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구조에서 재성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구성을 이루고 있으면 매사에 적극적인 성향을 띠게 된다. 무슨 일이든지 두려움이 없이 결과를 보기 위해서 일로매진(一路邁進)을 하게 된다. 그래서 천방지축이라고 하는 말도 들을 수가 있지만 그러한 말에 마음을 쓰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추진하게 된다.

이러한 성향의 사람은 배우자를 만날 적에도 늘 새로운 일을 잘도 찾아내는 식상의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그야말로 상대방의 제안을 부지런히 따라가느라고 정신이 없다고 해야 할 모양이다. 그래서 늘 즐거움에 충만(充滿)된 나날을 보낼 수가 있으므로 사소한 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소극적인 사람을 배우자로 만나게 된다면 또한 행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해석을 한다.

적극적인 사람은 무슨 일이든지 저질러 놓고 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배우자를 만난 소극적인 사람이라고 한다면 항상 전전긍긍(戰戰兢兢)하는 마음으로 잠도 편안하게 자지 못하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게 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이러한 사람은 수명장수에 지장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성격을 고치거나 다시 판을 짜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사실 사람을 고친다는 것은 결혼을 다시 하는 것보다 수십 배는 어렵다고 하겠기에 다시 생각을 해 보라고 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