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세계적인 관점

작성일
2007-09-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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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눈을 크게 뜨고서 지구를 살펴본다. 병화에 해당하는 지역은 어느 곳이 될것인가를 생각해보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역시 가장 빛이 많은 고장이 병화의 기운이 많을 것으로 추리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떠오르는 지역은 아프리카의 주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 곳에는 년중 가장 왕성한 빛을 가지고 있다고 보겠다. 그래서 사람들도 검은 것일까? 빛에 그을린 세월이 하도 길다 보니까 너나없이 모두가 까맣게 된 모양이다. 그래서 병화의 성분으로 보는데, 과연 그들의 내부에서는 병화를 느낄수 있을런지가 의문이다.

이렇게 새까만 사람들의 내부에는 언제나 병화다운 정열이 있는 모양이다. 화려하게 치장을 하는 것도 그렇거니와 생각나는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면 혹자는 잘 몰라서 그렇게 본다고 하실런지도 모르겠으나 보통 생각하기에 병화는 단순하다고 보고 아프리카의 원주민도 단순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큰 거부감은 느끼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생각나는대로 춤추고 노래하고 먹고 마시면서 살아가는 것에서 막내아들의 단순함도 슬며시 보이는 듯 하다.

그들의 행동에서는 세상을 단순하게 보는 느낌이 든다. 문명사회의 참으로 복잡다단한 생활에 대해서 그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것인가는 물으나 마나 십리나 도망을 치고 말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이 중요하고 내일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을 하지 않는것도 같다. 불의 폭발력을 생각해보면 먼 미래에 대한 준비는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다. 오직 지금 이순간만이 있을 뿐이다. 이러한 점에서 막내아들과 공통점이 있지않을까 싶다. 즉 막동이도 뭔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어머니의 지갑 사정은 전혀 고려를 하지못하고 요구만 하게 되니까 말이다. 즉 내일이 없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사정이야 전기세, 전화세에다가 또 빌려쓴 돈이자도 물어야 하고, 머리가 터질 것 같으시겠지만 막내아들은 그러한 것은 이해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니 이런 점에서 아프리카 원주민이 사는 모양과 닮은 점이 있다고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