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화] 입자(粒子)와 파동(波動)의 陰陽論

작성일
2001-08-24 12:19
조회
5712
[제131화] 입자(粒子)와 파동(波動)의 陰陽論

이제 그럭저럭 여름도 다 지나가는 모양이다. 처서가 지나면 참외와 수박
을 먹지 말라던 부친의 말씀이 떠오른다. 배가 아프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마도 계절에 충실하려는 선현의 가르침으로 생각을 해
보곤 하는 것이 처서라는 말과 어우러져 있음은 낭월의 기억일 것이다.

1. 물리학의 숙제라는 문제인데.....

물질은 입자냐 파동이냐를 놓고 고민이 많다고 하는 글을 읽었다. 또 다른
책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이 났는지는 모르겠는데, 낭월이 보는 책에서는 미
결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실은 워낙 내용의 무게가 만만치 않아서 모두를 이
해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그래야 정상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게 된다. 그래도
나름대로 이해를 한 자료에 의하면 입자와 파동의 문제는 명확한 답이 없다
는 글을 보고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기로 정리를 해본다.

물론 두 말이 모두 옳은 말이라고 하는 결론을 내리고 싶은 낭월이다. 그
이유는 모두가 관찰을 한 것이고, 그 결과에 의해서 밝혀진 내용들이기 때문
이다. 그 둘 중에서 어느 한가지도 부정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 당연한 이야
기이기 때문에 모두 인정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 명리학도의 눈에는 같아 보인다.

그러니까 같은 이야기로 이해를 해보자는 말씀이다. 즉 물질이 알갱이거나
파동이거나 그 둘은 모두 같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혹 다른 학자
님들이 이렇게 생각을 하신 경우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粒子=움직이지 않는 상태=陰
波動=움직이는 상태=陽
粒子+波動=세상의 구조=陰陽共存

이렇게 보는 것이 어쩌면 타당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벗님께 전해 드린
다. 물론 함께 생각을 해보시자는 의미도 포함이 된다. 그렇게 음과 양으로
작용하는 것을 어느 한 쪽에서만 이해를 하려니까 다른 한쪽을 설명할 방법
이 없어서 학자들이 고심을 하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같은 성분의 다른 작용으로 본다면 혹 새로운 방향으로 연구가 발전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3. 문제는 木火土金水인데......

이 글자들의 의미하는 본질은 어떻게 생겼는지를 누가 설명 해주실지 모
르겠다. 나름대로 생각을 한다면 그냥 다음과 같은 편리함으로 정리를 해볼
수는 있겠다.

木=파동80+입자20
火=파동95+입자05
土=파동50+입자50
金=파동20+입자80
水=파동05+입자95

이렇게 해서 생각을 해보는 실마리로 삼고 싶은 것인데 물론 너무나 거친
이야기라서 현실적으로 대입을 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그
성질을 이렇게나마 시작해보는 것이 찬성이든 반대이든 뭔가 만나게 될 것
이고 그렇게 해서 비로소 시발을 한다면 오행의 성분을 물리학적으로 이해
하는 힌트가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사항이다.

이러한 것을 다시 확대해서 대입을 해본다면 다음과 같은 공식 비슷한 것
도 만들 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木+金=입자와 파동의 충돌=變化
木+火=파동175+입자25의 결합=상승작용

대략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볼 수가 있겠다는 것인데, 여하튼 뭔가 어떤
방법이 있어서 보다 객관적으로 오행의 구조를 파악하고 싶은 것이 낭월의
희망사항이고, 다시 사주의 명판이 어떤 조직으로 어떻게 이뤄지게 되었는지
를 규명하고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설명을 할 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을 해본다.

4. 늘 가능성에 희망을 갖고.....

그러니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정리 해보는 것은 이론문리학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일일이 모두를 다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요즘
물리학 관련 서적을 보면서 느낀 점이다. 그러니까 확실한 실험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이론적으로만 설명이 되어도 나름대로 학설로 인정을 받는 모양이라
는 점이다. 물론 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
다. 그래서 나름대로 궁금하게 여기는 것을 이렇게 한담으로라도 올려드린
다. 그리고 계속해서 지력이 도움을 주는 한계까지는 생각을 해볼 요량이다.

혹 이 글을 읽으시는 벗님의 생각에, 말이 된다고 여겨지시고 연구의 실마
리가 되신다면 발심하셔서 좋은 결말을 얻으시기 바라는 마음이다. 낭월의
역할은 이렇게 어떤 힌트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너무나 행복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인간의 운명예지학(運命豫知學)이 구체적으로 합당한 논리와 확
증을 갖을 수만 있다면 인간의 삶에 대해서 엄청난 유익함이 될 것은 틀림
이 없다고 하겠는데, 심리적으로나 철학적으로나 물리학적으로나 모두 타당
한 답변을 갖고 있는 명리학이 되는 것이 낭월의 꿈이다. 그리고 이미 심리
적으로는 성격존의 분석으로 규명을 할 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철학
적으로는 동양의 핵심철학이니 더 말해서 무엇하겠느냐는 생각을 하게 되는
데, 물리학적인 관점에서도 설명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욕심을 부리게
되는 것이다.

5. 아마도 해답은 있을 것이다.

뭔가 작용하는 힘이 있다면 그 힘의 구조가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그 구조를 읽을 수가 있을 것이고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이다. 귀신의 존재
에 대해서 규명을 할 수가 있는 경우가 된다면 운명의 구조를 사진으로 찍
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보기도 하는데, 물론 모든 연구가 처음
에는 상상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근래에 영화를 한편 봤는데, '파이널 환타지'라고 하는 스필버그 작품이었
다. 그리고 역시 스필버그는 재미를 아는 사람이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2000년간 잠을 자는 과정이 나오면서 인간이 재생을 하는데, 예전에 쥬라기
공원에서 모기혈청에서 공룡을 재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나니까 이번에는 머리카락으로 사람을 재생시켜서 그에 대해서는 토를 달지
못하도록 하는 민첩함도 보였고, 또 이티에서 외계인이 타고 왔던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물체를 이번에 다시 등장시켜서 누가 봐도 스필버그의 이야기라
고 하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는 것도 일관성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번 영화
에서 재생한 사람이 처음 등장하는데 그 인간의 사주에 대해서 궁리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물론 실체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사주쟁이에게 문의를 한
다면 잠들기 이전의 사람 사주를 봐야 할지 다시 깨어난 사람의 사주를 봐
야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참 쓸데없는 일에 걱정이
많은 낭월이다. 그래도 그게 즐거운 것을 누가 말리겠느냐고 혼자 즐거워하
지만, 참으로 이러한 경우에 그 사람이 오래도록 생존을 한다면 어떤 사주를
적용시켜야 할지도 고민이 되는 것이다. 참내.......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