一动，一颦一笑都

会让他原本静如止水的内心泛起一

层层涟漪涌起一阵阵柔情，一

阵阵冲动，一阵阵想要拥抱和

亲吻她的渴望。

他从不吃榴莲。认为那总有股猫屎般的臭味，

但他却爱往卖榴莲的市场跑，因

为她那如白蝴蝶般轻盈飘动的倩影

经常会出现在那里，就像她的笑容经常

会灿烂

地开放在他的梦里一样。



" 榴莲是臭的！" 一天，他对她说。

" 臭榴莲，香榴莲，臭臭香香我留恋！" 她看着他

说，眼睛晶莹明亮，像泓丝

毫未被污染的泉水一样清澈而纯净。

她很爱吃榴莲，认为它有

种说不上来的香味

很香很香的香味。

后来，他们相恋了。因为榴莲，他们相

识；因为榴莲，他们一起走进了爱情的

神秘天堂。以后，他经常去买榴莲。人们知道，他有

一个很爱吃榴莲的漂亮女朋

友。



再后来，他们同居了，住在一间租来的小小屋子。

日子一天天过去。从夏到冬，从冬又到夏，他们手

牵着手一起走过，走过了一

年又一年。在充满着甜蜜，充满着温馨，充满

着对未来的渴望和梦想的日子里，

他始终坚持着给她买最好最大最香的榴

莲，然后用刀小心翼翼地从榴莲壳上

隐约

可见的裂缝中剖开，取出那黄黄的果肉放到

她的嘴里。他始终是不吃一口的，因

为他吃不惯，但他喜欢看着她吃，看着她津津

有味吃时那很陶醉的样子，他很开

心。那是他记忆中最感温暖和难忘的日子！他想不

到，突然有一天，她提出分

手。 " 我可以给你买很多很多你最

爱吃的榴莲！" 他含着泪，对她一遍一遍地

发

誓，他想用她最爱吃的榴莲留住他的爱情。



" 那榴莲在哪买不到？谁不能买给我？"

她冷冷地说，说完就走了。她走了，

再也没有回到那个小小的屋子。

他很伤心，很难过。然而，依旧上着

班，只是，只是对谁也没有了语言，经常

一个人坐着愣愣地发呆，下班了，也是一

个人躲在那小小的屋子里一声不吭。渐

渐地，很多很多的朋友都疏远他了；

渐渐地，很多很多的人都发现他

变得很怪很

怪。



有一天，他下了班，不知不觉就走到了那个卖榴莲的

地方，" 给你那个漂亮的女

朋友买颗榴莲吧！" 那人笑着说。他

认识他，他以前经常和他那位美丽漂亮的女

朋友来这买榴莲。



他选了一颗最大最好的。回到家，他才想起，想起那

个爱吃榴莲的女孩已经不

在了。他像以前那样用刀小心翼翼地从榴莲壳上

隐约可见的裂缝中剖开，取出那

黄黄的果肉，他拿着果肉的手在空中停顿了很久

很久，很久很久之后他咬了一

口，泪一下子就涌了出来。他看着她的相片，看着相片上那

个依偎在他身边笑容

灿烂，神采飞扬的女孩，看着看着，他哭了出

来，他哭着对那颗只咬了一口的榴

莲说了好多 好多的话。他说了什么？谁

也不知道，只有那颗被咬了一口的榴莲，

竖起耳朵在静静地听他诉说。



一连几天，他一直没有出门。他在干什么？

没有人知道，只有那颗被切开的榴

莲，睁着眼睛默默地看着他泪流满面。

那天过后，他再也没去上班；那天过后，他被单位

开除了。

他决定去找她。可是去哪找呢？他不知

道。他来到初次见到那个女孩的地方，

一次次等，一次次盼，一次次失望，一次次失望后又鼓起勇气在等，在

盼……他

知道，总有一天，她还会像十七岁那年夏天一

样，像梦一般，像白蝴蝶一样出现

在他面前，因为她家就在附近。他等她。为了生存，

他租了一个摊位，只卖榴

莲。他知道，总有一天，她会回头，像往日一

样吃着他为她剖开的榴莲，和他相

依相偎，缠缠绵绵共诉衷肠。他

想，她应该知道他

很爱很爱她，

很爱很爱，就像

她很爱很爱吃榴莲一样。



日子不知不觉地在逝去，天气冷了又暖，暖了又冷。他一次次失

望，一次次在

失望后又满怀信心。他卖出的榴莲已不计其

数，却，始终没敢再切开一

颗尝尝。

他知道，一旦切开榴莲，心，也会跟着一起裂

开。他默默地卖着榴莲，身边经过

的女

孩也不计其数，却，始终没有一个再走

进他的怀抱，走进他的爱情，走进他的

内

心 世界。他知道，她已经占据了自己心中所有的位置，还

有，还有他所有所有甜

蜜抑或苦涩的梦境。



谁也没有想到，谁也没有想到，谁也没

有想到，一次意外的偶然灾难让他竟失

去了双眼！眼球被摘除后的他永远地陷入黑暗之中！就像他

从来没有想到，自己

一直深深爱着的女孩会在那一天义无返顾地离

他而去，再也没有半点消息。

他出了医院，不顾家人的反对，依然坚持要去

卖榴莲。谁也不敢想象：一个失

去双眼的人怎么能在竟争激烈，人心

叵测，勾心斗角的市场做生意？谁也不敢想

象！他做了。



一个大大的牌子立在摊位前，上面只有几个字：自己

挑，自己称！ 人们感到好奇

好奇之后的人们很多都买了他的榴莲。

他的生意越来越好。

他不在乎他的生意好坏。

日子不好不坏，不冷不暖地过去。一天天，一月月，一年年地

过去。在黑暗中，

在泪水中，在思念中，在期盼中，在孤独和渴望中慢慢过

去……没有人知道他心

里在想些什么？没有人在乎他的心里在想些什么？因

为他已经对这个世界失去了

语言包括对他的家人，他唯一和这个世界交流的是他

手中的榴莲，是他深深爱着

也深深恨着的榴莲，是他根本不吃却一直留恋的榴莲。



天长日久，他已能在黑暗中知道顾客什么时候

称完榴莲，在黑暗中知道他还有

多少榴莲，他也能熟练地在黑暗中接过顾客

递过来的榴莲和钞票，然后把榴

莲装

进身边的袋子，默默地递给顾客。他的家人不

止一次地想要帮他，都被拒绝了。

他只想一个人静静地在自己的世界里抚摩着那像爬

满刺一样爬满酸楚的榴莲，闻

着那像散发出浓郁气味一样散发出浓郁

的伤感气息。



他一直在想着她。

她是他爱情的全部。

她是他唯一生活下去的勇气和信心。

很多年后，一个夏日的凌晨，一位穿着时髦，雍容

优雅的女人带者一个小女孩

从他的摊位前经过，" 妈妈，他看不

见称，不怕别人骗他吗？" 小女孩

睁着疑惑的

双眼问她的母亲，" 他看不见称，

别人却可以看见，他把所有的信任全部给予了

别人，谁还会骗他呢？榴莲再

贵，也比不过别人给予的信任！" 那女人一边

挑，

一边对她的孩子说。



她很爱吃榴莲。

她刚刚从国外回来。

她已经快要步入中年。

他听着，听着那熟悉的，他在心里盼了一年又一年的，让他

曾经动心又动情的，

温暖了他整个初恋也冰封了整个爱情的

声音，恍如梦中。在如梦的感觉里，他恍

如又看见了那如白蝴蝶般轻盈飘动的身影，仿

佛又听见那在耳边响起的柔柔的，

暖暖的声音，那甜甜的，深深的酒窝，那大而

清澈，坦荡而纯净的眸子……他看

见了！他都看见了！！他真的都看见了！！！

尽管他已经失去了双眼。他看见

了，他听见了，此刻，却感到了心碎欲裂。他忍住一次次汹

涌欲出的泪水，不想

让她看见躲藏了很多年很多年的

泪水。他习惯地在黑暗中接过那个女人

称好的榴

莲，在他转身往袋子里装的时候，泪，不

争气的泪，压抑很久很久酸楚而苦

涩的

泪，在那一瞬间就汹涌而出，顺着凹陷空洞的眼

眶，滑过苍白如纸的脸颊，无声

地滴落在手中异香扑鼻却让他伤感万分的榴莲

上。



他忘了把榴莲装进袋子，直接又递了过去。

小女孩接过榴莲。她忽然发现那上面有

几滴晶莹明亮的液体，很像眼泪，" 妈

妈，你看榴莲哭了！" 小女孩说，她仰起

头，她的母亲脸上已是一片泪水……

他不吃榴莲，却一直留恋榴莲，因为它和他的

爱情有关；她爱吃榴莲，却不再

留恋榴莲，因为它随处都可以买

到。

……

" 榴莲的味道到底是臭的还是香的？"
" 你尝一尝不就知道了吗？"
" 对，尝一尝！"
" 尝了可别后悔呦！榴莲的味道有人说臭，有

人说香。不过臭也罢，香也罢，

它始终是一种贵重的水果，始终有一

个' 万果之王' 的美称！就像爱情的结局有好

有坏，好也罢，坏也罢，它始终是一

种最美丽的感情，始终是人们所渴望和追求

的?

quot;

……

vini语：你们说买榴莲好不好

呀？爱，那用轰轰烈烈，一件事，就足已表达

他的

爱。

有时想想，说爱是种信仰，真是有点道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