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남자의 자식 - 官殺

작성일
2007-09-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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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분류를 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자식은 같이 낳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여자에게는 자신이 낳은 것이 자식이라고 했는데, 남자에게는 나를 극하는 것이 자식이라는 이야기다. 이렇게 그 대상에 따라서 똑같은 자식인데도 대입되는 글자는 전혀 엉뚱하다. 그러니 어찌 자식이 부모에게 하는 행동인들 같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관살은 正官과 偏官의 약칭이다. 여기에서 편관을 어째서 살이라고 하는가에 의문이 생길것도 같은데, 원래의 신살이라고 하는 의미의 살은 아니다. 편관을 일러서 살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열 개의 조건 중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존재가 편관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편관은 특별하게 취급을 해서 殺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다른 의미는 없다. 그냥 陽對陽이거나 陰對陰으로 나를 극하면 편관대신 살이라는 이름으로 간략하게 부르고 있다는 것으로 알아두면 그만이다.