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소극적인 성향

작성일
2007-09-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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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구조에서 인성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소극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므로 매사에 조심성이 많다. 그러므로 여간해서는 실수를 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으로 만사를 관찰하면서 조심스럽게 진행하게 된다. 그러한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주변의 상황을 늘 살피면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살피는 형태가 되는 성분이다.

이러한 사람은 배우자로는 보수적인 사람을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이다. 상대방의 모습에서 품격을 느끼기도 하고, 믿음직한 형태로 수용을 하기 때문에 잘 어울리는 인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혹 일간의 대입이 원만하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성향이 된다면 그런대로 일생을 엮어 가는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소극적인 성향의 사람이 적극적인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광풍노도(狂風怒濤)와도 같은 소용돌이에 적응이 되기는 참으로 어렵다. 그래서 오랜 시간을 함께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아갈 수도 있으나 자신의 생각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없는 것이 또한 힘든 일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급진적(急進的)인 사람을 만나서 늘 쫓기듯이 뒤따라가면서 숨이 턱에 닿기 보다는 느긋하게 살피는 보수적인 사람이 훨씬 편안하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각자의 인연에 따라서 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는데, 이러한 대입은 비록 단편적(斷片的)으로 관찰을 한 것이지만 참고를 하여 연구할 수가 있다. 그러노라면 점차로 복합적이 관계도 관찰이 가능하게 된다. 대략 이러한 인연으로 부부의 인연을 살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